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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8312150 |
|---|---|
| 쪽수 | 335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교양사상
AI추천 이유

마음에 힘이 되는 영미 시의 향연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중 이런 대사가 있다. “의학, 법학, 경영학, 공학, 모두 중요해. 삶에 필수적이지.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우리가 사는 이유야.”
해를 거듭하며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영미 시들을 등단 30년 차 소설가 이재익의 손끝으로 새로이 빚어냈다. “사랑할 때도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감사할 때도 배신당할 때도, 때로는 충고로 때로는 경고로 때로는 축하로 길을 잃고 위험한 숲을 헤맬 때도” 마음을 지켜준 문장들을 소개한다.
낭만이 사라진 시대다. 고단하고 팍팍한 현실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더 메마르고 쓸쓸해졌다. 한숨이 절로 나올 때, 힘이 되는 말 한 마디가 절실할 때, 이재익 작가가 엄선한 영미 시들로 채운 이 책 《시가 나를 지켜주었다》가 있다. 워즈워스, T.S. 엘리엇, 블레이크의 시부터 테니슨, 에밀리 디킨슨, 크리스티나 로세티, 거기에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의 노랫말이 당신의 마음을 알아줄 것이다.
오직 시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종류의 위안이 있다. 워즈워스의 시 〈내 가슴은 벅차올라〉(무지개)와 〈영원불멸의 송가〉를 통해서는 잠시 잃어버렸던 내 안의 순수를 깨닫고 평온함을 느낄 것이다. 블레이크의 시 〈굴뚝 청소부〉와 〈런던〉을 통해서는 디스토피아를 만난다. 산업혁명의 부작용으로 빚어진 도시 노동자의 비참한 삶과 절망한 얼굴을 보며, 소심한 안도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시에서 발견한 삶의 태도와 의미, 인간 본성의 이해
누군가는 21세기를 ‘시가 사라진 시대’라고 한다. 그렇지 않다. 우리가 깨닫지 못할 뿐, 수많은 아포리즘과 노랫말로 시는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한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세상을 이해하고 인간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시가 나를 지켜주었다》는 우리가 잊었던 가치들을 일깨워줌과 동시에, 영문학 나아가 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문학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마중물이자 훌륭한 교양서다.
저자는 당부한다. “시인들의 명성 때문에 갖게 되는 기대나 긴장은 내려놓자”고. 영문학을 전공한 소설가의 감각적인 번역과 풍부한 작품 해설은 시를 한층 더 가볍게 즐기게 한다.
한 편의 시가 삶을 구원할 수는 없어도, 때론 따듯한 말로 때론 냉철한 시각으로 우리의 시야를 넓혀 지금까지는 몰랐던 세상으로 우리를 데려다준다. 그리고 다시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현실로 돌아올 힘을 준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윌리엄 포크너는 말했다. “시인의 목소리는 단지 인간을 기록하는 데 머물 필요가 없으며, 인간이 무언가를 견디고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기둥이나 버팀목이 되어줄 수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당신은 이렇게 말하게 될 것이다. “한 편의 시가 나를 지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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