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립금
1,75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등록 페이지로 이동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9/21(월)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92169538 |
|---|---|
| 쪽수 | 472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세계역사/지리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목차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교환/반품/환불
| 반품/교환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비용 |
|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 상품 품절 |
|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향신료가 물들인 음식문화
향신료를 가리키는 단어는 라틴어 species(스페키에스)를 어원으로 하여 영어 spice, 프랑스어 épice 등으로 정착했다. 동아시아에서는 ‘물료(物料)’ 또는 ‘요물(料物)’이라는 한자로 향이 나는 식재료를 지칭하다, 20세기 들어 일본에서 영어 spice를 번역한 한자어 향신료(香辛料)를 사용하고 있다. 향신료는 동서양 모두에서 음식에 맛을 더하는 조미료뿐 아니라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재로 사용한 특별한 맛과 향을 내는 식물을 가리키는 용어였다. 고대 문명에서 향신료는 식품에 앞서 약재이자 방부제, 향료로서 사용된 귀하고 값진 물품이었다.
향신료가 받았던 이런 대접은 매혹적인 맛과 향뿐 아니라 열대 아시아에서만 생산된다는 희소성 때문이기도 했다(후추에 대한 탐닉은 조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향신료는 열대 아시아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지중해 지역까지 이르는 고대의 무역로에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아로새겼으며, 대항해 시대와 식민지 개척을 통해 유럽이 주도하는 근대 세계를 탄생시킨 원동력이었다.
음식문화의 측면에서 향신료가 흥미로운 지점은 이러한 역사를 배경으로 갖게 된 ‘지역성’이다. 특정한 기후 환경에서만 자라는 식물로서의 특성에 더해, 동서 간의 교역, 정복과 식민 지배 등의 역사로 인해 얽히고설킨 향신료 사용의 패턴이 곧 그 지역 음식문화의 특징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강황의 강렬한 노란색이 인도 음식문화를, 풍성한 허브의 사용이 지중해 지역의 음식문화를, 고추와 마늘 향이 한국 음식문화를 상징하는 것처럼 말이다.
인류는 하나의 식물에서 얻는 향신료를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 향신료를 블렌딩해 그 지역 음식문화만의 색깔을 만들어왔다. 대표적인 것이 인도의 마살라(masala)다. 향신료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인도와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중국의 오향분(五香粉), 영국의 푸딩 스파이스(pudding spice), 북아프리카의 하리사(harissa), 미국의 바비큐 스파이스 럽(barbecue spice rub) 등 모든 나라에 그 나라만의 혼합 향신료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신료, 인류사를 수놓은 맛과 향의 프리즘》은 단품 향신료 37종의 원산지 및 성상, 향미 특성과 요리 적성을 소개할 뿐 아니라 각 문화권에서 사랑받는 혼합 향신료 30종을 꼼꼼히 살펴본다. 또한 그저 향신료 자체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신료를 이용한 각국의 대표 음식을 함께 다룸으로써 향신료라는 프리즘을 통해 나타나는 세계 음식문화의 다채로움을 조명한다.
향신료가 열어갈 건강한 미래
중세의 귀족들은 자신의 부와 신분을 과시하기 위해 필요량 이상의 후추를 사용했다고 한다. 아무리 후추의 상큼한 매운맛과 향이 고기의 잡내를 가리고 맛을 돋운다고 해도, 너무 많은 후추가 들어간 음식이 맛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향신료라는 ‘구슬’을 꿰어 음식을 ‘보배’로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그것은 바로 과학이다.
이 책은 향신료를 조리 과정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요령을 과학적으로 규명한다. 블렌딩, 숙성, 로스팅 등 개성 강한 향신료들의 맛과 향을 잘 살리고 어울리게 하기 위한 조리과학과 더불어, 짠맛과 단맛을 북돋우고 가라앉히는 상승 효과와 억제 효과에 관해 살펴봄으로써 저염․저당식을 위한 향신료 활용법도 알아본다. 또한 고추, 후추, 생강, 마늘, 겨자(머스터드), 와사비 등의 성분을 비교함으로써 매운맛을 인지하는 우리 몸의 메커니즘을 살펴본다. 이런 향신료의 맛과 향, 그리고 색소 성분들은 식물 자신의 존속을 위한 화학물질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 책에서는 향신료의 피토케미컬 성분들이 사람에게 주는 건강상의 효능에 관해서도 짚는다.
이 책의 저자는 오뚜기 식문화원의 김현위 원장이다. 그는 오랜 기간 연구원으로서 식품을 과학적으로 탐구해온 이력을 바탕으로, 음식문화와 인문학 속에서 향신료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더듬어보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향신료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꼼꼼한 서술은 ‘오뚜기 카레’를 통해 누구보다 먼저 이 땅에 향신료의 매력을 알린 (주)오뚜기에서 근무해온 그의 경력을 보여주는 듯하다.
한편, 이 책은 오아카이브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오아카이브(O’archive)는 (주)오뚜기가 더 풍요롭고 건강한 식문화를 일구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한 총서로, 우리가 접하는 일상의 식재료와 음식, 문화를 탐구하고 기록해 남기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오아카이브’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식을 종합적으로 다룬 책의 출간을 이어가며 음식을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 음식문화에 흥미를 가진 이들, 음식을 즐기는 이들 모두가 참고할 수 있는 식문화 아카이브를 구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