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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4534457 |
|---|---|
| 쪽수 | 304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경제/자기계발 > 경제학
AI추천 이유
머니 리셋 시대 IT 강국에서 금융 강국으로 도약하자!
K-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한국형 금융 운영체제의 비전을 제시한다
지금 세계는 ‘머니 리셋Money Reset’이라 불리는 거대한 화폐 전환의 한복판에 서 있다. 미국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면서 글로벌 금융 질서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 화폐는 더 이상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다. 이제는 데이터와 신뢰, 속도와 연결성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금융 운영체제’가 되고 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거래의 표준 언어가 되어가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도 자국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전환기에 한국이 선택해야 할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한국이 이번 머니 리셋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한다면 원화는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로컬 화폐로 남게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K-스테이블코인은 코인이나 금융 상품이 아니라 원화를 디지털로 확장해 한국 경제의 신뢰와 네트워크를 세계와 연결하는 국가 전략이다. 즉, 스테이블코인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주권의 문제이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국형 금융 운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라는 것이다.
이 책이 강조하는 핵심은 ‘왜 지금인가’이다. 미국 의회를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은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합법화하며 사실상 디지털 달러의 전 세계적 확산을 공식화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화폐의 등장이라기보다 금융 인프라를 통한 주권 재편이다. 달러가 디지털 형태로 국제 결제와 자산 이동을 지배하게 되면, 각국의 금융 데이터와 정책은 달러 생태계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를 “디지털 금융 식민화”라고 표현하며 “한국이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원화는 세계 금융 네트워크에서 밀려나게 된다.”라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저자는 그 해답을 ‘금융의 운영체제화’에서 찾는다. 현재의 금융은 여전히 은행, 카드, 증권, 보험, 송금 등으로 분절되어 있고 서로 다른 시스템 안에서 복잡하게 작동한다. 이 사일로 구조를 허무는 통합의 언어가 바로 K-스테이블코인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금융의 보이지 않는 인프라로 비유하며 “은행과 핀테크, 공공기관이 하나의 프로토콜로 연결될 때 비로소 한국형 금융 혁신이 완성된다.”라고 말한다.
책은 이어서 네이버·두나무의 결합과 토스·카카오의 확장 등 이미 시작된 민간 기업의 움직임을 분석하며 한국이 충분한 디지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IT 인프라와 데이터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은 기술적으로 K-스테이블코인을 구현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만 정부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제도권 밖의 영역으로만 두고 있는 것이 문제다. 저자는 공공이 규율하고 민간이 혁신하는 ‘하이브리드 금융 모델’을 제시하며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민간 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지난 10년간의 실패를 정직하게 되짚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너무 커서 실질적인 화폐로 기능하지 못했고 테라·루나의 붕괴는 신뢰 없는 실험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었다. 핀테크 역시 기존 은행 시스템 위에서 돌아가며 본질적 혁신에 이르지 못했다. 저자는 이러한 실패의 원인을 “통합의 부재와 신뢰의 결핍”에서 찾는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도, 금융의 본질은 결국 ‘신뢰의 제도화’에 있다는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바로 그 신뢰를 기술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도구이며 단순한 변동성 안정화 장치가 아니라 신뢰의 프로토콜이다.
저자는 K-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실질적으로 어떤 변화가 가능한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예금, 결제, 송금, 투자가 모두 하나의 프로토콜 위에서 작동하는 통합 금융 환경이 만들어지고 해외 송금과 무역 결제의 효율성이 높아지며 블록체인 기반의 실시간 투자·보험 시스템이 구축된다. 또한 콘텐츠, 게임, K-컬처 산업에서 K-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결제 인프라로 작동함으로써 원화의 영향력이 문화 산업을 매개로 확장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책 후반부에서는 K-스테이블코인이 인공지능과 결합해 만들어낼 미래 경제의 변화를 다룬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결제와 투자를 수행하는 초자동화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인간과 기계가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언어가 된다. 저자는 이를 ‘에이전트 경제A2A, Agent-to-Agent’라 정의하며 앞으로의 경제는 “기계가 인간 대신 돈을 벌고 스스로 금융 거래를 실행하는 시대”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K-스테이블코인은 이 시대의 언어이자 인간과 기계가 함께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공통 신뢰의 기반이다.
저자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 ‘신뢰’를 다시 세운다. “돈이란 신뢰의 제도화이며 금융의 본질은 결국 신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의 문제다.” 그는 기술이 금융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기술로 구현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K-스테이블코인은 기술서가 아니라 사회적 계약의 재설계이며 한국형 신뢰 인프라의 실험이다.
이 책은 기술서가 아닌 국가 전략서다. 스테이블코인은 방어 무기이자 공격 무기이며 IT 강국을 금융 강국으로 이끄는 생존 전략이다. 제조업과 IT에서는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한 한국이 이제 금융의 디지털화에서 다시 한번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저자는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원화는 사라지고 지금 설계한다면 한국은 세계 최초의 금융 운영체제 강국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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