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사람은 모두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중에도 『천사가 아닌 친구로서』는 장애인 친구·혹은 이웃이 바라본 그들의 모습이 담긴 소중한 책입니다.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고,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살면서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따뜻하고 소중한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장애를 가진 이들과 그 곁을 지켜온 이웃·친구들이 쌓아온 시간의 기록엔 웃음·눈물 그리고 서로의 버팀목이자 위로였던 진심이 가득합니다. 장애인 당사자의 삶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의지를 가르쳐 주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조금 더 아름다운 미래를 그리며 삶을 일구어가는 희망의 색은 환하고 아름다운 파스텔 빛입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그 희망의 색을 함께 키우고 따뜻한 마음으로 동행해 온 친구와 이웃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조용히 응원하고, 때로는 함께 웃고 울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함께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느꼈습니다. 그 힘은 ‘용기’가 되기도 하고, ‘미래’가 되기도 하며 ‘행복’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고 지켜주는 지역사회가 어우러질 때, 우리는 진정한 공동체로 나아갑니다. 이 책은 그 연결의 결과물입니다.
작가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이야기가 『천사가 아닌 친구로서』로 피어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의 글 한 줄 한 줄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씨앗이 되고, 더불어 사는 동대문의 희망의 꽃을 피우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구립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사람과 사람이 마음으로 연결되는 공간이 되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의 출발점이 되고, 이 책 속의 온기와 희망이 더 넓게 퍼져나가길 소망합니다.
박서연 회장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대문지회)
변화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시작됩니다. 그 시작은 누군가의 일상, 그리고 그 사람의 진심 어린 이야기에서 비롯됩니다.
이 책은 그러한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우리 사회가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이 한층 더 성숙해지길 바라는 따뜻한 기록입니다.
장애는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 그 자체입니다. ‘천사가 아닌 친구로서’ 속에는 이를 직접 실천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과 행동은 편견을 지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길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깨닫게 됩니다.
인식의 변화는 큰 사건이나 제도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요.
오히려 한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한 문장, 누군가의 따뜻한 시선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출발점이 됩니다. 이 책의 한 줄 한 줄은 그런 작은 변화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장애를 ‘누군가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시선이 넓어질 때,
우리는 장애를 동정이 아닌 존중으로, 도움이 아닌 동행으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 안에서 이러한 뜻깊은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온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펜대 사업이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잇는 통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배호준 위원 (운영위원회)
우선 이 사업을 진행하는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살다 보면 자연스레 내 마음속에 오랫동안 품어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록 쉽게 꺼낼 수 없을지라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아 있습니다. ‘천사가 아닌 친구로서’는 그런 마음들이 모여 완성된 책입니다.
저는 종종 스스로에게 ‘남들과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라고 묻곤 합니다. 그 답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습니다.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려는 마음과 다름을 존중하는 작은 일상의 순간들이 이미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길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러한 순간들이 담겨 있어 읽는 이에게도 감동적인 울림을 전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천사가 아닌 친구로서’를 통해 많은 분이 장애를 새롭게 바라보고, 그 안에서 사람의 마음과 삶의 온기를 발견하길 바랍니다. 지역사회에서 이런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참 든든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서로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순간,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의미가 있다고 믿습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오래된 편견을 내려놓는 계기가, 또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결국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씩 성장하고 서로의 삶을, 더 깊이 존중하게 됩니다.
‘천사가 아닌 친구로서’가 많은 사람에게 전해져 널리 읽히고,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황주연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가장 아름다운 연대(連帶)의 기록
우리 복지관이 10년의 세월 동안 굳건히 지켜온 작은 전통, 바로 ‘수필집 출간’이 네 번째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 소중한 책을 세상에 내어놓으며, 관장으로서 깊은 감사와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그동안의 특별한 여정을 소개합니다. 펜대1 ‘행복추구권’에서는 세상의 편견을 깨고 당당히 일어선 장애인 당사자 여덟 분의 ‘자유를 향한 외침’에서 용기를 배웠습니다. 펜대2 ‘오늘을 견디며, 사랑하며’를 통해서는 칠흑 같은 밤에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발달장애인을 자녀로 둔 일곱분 어머님들이 보여주신 ‘숭고한 모성애’를 통해 사랑의 깊이를 깨달았지요. 펜대3 ‘완벽하지 않아서 사랑하게 되는’은 현장의 땀과 눈물 속에서 보람을 찾아가는 사회복지사 여덟 분의 ‘헌신적인 발걸음’을 통해 우리 복지의 좌표를 다시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펜대4 ‘천사가 아닌 친구로서’는 그 모든 경험을 아우르는, ‘우리 모두의 삶의 무늬’를 담았습니다.
이번 책에는 장애당사자 세분을 포함하여 장애인을 가족이나 이웃으로 곁에 둔 세분의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여섯분의 소소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추억’이라는 낡은 사진첩 속에서 함께 웃고 울었던 순간들이 되살아나고, 세상의 경계를 넘어선 순수한 ‘우정’의 순간들이 떠올려 집니다. 잊을 수 없는 따뜻했던 한마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누군가의 ‘보람’의 기억들, 숨기고 싶었던 아픔까지도 세상에 내어놓는 용기 있는 ‘고백’과, 타인을 향한 ‘시선’이 편견이라는 두꺼운 막을 걷어내고 이해라는 따뜻한 눈빛으로 변해가는 과정도 담담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의 뿌리에는, 결국 서로를 향한 꾸밈없는 ‘진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수필집은 단순히 활자로 엮은 책이 아닙니다. 이것은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온 ‘공동체의 심장 박동 소리’이며,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함께’라는 이름으로 손을 맞잡은 아름다운 연대의 기록입니다.
이 여섯 분의 ‘진심’이 우리의 ‘시선’을 변화시켜, 우리 사회가 한층 더 따뜻하고 포용적인 공간으로 바꾸어 주기를 소망합니다.
펜대4 ‘천사가 아닌 친구로서’가 독자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깊은 울림이 되기를 바라며, 출간을 온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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