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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62015629 |
|---|---|
| 쪽수 | 21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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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을 바라보는 사소한 순간에서 삶의 중심을 지켜내는 지혜까지”
일상을 다잡아 주는 주석 스님의 문장들
일상의 무심한 풍경 속에서도 발끝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은 새로이 깨어난다. 부산 송정 바닷가에서 소박한 2층 카페로 시작해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쿠무다(KUmuda)를 일궈낸 주석 스님.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KUmuda문화재단 이사장이자 부산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의 스페셜 에디션 『순간들』이 출간됐다.
『순간들』은 기존 저작에서 엄선한 글들을 재구성하여, 일상의 어느 순간에든 마음을 내려놓고 가만히 자신을 위로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 흐름으로 편집되었다.
1장 산문, 2장 자작시, 3장 짧은 감상이라는 세 가지 결로 엮어,
독자들은 각 장의 독립된 사색의 공간에서 각각의 독서 리듬을 즐길 수 있다.
산문 편인 〈01 오늘의 발끝을 내려다본다〉에서는
수행자의 눈으로 바라본 일상의 단상과 삶의 중심을 지켜내는 지혜를,
자작시 편인 〈02 그대가 오늘의 중심입니다〉에서는
군더더기 없는 언어로 응축된 울림을,
짧은 감상 편인 〈03 에피소드 : 나를 가만히 다독거립니다〉에서는
순간순간을 붙잡아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길을 전하고 있다.
“멈추어 선 그 자리에서 빛나는 순간들”
성공과 실패가 그리 중요하지 않음을 알게 되는 순간,
누군가의 배신이 그리 아프지 않은 순간,
원하는 것이 클수록
용기가 많이 필요함을 알게 되는 순간,
인생이란 길 위에서 더 걸어 볼까 멈출까
갈등하는 내가 보이는 순간,
누군가의 기쁨에
자꾸만 느슨한 웃음이 나오는 순간,
삶에서 원하는 무엇을 기다리는 것이
하늘이 열리고 땅이 진동하고 비가 내리고 꽃이 피듯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세상의 종말에도 그리 놀라지 않을
나만의 종말을 겪고 있는 순간.
- 〈책을 펴내며〉 가운데
이런 숨 막히고 고뇌하고 절절했던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가 숨 쉬고 있는 것 같다는 주석 스님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분의 순간들이 우주가 됨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삶이라는 시간에서 또 다른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독자분들이 삶의 순간순간 고뇌 속에는 꽃이 피고 있음을 꼭 깨닫기를 바란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주석 스님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하고 지혜롭다. 온기를 품고 있고, 은근하게 마음에 스며들고, 그래서 다정한 위로가 되고, 그리고 나와 남을 함께 생각하게 한다. “타인의 세계를 존중할수록 내 세계도 깊어집니다.”라거나 “한 숟갈 떠먹고 또 떠먹을수록 가슴이 따뜻해지고 배가 따뜻해지고, 마지막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이유 없이 눈물이 핑 돌았다.”라는 스님의 시선은 모두 사람을 향하고 있다.
또한 주석 스님의 문장은 소란하지 않다. “나에게 있다면 남에게도 다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라거나 “오늘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떤 단어를 쓰실 건가요?”라며 사소한 하루의 장면들을 통과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을 건넨다. 그리고 이 모든 메시지는 단순한 위로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 스스로 삶의 의미를 정립하도록 이끈다.
“살면서 새롭게 발견하는 모습들, 마음의 변화들, 부정의 발견이든 긍정의 발견이든 알게 되면 보이는 모든 경계는 예전과 같지 않을 것 같다.”는 저자의 이 모든 문장들은 지혜와 위로와 성찰과 위트를 담고 독자 안으로 깊숙이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