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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9369764 |
|---|---|
| 쪽수 | 8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시
AI추천 이유
나도 누군가의 등불이 될 수 있을까
슬픔이 지나간 자리에 피어난 작은 곁 하나
누군가의 등불이 되어 주고 곁을 내어주고 싶은 시인, 김소영. 《사랑할 수 없는 틈에 너는 사랑으로 피고》에는 아픔이 담겨있다. 그러나 그 아픔이 아픔에만 그치지 않는다. 아픔을 통해 얻은 견고한 마음이 위로의 문장으로 나아간다. 아픔에서 낚아챈 언어들로 시인은 소박하게 안부를 묻고 슬며시 자신의 곁을 내민다.
시인은 사랑이라는 인간적인 감정을 과하게 부풀리지도, 또한 윤리적인 잣대로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는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마치 시인을 압도하는 듯하다. 자기 사랑을 넘어 타인을 사랑하고 세상을 어여쁜 눈으로 바라본다. 끝내, 그 사랑은 모든 것의 안녕을 바라는 언어로 비친다. 그렇게 시인은 시를 통해 누군가의 평온을 빌어준다.
무한한 사랑의 고백 대신 잔잔한 다정함이 담겨있는 시집. 볕 좋은 날, 시집과 함께할 틈을 내어 보기를. 어느새 곁에 자리한 시인의 따뜻한 마음으로 우린 마침내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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