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저자의 말
감수의 글
시작하며 뼈를 즐기기 위한 뼈의 기본
척추동물이 나타나기까지
척추가 있는 동물들
뼈는 살아 있다
기본 골격
제1장 어류
척추동물의 기본 구조
연골어류
뼈의 시작 ‘연골과 경골’_귀상엇과
여러 번 자라나는 이빨_상어
심해를 갉아먹는 쿠키커터_검목상어
원시 형태의 심해 상어_주름상어
Q. 이런 이빨을 가진 물고기, 뭔지 알겠어?
경골어류
물고기 눈에는 뼈가 있다_황새치
‘도미 속 도미’는 어깨뼈의 기원_빅아이엠퍼러
‘이석’은 균형을 잡기 위한 기관_하스돔
발견 노트 생선 즐겁게 먹는 방법
목 깊숙한 곳에 있는 이빨 ‘인두치’_잉어
날치목의 ‘인두치’_날치
갉아먹기의 비밀 ‘부리’_범프헤드비늘돔
텅텅 빈 심해어의 뼈_흰꼬리타락치
Q. 자, 이 뼈는 어떤 물고기의 어느 부분일까?
최후의 방어법_은띠복
Q. 가시복의 가시는 몇 개일까?
발견 노트 집에서 패총 만들기
제2장 양서류와 파충류
점프해서 이동하는 몸, 양서류
지상 생활에 더욱 적합한 몸, 파충류
도마뱀
나무 위 생활에 적응한 몸_카멜레온
Q. 이런 뼈를 가진 동물은 뭘까?
뱀
Q. 뱀의 몸, 어디부터 꼬리일까?
독 없는 뱀은 이빨이 많다_요나구니냄새뱀
지하 생활에 적응한 몸_장님뱀
Q. 바다뱀의 몸, 육지에 사는 뱀과 무엇이 다를까?
거북
거북의 등딱지는 삼중 구조_둥근등상자거북
갑판이 없는 거북_자라
바다를 헤엄치는 거북_메무리바다거북
악어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킨다_악어
발견 노트 뼈 채취의 실패와 고뇌쇠돌고래의 뼈
제3장 조류
우리 곁에 있는 하늘을 나는 공룡
몸을 구성하는 뼈
밤 사냥꾼의 뼈_올빼미
곤충 사냥꾼_솔부엉이
조류에만 있는 뼈, 차골_왕관앵무
소리를 듣는 뼈, 이소주_닭
식성의 다양성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뼈_민물가마우지
목숨을 건 다이빙으로 물고기를 잡다_갈색얼가니새
거꾸로 된 부리_플라밍고
Q. 여러 가지 부리 모양, 무엇을 먹는 부리일까?
혀의 모양도 가지각색_멧도요
이동 방법의 다양성
활공 전문가의 에너지 절약 비행_레이산알바트로스
힘차게 잠수하는 골격_회색머리아비
바닷속을 ‘날아다니는’ 새_임금펭귄
날지 않는 몸_타조
발견 노트 뼈만 남은 새의 복원
발견 노트 뼈 자료 수집과 실체 탐구바닷가에서 주운 뼈
제4장 포유류
다른 모양의 이빨을 가진 동물
이빨
고양잇과의 사냥꾼_사자
갯과의 사냥꾼_늑대
잡식성 부류_이리오모테삵
거대한 산의 주인_불곰
Q. 곰의 친척인 이 동물은 무엇일까?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유인원_고릴라
갑옷을 걸친 동물_아르마딜로
이빨이 필요 없다_큰개미핥기
앞니가 이중_집토끼
세상에서 가장 큰 설치류_카피바라
빨래판 같은 어금니가 생명_아시아코끼리
바다로 되돌아간 코끼리의 친척_듀공
발견 노트 패총에서 출토된 듀공의 뼈
돌고래의 이빨은 동형치_돌고래
이빨이 자랑인 멧돼지_바비루사
뿔
코뿔소 뿔은 뼈가 아니다_흰코뿔소
Q. 순록은 수컷과 암컷 중 어느 쪽에 뿔이 있을까?
빠지지 않는 뿔_일본산양
피부와 털로 덮인 뿔_기린
네발·달리기
빠르게 달리기 위한 다리_말
손가락 수가 짝수_우제류
여러 가지 어깨뼈
네발·뛰어오르기
주머니를 지탱하는 뼈_캥거루
네발·굴파기
땅 파기의 달인_두더지
네발·매달리기
매달려 살아간다_나무늘보
네발·활공하기
활강하는 포유류_날다람쥐
네발·날기
새에 견줄 만한 비행 능력_박쥐
네발·헤엄치기
바다에 적응한 육식류_물범
육상 생활의 흔적을 가진 뼈_고래
발견 노트 과학실의 표본변종된 뼈
발견 노트 표본 작업의 동반자골격 표본 만들기 도구
나의 작업장_뼈 방
종 이름 찾아보기
참고 문헌
[본 문]
상어는 이빨이 여러 번 새로 나기 때문에, 입안을 들여다보면 교체를 기다리는 이빨들이 여러 줄로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같은 종이라도 위턱과 아래턱의 이빨 형태가 다를 수 있으며, 턱의 중앙부와 주변부에 따라 이빨의 모양도 달라진다. 또한 상어는 종마다 이빨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빨 하나만 화석으로 출토되더라도 어떤 종류의 상어인지 밝혀낼 수 있기도 하다.
〈뼈의 시작 ‘연골과 경골’_귀상엇과〉 중
이빨의 기원이 상어의 피부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래서 이빨은 꼭 턱에만 난다고는 할 수 없다(단, 먹이를 섭취하는 데 관여하지 않는 구조는 ‘이빨’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잉어류에는 턱에 이빨이 없다. 연못에서 잉어에게 먹이를 준 경험이 있다면 입을 뻐끔뻐끔 벌렸다 닫는 잉어 입에 이빨이 없다는 걸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잡식성인 잉어는 다슬기 같은 것도 먹을 수 있다. 바로 입 안쪽 깊숙이 있는 ‘인두치’ 덕분이다. 잉어의 인두치는 아가미를 지탱하는 뼈가 변형된 것으로, 인두골 위에 나 있다. 이것이 머리뼈 아래쪽의 저작판과 맞물려 먹이를 씹을 수 있게 해 준다.
〈목 깊숙한 곳에 있는 이빨 ‘인두치_잉어〉 중
심해는 수심이 200m 이상인 곳이다. 바다의 평균 수심은 3,800m이므로, 바다의 대부분은 심해인 셈이다. 수심 200m가 되면 태양빛을 거의 감지할 수 없다. 식물이 광합성을 할 수 없는 심해는 생태계를 지탱하는 생산자의 존재가 열수 분출구 주변에 한정되는 등 매우 특수하고 제한된 세계다.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심해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화해 왔다. 흔히 심해어라고 하면 커다란 입을 떠올리는데, 이는 드문 먹잇감을 만났을 때 반드시 놓치지 않고 삼킬 수 있도록 발달한 결과다. 또 먹이를 찾아 끝없이 헤엄치는 대신 몸속에 기름을 많이 축적해 부력을 확보하는 특징도 보인다. 그 때문에 몸이 가벼워져 뼈가 텅 빈 듯한 개체도 있다.
〈텅텅 빈 심해어의 뼈_흰꼬리타락치〉 중
카멜레온은 도마뱀 가운데서도 가장 진화한 형태라고 여겨진다. 카멜레온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가장 작은 것은 전체 길이 약 3cm, 큰 것은 약 70cm에 이르기도 한다. 나무 위에서 곤충을 잡아먹기 위한 생활에 적합하도록, 손가락은 마주보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가지를 단단히 움켜잡을 수 있다. 또한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은 서로 다른 방향을 독립적으로 볼 수 있어 시야가 매우 넓으며, 시력도 뛰어나 먹잇감을 발견하면 긴 혀를 빠르게 발사해 끈적한 혀끝으로 정확히 포획한다.
〈나무 위 생활에 적응한 몸_카멜레온〉 중
앞서 소개한 하브나 일본살무사처럼 큰 독니를 가진 뱀과 달리, 독이 없는 뱀의 턱에는 작은 이빨이 많이 나 있다. 또 자세히 보면 각각의 이빨은 안쪽을 향해 있다. 이는 물어 놓은 먹잇감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독 없는 뱀은 이빨이 많다_요나구니냄새뱀〉 중
“자라도 단단한 등딱지가 있나요” 하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보통 거북의 등딱지 표면은 각질성 갑판으로 덮여 있다. 그런데 자라의 등딱지 표면은 부드러워 보이는 피부로 덮여 있다. 하지만 자라의 표피를 벗겨 보면 그 아래에는 뼈로 된 껍질이 숨어 있다. 물속에서 지내는 시간이 긴 자라는 갑판을 잃고 골판을 피부로 덮음으로써 물의 저항을 줄여 민첩하게 헤엄치도록 적응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일반적인 거북과 비교하면 배쪽은 골판으로 덮여 있지 않은 부분이 두드러진다. 이것 역시 몸을 가볍게하여 운동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갑판이 없는 거북_자라〉 중
조류의 가슴 부위에는 특유의 뼈가 있다. 바로 차골이다. 사람에게는 양쪽에 각각 빗장뼈가 있어 몸통과 어깨뼈를 연결한다. 그러나 조류의 경우에는 좌우 빗장뼈(쇄골)가 하나로 융합되어 차골이라 불리는 V자 보양의 독특한 뼈를 이룬다. 조류의 조상인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수각류 공룡에도 차골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뼈는 공룡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날개를 퍼덕일 때 스프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새 종류에 따라 V자의 벌어진 각도나 뼈의 두께 등이 다르다.
〈조류에만 있는 뼈, 차골_왕관앵무〉 중
새의 입안에도 혀가 있지만, 사람의 부드러운 살 조직의 혀와는 다르다. 대부분의 새 혀는 각질로 덮여 있으며, 모양은 새의 종류에 따라 길쭉한 모양, 짧은 모양, 솔 모양, 관 모양 등 다양하다. 예를 들어, 긴 부리를 가진 멧도요는 부리와 마찬가지로 긴 혀를 가지고 있으며, 혀의 부착 부위에는 뼈가 있다.
〈혀의 모양도 가지각색_멧도요〉 중
코끼리의 위턱과 아래턱에는 한쪽에 각각 6개의 어금니(젖어금니 3개, 어금니 3개)가 있다. 그러나 이 어금니들은 한꺼번에 나는 것이 아니라 일생 동안 순차적으로 교체된다. 사용하던 어금니가 닳아 없어지면 턱 안쪽에서 새로운 어금니가 돋아나 자리를 대신하고, 앞쪽으로 밀려난 이는 결국 빠져나간다. 이렇게 여섯 번째 어금니까지 모두 닳고 나면 더 이상 교체할 이가 없어 코끼리의 수명은 보통 60~70년 정도에 이른다.
〈빨래판 같은 어금니가 생명_아시아코끼리〉 중
포유류의 뿔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다. 솟과 동물의 뿔은 머리뼈에서 자라난 뼈 돌기를 피부가 각질화된 각초(角鞘)가 덮고 있는 구조로, 한 번 자라면 다시 나지 않는다. 반면 코뿔소의 뿔은 머리뼈에서 자라난 뼈 돌기가 아니어서 해마다 다시 자란다. 이 뿔은 ‘중실각(中實角)’이라 불리며 솟과 동물의 뿔과 달리 피부가 각질화되면서 단단해진 섬유가 뭉쳐 형성된 것으로, 성분상 손톱이나 머리카락과 비슷하다. 따라서 뿔이 부러져도 다시 자라난다. 이러한 코뿔소의 뿔은 한약재나 장식품으로 귀하게 여겨져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고, 그 때문에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코뿔소 뿔은 뼈가 아니다_흰코뿔소〉 중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안내 열기구매(배송/수령완료) 후 리뷰를 작성하시면 적립금 300원을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