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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73324406 |
|---|---|
| 쪽수 | 27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수필
AI추천 이유

★양희은, 나태주, 박준, 잔나비 최정훈 추천★
편지는 언제나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 50주년
마음을 움직인 100편의 ‘인생 편지’ 필사집
국내 최장수 라디오이자 매일 아침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전하는 ‘따뜻한 소통 창구’로 사랑받고 있는 MBC 라디오 〈여성시대〉가 방송 50주년을 맞아 첫 필사집 《우리 삶이 시가 될 때》를 펴냈다. 라디오 앞으로 도착한 수십만 통의 편지, 〈월간 여성시대〉 권두 에세이, ‘신춘편지쇼’ 당선작 가운데 마음을 깊이 울린 100편의 ‘인생 문장’을 엄선해 한 권에 담았다. 박완서, 양귀자, 나태주 등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문장부터 신문 배달부, 자영업자, 주부, 어느 딸과 아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당당이’ 청취자들의 사연까지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인 삶의 기록들이 독자의 손 위에서 다시 숨 쉬게 된다.
라디오로 듣던 위로의 편지를
손 글씨로 써보는 시간
편지 속 삶의 문장들은 다섯 개의 장으로 이어지며 서로 다른 온도의 위로를 건넨다. 1장 ‘사람의 그늘은 더없는 쉼터’에는 평생 농부였던 아버지의 어록, 점집 할머니의 인생 철학, 자전거를 배우던 어느 순간 기억에 남은 어머니의 말처럼, 오래 살아본 이들만이 전할 수 있는 농익은 통찰이 담겨 있다. 2장 ‘상처를 감추려 애쓰지 않아도’에는 “흉터는 삶의 깊은 성찰을 가져다주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버스 기사의 따뜻한 조언, “행복은 내가 어떤 기억을 간직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어느 사연자의 고백이 이어지며, 상처와 실패를 지나 다시 걸음을 내딛게 하는 치유의 문장들이 마음을 다독인다.
“궂은 날이 있으믄 좋은 날도 있는 벱이여.
어느 구름에 비가 들고 어느 바람에 눈이 들었는지
모르고 사는 게 인생이랑께. 그려? 안 그려?”
_〈점집 할머니의 인생 철학〉 청취자의 편지에서
부모와 자식, 연인과 부부, 친구와 이웃의 관계를 다룬 3장 ‘어른이 되는 순간’, 사랑과 이별을 다룬 4장 ‘저물녘에 우리는 가장 다정해진다’, 희망과 용기를 노래하는 5장 ‘살아 있는 것은 모두 꽃이 되고’까지, 각 장의 제목 역시 편지 속에서 길어 올린 말들이다. 함께 웃고 울어온 청취자에게는 반가운 재회가, 처음 이 책으로 접하는 독자에게는 오래 기억될 한 줄이 될 것이다.
달력 뒷면, 원고지, 다정히 골라 붙인 말린 꽃 옆에 정성스럽게 적은 실제 손 편지 사진도 책 속에 담겨 있다. 세월을 품은 종이의 질감과 정직한 글씨, 사연마다 묻어나는 마음의 온기는 우리를 따스한 옛 기억 속으로 천천히 데려간다.
우리 삶이 시가 되어
서로를 붙들어주는 순간
편지는 언제나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오래 품어온 꿈과 다시 일어서려는 용기, 견디기 어려웠던 순간의 고백까지 삶의 모든 조각이 편지 한 장에 담겨 서로를 끌어올리고 밀어주며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작아진 마음을 다른 편지 한 줄이 일으켜 세우고, 어떤 이별에서 얻은 깨달음이 다른 누군가의 상처를 어루만진다.
편지를 읽고 쓰고 되돌아보는 동안 우리는 나와 타인의 삶을 함께 걸으며 말로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마주하게 된다. 양희은이 추천사에서 “필사하며 되뇌는 말들이 우리 안에서 살아 움직이며 위로가 된다”고 말했듯, 문장을 손끝으로 따라 쓰는 일은 삶이 버거운 날에도 오늘을 다시 살아볼 용기를 내게 하는 힘이 된다. 평범한 하루가 시가 되고, 그 시가 서로의 마음을 붙잡아주는 순간을 이 책에서 천천히 만나보자.
“우리 각자의 삶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이야기로 간직하는 일은 소중합니다.
그런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 마음을 통해 공유될 때
세상은 더욱 살 만한 곳이 되겠지요.” _성석제 소설가의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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