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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아이

  • 안드레스 칼라우스키
  • 주하선
  • 안녕로빈
  • 2025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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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91942743
쪽수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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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IBBY 콜리브리 메달 2025 명예상 수상, 칠레 대표 극작가 희곡 원작

침묵 속에 숨죽인 마음을 마주하다

무섭고 슬픈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무도 그 일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점점 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신탁 상자에게 물어봅니다.

“어떻게 해야 다시 볼 수 있어요?”

말하지 않는 편이 나은 걸까요?

말할 수 있다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커다란 집에 남겨져 있는 아이들, 펠리페와 막스는 형제이다. 형제는 무섭고 슬픈 일을 겪었다. 그 일은 말하면 안 되는 비밀이 되었고, 펠리페는 점점 투명해지기 시작했다. 형제는 이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둘은 평소신탁 상자라 부르던 텔레비전을 켠다. 무언가 중요한 답을 얻을지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신탁 상자가 들려주는 말들은 모호하기만 하다. 답답하고 무력한 형제는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것도 나름 괜찮을 수 있어.’ 아이들은 보이지 않은 채로 남게 될까? 아이를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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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강훈구 (61회 동아연극상 新개념연극상 수상작 〈이상한 어린이 연극-오감도〉 연출가)

    어린이 연극을 만들면서 제 어린 시절의 여러 고민을 떠올리곤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종종 고민은 중요하지 않다고, 잊어버리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을 때 더 큰 공포를 느낍니다. ‘나중에 다 알게 된다며 미루지 않고, 바로 지금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연극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책을 만났을 때 드디어 제가 기다리던 책을 만난 듯 무척 반가웠습니다. 어린이를 똑같은 사람으로 대하는, 어린이에게 아부하지 않는, 어린이를 비로소 위로하는 바로 그런 책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아이』는 지금을 고민하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책입니다. 동시에 어린이였던 어른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삶을 묻는 모든 어린이와 어른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김예진 (아동과 가족의 마음을 돌보는 심리치료센터 마인드카페 원장)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에 숨겨두었던 그림자 같은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은 누구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결코 아름답지 않은 기억 또한 공존한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는 책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어린 시절은 곱게 빛나는 황금기라는 통념에 균열을 냅니다. 어른들의 침묵과 비밀,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그림자 속에서 점점 아이들의 존재는 투명해져 보이지 않게 됩니다. 아이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 이렇게 말하지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집안 분위기가 되게 어두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많이 울었어요.” (중략) 『보이지 않는 아이』는 어른 독자에게는 자신이 외면했던 어린 시절의 투명한 기억을 마주하게 하고, 부모와 교사에게는 아이의 고통과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나눌 용기를 촉구합니다.

출판사 서평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족의 불행

이 책은 한 가족에게 닥친 불행 이후를 이야기한다. 슬프고 무서운 일을 겪었지만, 말할 수 없는 아이들의 두려움과 상처를 따라간다. 작가는 아이들의 감정이 어른과 다르지만, 결코 단순하거나 가볍지 않다는 전제에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아이들을 이상화하거나 과소평가하지 않고,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독자에게 무게감 있게 가닿을 것이다.

 

“어린 시절은 이상적인 낙원이 아닌, 복잡한 문제로 가득한 성장의 과정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고통과 두려움을 인정해야 합니다.”

- 원작자 안드레스 칼라우스키

 

상처와 공포에서 기억과 회복으로

‘보이지 않는 아이펠리페는 혼자라고 느끼는 아이들의 상징이다. 형을 지켜보는 막스는 두려움을 감춘 채 용감한 척하는 아이들의 복잡한 내면을 대변한다. 아이들의 감정에 진심으로 다가서지 못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아이들은 길을 잃었다. 하지만 이야기는 따뜻한 시선, 함께할 용기가 있다면 어둠을 뚫고 빛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기억과 회복의 가능성을 조용하고도 깊이 있게 전한다.

 

유년 시절의 크고 작은 불행한 기억

『보이지 않는 아이』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감정의 실타래를 천천히 풀어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어린 시절 누구에게나 있었을지도 모를 두려움, 슬픔, 침묵의 시간을 섬세하게 비추며 그 시절의 어린 나를 마주보게 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안드레스 칼라우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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