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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74571601 |
|---|---|
| 쪽수 | 20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반양장 |
- 자녀교육/건강/여행/요리 > 건강
AI추천 이유
치매 공포증에 던지는 행복한 노년의 패러다임
와다 히데키의 『누구나 치매에 걸린다』는 독자들이 치매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을 180도 전환시키는 충격적인 선언문이자 현실적인 노년 대책서이다. 이 책은 치매를 불가피한 재앙이나 인생의 종말로 여기는 사회적 공포와 오해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또한 통계 데이터를 통해 치매는 오래 살면 누구나 겪게 될 노화 현상의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낸다. 저자가 제시하는 85세 인구의 40%가 진단을 받는다는 현실은 치매가 특별한 누군가의 질병이 아닌 오래 산 자에게 주어지는 가장 흔한 현상임을 직시하게 만든다.
저자는 이 공포심이야말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치매 발병을 앞당기는 위험한 요인이라고 경고하며 과도한 두려움은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를 병들게 하는 근원이라고 말한다. 6천 명이 넘는 고령자를 진료한 그의 경험에 따르면 치매는 갑자기 모든 기능을 잃는 병이 아니며 대다수 환자는 주변에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간다. 경증부터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충분히 대처하고 공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의 핵심은 막연한 두려움 대신 각오와 준비라는 실천적 태도를 갖추라는 메시라고 할 수 있다. "노화 현상이 하나 더 늘었네"하며 가볍게 받아들이고 치매에 걸릴 것을 전제로 남은 삶을 설계하고 즐기는 것이야말로 치매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방어책이다. 거창한 준비나 대책이 아닌 생각의 전환으로 치매를 맞이하는 방법을 제시한 이 책은 치매 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번뇌로부터의 해방, 치매가 가져다주는 평온과 행복의 비밀
이 책의 가장 파격적이고 깊은 통찰은 치매를 불행의 시작이 아닌 또 다른 평온과 행복의 시작으로 해석한다는 점이다. 치매 환자를 진료하면서 그가 발견한 것은 증상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환자들이 번뇌로부터 해방되어 더 자주 웃고 행복해 보인다는 역설적인 현상이었다. 이 책은 인간의 뇌는 원래 행복을 기본값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치매가 진행되면서 세속적인 근심과 걱정을 걷어내는 필터로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쌓이는 타인의 시선, 사회적 지위, 자존심 등 우리를 짓누르던 무거운 속박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 평소 사소한 일에도 불만이 많았던 이들이 치매를 통해 자존심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현상은 역설적으로 치매가 모두에게 평등한 행복을 선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치매가 과거의 불쾌했던 경험이나 상처받은 기억은 희미하게 만들고,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나 소중한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만 오래 보존하는 법칙을 따른다고 강조한다.
치매는 결국 괴로운 기억에서 자유롭게 만들어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호하려는 뇌의 본능적인 작용인 셈이다. 이처럼 치매가 고령자에게 평온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두려움 속에 전전긍긍하며 노년을 보내기보다 이 현상을 빨리 받아들이고 남은 삶을 만끽하는 것이 훨씬 가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저자의 이러한 메시지는 노년의 평온함과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치매 진단 후에도 나로 살아가기 위한 실용적인 노후 로드맵
이 책은 치매 진단이 곧 사회적 역할의 박탈이나 무능력을 의미하지 않음을 명확하고 단호하게 전달한다. 저자는 치매 진단 후에도 삶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연속성의 가치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환자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가장 강력한 처방이라고 강조한다. 오랫동안 숙련된 업무는 뇌의 심부에 각인되어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의사, 변호사, 정치인 등 정년 없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치매 진단 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업무를 계속하는 사례들을 제시하며 '치매 환자는 무능력하다'는 편견을 깨부순다.
이 책은 단순한 사례 제시를 넘어 치매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을 위한 매우 실용적이고 현명한 노후 준비 로드맵을 제공한다. 창피하고 유치하다는 선입견을 신뢰성 있는 통계와 사례로 대응하며 주간보호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또 증상이 가벼울 때부터 자유로운 외출이나 좋아하는 활동을 제한 없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선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유와 즐거움이다. 치매에 걸렸다고 해서 이전에 살던 방식을 완전히 버리고 통제적인 삶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환자의 삶을 방식을 존중하되, 나에게 맞는 규정을 갖춘 요양 시설을 미리 알아보고 자금을 확보해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저자는 노년이 되면 즐거운 일만 해도 되는 특권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적 시선이나 체면을 걱정하느라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불행해지는 삶을 경계해야 하며 요양 보험 제도를 통한 사회적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간병 부담을 줄이고 환자 스스로 혼자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치매 진단이라는 충격 앞에서 무력하게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엔진을 계속 돌릴 수 있고 노년의 특권을 만끽하며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희망적인 출구를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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