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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를 사랑하는 법

  • 김명자
  • 시간의물레
  • 202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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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88965115786
쪽수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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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인이 오랫동안 바라보고 걸어온 풍경과 기억, 그리고 그 속에 숨은 사색을 담았다.

눈 내린 거리와 작은 골목, 바람이 서리는 바닷가, 제주와 서해의 풍경까지 시인이 바라본 그 순간을 담은 삶의 흔적이 시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시집에는 도심의 골목, 바닷가, 들판, 사막 같은 다양한 장소들이 등장한다. 시인은 풍경을 노래하며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사랑을 배우는가 고찰한다.

표제작 「광야를 사랑하는 법」에서 시인은 사랑이란 결국 비어 있는 공간에서도 누군가를 생각하며 걸어가는 일이라고 말한다. 잃어버린 자리, 홀로 선 순간에도 우리는 사랑을 통해 다시 길을 찾는다.

 

김명자 시인이 『광야를 사랑하는 법』에서 언어로 촬영한 광야의 풍경은 사실 자신의 내면을 인화한 것이다. 그는 내면의 광야를 산책, 소풍, 방황, 여행, 방랑하는 취미가 있다.

그는 마음의 도화지에 세상의 풍경을 화구로 기쁨, 슬픔, 분노, 용서, 좌절, 소망, 권태, 기대, 우울, 환희를 선명하게 그려낸다. 풍경인문학이다. 예컨대 그는 자아 존재의 마음 풍경을 서정적으로 읽고 쓰고 그리고 조형하는 데 능숙하다. 시인이 터득한 광야를 사랑하는 비법이 존재와 세계를 환하게 밝힐 것이다.

- 양병호│시인, 전북대 국문학과 명예교수

목차

[목 차]

시인의 말

 

제1부 - 길 위에서 시작되다

눈 오는 날, G선에 젖다

거리의 산책자

거리의 산책자 2

거리의 산책자 3

거리의 산책자 4

거리의 산책자 5

가을밤의 목마

월령포구에서

거전리에 서다

섯알

오월이 오면

청보리밭에서

 

제2부 - 광야와 마주서다

갑천 거미

하얀 분노

버틴다는 것

봉인된 태양

바람이 사는 집

신발

어긋난 리듬

안개가 서다

물빛 형제

숨

뻘

춤추며 강을 건너다

 

제3부 - 기억이 나를 붙잡는다

그 곁에 머물다

소녀의 봄

섬집 마당

노란 불빛 하나

된장꽃

엄마의 서랍을 열다

수국놀이

푸른 망토

능소화 아래서

허기

해미

톡

테디베어 선인장

 

제4부 - 사유가 길을 만든다

감태

물의 말

습지

견줄기

미늘

그날의 8분

달항아리

남고비에서

보굿

색을 꿈꾸는 여자

꿈

살풀이춤

시詩

한 잎 날다

바퀴에 꽃은 피고

흰 섬

 

제5부 - 광야를 사랑하는 법

광야를 사랑하는 법

달빛 이름을 새기다

노을의 온도

꽃숨 블루스

숲속의 시집

소리꽃

발랑발랑

환대

착지

최초의 악수

찬란한 처음

 

작품 해설 - 풍경의 마음을 사색하는 서정시학│양병호

출판사 서평

『광야를 사랑하는 법』은 눈앞의 풍경을 마음의 언어로 바꾸어 내는 시인의 섬세한 시선이 돋보이는 시집이다. 눈 오는 골목과 바다의 수평선, 오래된 집의 냄새,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 그리고 광야의 고요함 등, 시인은 일상의 장면과 자연의 흐름 속에서 삶의 결을 조용히 길어 올린다.

 

이 책은 다섯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길 위에서 시작된 시선이 결국 '광야'라는 넓은 마음의 공간으로 귀결된다. 그곳에서 시인은 상처와 그리움, 기다림과 기억, 그리고 끝내 사랑으로 돌아오는 마음의 여정을 찾는다. 시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나만의 광야에 서서 다시 사랑을 배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저자 소개
저자 : 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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