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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마음을 건너다

  • 유은숙, 이동현, 이선아, 이재향, 허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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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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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72248895
쪽수330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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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때로 삶은 우리를 낯선 강가에 데려다 놓는다.

그 강을 건너는 데 필요한 작고도 단단한 배 한 척, 그림책!

 

그림책과 마음을 연결해 온 5인의 감정 큐레이터

그들이 전하는 치유와 성장의 기록

 

세상에 단단하게 뿌리내려 빛나는 내가 되려면?

우리는 늘 일렁이는 감정을 마주하며 살아간다. 잔잔하던 물결이 어느 날은 거센 파도로 밀려와 큰 파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거칠고 어두운 감정 속 ‘나’를 마주한 저자들이, 감정과 함께 어떻게 흘러가 단단한 오늘에 이르렀는지 들려준다.

슬픔과 미움, 외로움과 두려움, 부끄러움, 분노, 좌절, 질투, 죄책감과 불안. 열 가지 감정이 일으킨 물결 속에서 다섯 명의 저자는 그림책을 펼쳐 들었다. 50권의 그림책이 열어 준 창을 통해 마주한 기억들은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결국 우리 삶을 따라 흐르는 하나의 물결로 이어진다.

 

감정은 때로 나를 넘어뜨리지만,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억눌렸던 마음을 글쓰기를 통해 흘려보내니, 그 빈자리에 새로운 의미가 스며들었다. 『그림책으로 마음을 건너다』는 그런 변화의 여정을 함께 기록한 책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삶을 희망하는 방법이라고, 내 안의 다양한 나를 응원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말을 건넨다. 감정을 껴안는 순간, 거기에 조용히 빛나는 내가 서 있다.

목차

[목 차]

추천사 1

추천사 2

 

감수를 마치며

 

1장 마음이 머물다 간 자리_ 유은숙

슬픔- 가슴이 찢어지다

미움- 안아주다

외로움- 연주하다

두려움- 소리나다

부끄러움- 숨고 싶다

분노- 손사래치다

좌절- 금을 긋다

질투- 고백하다

죄책감- 놓아주다

불안- 숨고르다

그림책 리스트

 

2장 마음의 문턱_ 이동현

슬픔- 마음이 타다

미움- 밉다

외로움- 멀어지다

두려움– 불 끄다

부끄러움- 선을 넘다

분노- 남다

좌절- 괜찮다

질투- 알아간다

죄책감- 들키다

불안- 다시 손을 내민다

그림책 리스트

 

3장 내 안의 바람길_ 이선아

슬픔- 먹먹하다

미움- 충전하다

외로움- 찾아내다

두려움– 빛나다

부끄러움- 밝히다

분노- 열어내다

좌절- 키우다

질투- 손질하다

죄책감- 부치다

불안- 먹이다

그림책 리스트

 

4장 나를 만나는 시간_ 이재향

슬픔- 미어지다

미움- 확대하다

외로움- 맞춰가다

두려움– 걱정하다

부끄러움- 모르다

분노- 끊어내다

좌절- 버티다

질투- 깨우다

죄책감- 자라다

불안- 움직이다

그림책 리스트

 

5장 내게로 흐르는 길_ 허미정

슬픔- 건너가다

미움- 사라지다

외로움- 흔들다

두려움– 인사하다

부끄러움- 토닥이다

분노- 열다

좌절- 나아가다

질투- 마주하다

죄책감- 쓸어내리다

불안- 돌보다

그림책 리스트

 

맺음글


[본 문]

책을 꺼내 쓸어내리는 순간, 갑자기 거센 물결이 일었다. 여태 기다렸다는 듯 거스를 수 없는 파동이 일어나 분수처럼 눈물이 쏟아졌다. 언니를 위로하느라 나는 슬픔에 한계를 두었었다. 한계를 넘을까 봐 감정의 항아리를 마음에 두었다가 넘치지 않을 만큼만 눈물을 쏟아부었다. 내가 너무 슬퍼하면 언니에게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슬픔의 크기는 내가 아니라 언니가 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오늘은 목구멍까지 차올랐던 눈물이 솟구쳤다.

p.20

 

어머니는 분명 뒤늦은 사과를 받아들이시고 용서하실 것이다. 어머니의 가슴에 꽂혔던 날카로운 가시들을 하나하나 뽑아 드렸다. 그 상흔들을 어루만지면서 용서와 구애의 글을 남겼다.

p.72

 

그렇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었다. 더 이상 상처가 아닌 나를 더 열심히 살게 해 준 흉터였고, 아픈 사람을 품을 수 있게 해 준 잘 아문 흉터였다.

p.124

 

각자만의 개성으로 푸릇한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바라보며 생각했다. 그 시절의 나도 그랬을 거라고. 안경을 써도, 수줍음이 많아도, 주목받는 게 싫어도 그냥 나라는 단 하나뿐인 아이로 충분히 사랑스러웠을 거라고. 그런데 왜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한번을 들려주지 않았을까? 확언은 짐작보다 더 강력하게 각인되는 법이 아닌가! 그러니 이 순간을 빌어 어린 나와 지금의 나에게 힘주어 말해주련다.

p.177

 

두 사람이 함께 사는 일이 어렵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쉽다고 말하듯, 서로의 다름이 때로는 갈등을 일으키지만 그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오히려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결혼생활이다.

p.229

 

그림책은 반투명 트레이싱지를 넘길 때마다 숨겨진 변화를 드러낸다. 커피잔 위 연기나 손가락 끝의 새가 페이지 너머로 사라지지만, 이전의 그림과 겹치며 새로운 존재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일깨운다. 늘 그대로일 것 같던 기대는 때로 어긋나지만, 사라짐 뒤에서 비로소 성장하고 치유되는 순간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다.

p.280

저자 소개
저자 : 유은숙, 이동현, 이선아, 이재향, 허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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