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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지키는 감정 필사 - 오롯이 나로 살아가는 심리학과 치유 글쓰기(필사 예찬 시리즈 2)
- 한경은
- 서사원
- 2025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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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68224780 |
|---|---|
| 쪽수 | 248쪽 |
| 크기 | A5(148mm X 210mm, 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심리학
AI추천 이유
불안한 감정이 밀려와도 꼿꼿하게 품위를 지키는 어른,
그 모습을 닮기 위한 100일의 노력
사람이 되고 싶었던 곰은 쑥과 마늘을 먹으며 100일을 동굴에서 지냈다. 원하는 것을 가지려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어른이라 부르는 사람도 그 인내의 시간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왔다. 이 책에서는 품위 있는 어른을 위한 인내의 시간을 100일로 설정했다.
100일은 많은 것을 품고 있다. 어떤 이에게는 무너졌던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변화를 꾀하는 충분한 기간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감정을 잘 다스려 성숙한 사람으로 발돋움한다는 게 추상적인 말로 들릴 수 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석 달 동안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통합예술심리상담연구소’의 대표이자 다수의 심리 서적을 출간한 저자는 수많은 내담자와 상담하며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감정 인식―감정 수용―주체자 되기―타인과 함께 살기―자기돌봄’의 구조를 ‘5가지 단계’로 정리했다. 이 구조는 나의 감정을 확인한 다음 너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시 나의 감정을 돌아오는 ‘순환’ 구조를 띠고 있다. 하나의 챕터를 마칠 때마다 희미했던 속마음이 또렷한 윤곽선을 갖게 되고, 마침내 한 써클을 완료하면 나만 알 수 있는 마음 지도가 완성될 것이다.
하루아침에 바뀌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모래알 같은 시간이 쌓이고 또 쌓이면 바뀔 수 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이 책의 첫 페이지를 열어 보자.
Let everything happen to you: beauty and terror. Just keep going. No feeling is final.
모든 일을 겪어라: 아름다움도, 두려움도. 다만 계속 나아가라. 어떤 감정도 영원하지 않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세대를 넘나드는 철학자, 작가, 배우, 심리학자 등이 말한
감정에 관한 명언 읽고 따라 쓰기
책을 읽다 보면 유달리 눈에 띄는 구절이 있다. 그 문장 중에는 생각이나 감정 등을 깊게 공감할 수 있게 써 놓은 것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명언’이라 부른다. 사람들은 명언을 좌우명으로 삼거나 SNS에 업로드하거나 일기장에 쓰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간직한다. 그리고 사는 게 버겁거나 마음이 힘들 때 명언을 꺼내 여러 번 읽는다. 마치 자신을 지켜줄 주문을 외우듯이 말이다.
최근 필사 열풍이 불고 있다. 이것은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 시작하는 자기계발형 취미이자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내 마음을 지키는 감정 필사』의 저자도 이 열풍을 독려하고 있다. 주어진 문장을 읽고 따라 쓰는 행위가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정돈하고 생각할 힘을 길러주는 하나의 방편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삶과 감정의 파고를 넘으며 깊게 고뇌한 철학자, 심리학자, 배우, 작가 등의 명언을 담았다. 현자, 성공한 사람의 삶은 나와 다른 꽃밭이라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이 밝은 빛을 낼 수 있던 것도 어두운 터널이 있었기 때문이다. 본받을만한 사람들의 명언을 들여다보며 그들도 나와 다르지 않음을 느끼고 안도해보자. 그리고 그들이 지나온 길과 사유를 필사로써 느껴 보자.
모양과 색이 제각각인 감정을 떠올리며 다양한 명언들을 알뜰살뜰하게 모았으니 하나하나 천천히 음미하고, 나의 감정에 내가 아는 이름을 붙여 보자.
Feelings are just visitors, let them come and go.
감정은 그냥 지나가는 손님일 뿐이니, 오게 두고 가게 하라.
-무지
일기처럼 간직하는 한 권의 나의 감정 기록장
본질을 꿰뚫는 질문과 투박한 답변이 흔들리는 인생을 지탱할 뿌리가 되길
어떤 날은 내가 쓴 일기가 미워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그건 그날 하루가, 나의 감정이 매우 어렵고 힘들었다는 뜻이리라. 마주해야 할 것을 외면하는 날이 길어지고, 표현되지 못한 마음들이 딱딱하게 응어리질 때 우리는 속앓이를 하게 된다.
속앓이는 교묘하게 약한 마음을 파고 들어가 넓고 깊은 늪으로 만들어버린다.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지푸라기도 잡을 게 없다고 느껴질 때 아이러니하게도 기록을 해야 한다. 투박하지만 솔직한 나의 고백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생각은 명료해지고 감정은 다듬어진다. 이 별거 아닌 일이 쌓일수록 내 감정의 심지는 바로 세워진다. 시작하기 전에는 알지 못한다. 기록은 아주 힘이 세다는걸.
단 한 줄의 글도 쓰기 어려운 이를 위해 심리상담가가 직접 작성한 질문을 넣었다. 하나는 오늘 감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묻는 것, 다른 하나는 마음에 길을 트는 질문이다. 매일 질문에 답변을 적으면 불편한 감정이 빠져나갈 길이 여러 개 생기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나의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다.
허투루 적을 것 하나 없이 꼼꼼하고 솔직하게 답변을 하면 어느새 100일이란 시간이 지나간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요동치던 감정이 조금은 이해가 되고 멀찌감치 떨어져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요령을 터득할 것이다. 부디 이 책이 훗날 다시 펼쳐 보아도 아프지 않은 한 권의 감정 기록장이 되길 바란다.
We should write because writing is good for the soul.
우리는 글을 써야 한다. 글쓰기는 영혼에 좋기 때문이다.
-줄리아 캐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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