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 소득공제

시 한 편 읽을 시간(미니 에디션 더 쏙)(난다시편 더 쏙 5)

  • 정일근
  • 난다
  • 2025년 12월 24일
사용자 평점
0리뷰 0개
10%7,9208,800원
적립금
44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배송비
2,500원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9/18(금)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24065242
쪽수200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이 책이 속한 분야
  • 소설/에세이/시 > 시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난다시편 다섯번째 권

정일근 시집,『시 한 편 읽을 시간』출간!

 

이 얼마나 고마운 시간인가, 오늘이 끝나지 않은 것이

아직 기도할 시간 있는 것이

시 한 편 읽을 시간 남아 있는 것이,

 

1984년 『실천문학』(통권 5)에 「야학일기 1」등 7편의 시를 발표하고,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정일근 시인의 신작 시집 『시 한 편 읽을 시간』이 난다시편 다섯번째 권으로 출간된다. 첫 시집 『바다가 보이는 교실』(창비, 1987) 이후 소월, 영랑, 지훈, 이육사, 김달진 시인의 이름으로 주는 문학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서정의 얼굴이 된 그다. 2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신작은 시인의 열다섯번째 시집으로서 시 62편을 6부로 구성해 싣고 정일근의 편지와 대표작 「시란A poem is」을 정새벽(Jack Saebyok Jeong)의 번역으로 영문 수록했다. 정일근 시인은 편지에서 시를 짓고자 하는 생각을 일으키는 마력의 일종인 시마(詩魔)가 찾아와 202510월 한 달을 꼬박 동거동락하며 보냈다고 고백한다. 시마란 시인이 만드는 열정의 이름이며 피할 수 없는 유혹, 퍼붓는 겨울 폭설이자 그 폭설 아래 지워지는 길일 거라고. 그 길 위에 시인은 또 섰다. 시마는 언제나 시의 한 단어나 한 줄을 툭 건네주고 사라졌고 시인은 그것으로 시를 만들었기에 이번 시집은 자신과 시마의 공동 시집이라 말한다. 시는 시를 생각할 때 찾아온다. 간절히 기다려야 찾아오는 선물. 꽃 한 송이로 꽃밭을 보여주는 시, 씨앗 한 톨로 숲을 보여주는 시, 별에서 우주로, 우주 안에서 우주 밖까지 꿈꾸게 하는 시의 세계로 시인을 언어를 찧고 쓿어 우리를 데려간다(「시가 꾸는 꿈」 「시를 도정하듯」). 깊은 병을 얻고 죽음의 바다에 닿았지만 마산 바다가 호흡이 되어주어 수면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정일근 시인. 그는 사궁두미와 안녕 바다, 윤슬과 금목서 은목서를 다시 뜨겁게 껴안으려 한다. 제목인 시 한 편 읽을 시간은 수록작 「밤 열한시 오십육분의 시」의 한 구절에서 가져왔다. 멀리 바쁘게 다녀오느라 지친 바람처럼 무너져 돌아온 시인은 자면서까지 꿈을 놓지 못하고 흘러가는 시간을 헤아린다. “눈을 떠 시계를 보니 아직 오늘의 귀퉁이가 조금 남았다, 밤 열한시 오십육분//이 얼마나 고마운 시간인가, 오늘이 끝나지 않은 것이//아직 기도할 시간 있는 것이//시 한 편 읽을 시간 남아 있다는 것이,” 하루 이십사 시간을 인생이라 본다면, 멀리 바쁘게 다녀와 생의 끝, 자정을 몇 분 앞둔 지금은 우리에게 어떤 시간이 될 수 있을까. 겨울로 가는 길목에 피는 늦꽂, 무심하거나 바빠 놓친다면 보지 못할 작은 봄의 꽃이지만 시인은 그 눈물겨운 아름다움을 본다(「늦꽃」). 시인으로 마흔 해를 살고 죽음의 문턱에 다시금 닿아 지나온 길, 나아갈 길을 그려보게 된 그이기에 제목의 울림이 깊다. 시인은 말한다. 시를 사랑하는 일이 자신의 시이고 전부라고. 운명이 여러 차례 벼랑으로 저를 내밀 때에도 당신의 손이 있어 잡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제 시의 페이지를 넘기는 당신의 손, 그 손바닥에 손금의 온기로 고스란히 남고 싶습니다.”(「정일근의 편지」)

목차

[목 차]
  

시인의 말 004

 

1부 다 말할 수 있겠는가

014

바다, 사각형의 붉은 016

윤슬 한 주먹 훔쳐다가 019

미역 공양 021

반짝, 한다는 것 023

바다 025

기시(旣視) 028

돌아오기 위해서 031

검붉은 느낌표 033

우주의 숨 035

 

2부 나만 즐기는 일 비밀 아니지

동백꽃 장례 038

은목서 인사 040

은목서의 말을 대신해 042

기쁜 덤 045

늦꽃 048

비밀의 향 051

시월, 시월(詩月) 053

피어야 꽃이기에 055

시월 연애 057

풀꽃 교회 060

 

3부 개가 무슨 시를 쓰냐며

라이카를 기다리며 064

바람의 몸 069

파블로프의 신호등 071

그 새 어디서 불쑥 솟구치는데 074

오래되지 않은, 미래 077

합리적 의심 080

나는 진파, 나도 진파 082

예술가의 초상 085

사람의 산 087

11 089

 

4부 시인 마흔 해 살고 나니

시가 꾸는 꿈 092

시를 도정하듯 094

종이탑 쌓으며 097

시란 101

서정시 가게 내고 103

위대한 시 105

혼자 눈물겨워하며 107

물이 흐르면 꽃이 피듯이 110

밤 열한시 오십육분의 시 113

인생, 손바닥에 올려놓고 115

다시, 만어(萬魚) 117

 

5부 학생 이원수는 어디로 갔는가

마산부(馬山府) 오동리(午東里)

71번지 122

11월의 이유 125

어느 포에서 126

안녕 벚꽃 길 129

진노랑상사화 133

물메기국을 먹으며 136

장미 부흥단 139

분노와 사랑 144

저 섬, 은행나무 섬 146

다시, 시월 149

 

6부 이별도 별이다

마산 152

붉은 눈물 155

고추잠자리 157

엄마! 158

반야(般若) 용선(龍船) 161

금동 신발을 신겨드리고 164

철제 캐비닛 속의 별 166

북두칠성 여행단 168

우주의 감나무 172

이별 174

물밥 말아 먹다가 176

 

정일근의 편지 177

A poem is-Translated by Jack Saebyok Jung 183


[본 문]
  

폭설 뒤의 고요함을 받아 쓰라

적요(寂寥) 속에 혼자 서 있는 소나무가 시다

굴뚝새 한 마리 조용히 날아가는

날갯짓 소리가 시다

_「시란」부분

 

바다의 크기 다 말할 수 있겠는가

그 부피 13 7,030m³

이르는 것 안들

바다의 무게 다 말할 수 있겠는가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바다가 얼마나 깊은지 묻는 소년에게

거울에 비춰 네 눈동자 속을 들여다보렴

그것이 바다의 깊이와 같다고

말해줄 수밖에 없었네

_「바다」부분

 

시월이면 만개하는

바닷가 금목서꽃 향기

나만 즐기는 일 비밀 아니지

 

한 열흘 나만의 무릉도원에 드는 일

비밀 아니지

어느 바닷가 목서들 방풍림으로 줄 서서

꽃피고 질 때까지

꽃향기 다칠까 노심초사하는 걱정이

비밀을 만드는 거지

 

꽃피운다고 수고했으니

금목서 그루 그루 편히 쉬게 하는 일

그것이 비밀인 거지

_「비밀의 향」부분

 

고독이 독이라면

이별도 별이다

 

고독하든 빛나든

별이 반짝이는 것은

홀로 존재할 때 그렇다

 

별은 더불어 웃지 않는다

별은 끌어안고 울지 않는다

 

우주에서 별이 혼자듯

이 별에서 결국 나뿐이다

 

혼자 와서 홀로 돌아갈 때

나 또한 별이다

_「이별」부분

 

인생, 손바닥에 올려놓고 꽉

잡아 짜내면 무엇이 남을 것인가,

생에서 번들거리던 허언이며

허욕의 욕망 다 짜버리면

무엇이 남을까, 시여

나는 너 한 편 남길 바랐지만

아니다, 눈물이 강물로 흘러나오고

마지막까지 피눈물, 피고름 받아 짜도

소금 그것도 거친 막소금이 전부다

내 인생 그것이 전부다

_「인생, 손바닥에 올려놓고」부분

출판사 서평

• 난다시편을 시작하며

 

손에 쏙 들어오는 시의 순간

시를 읽고 간직하는 기쁨, 시를 쥐고 스며보는 환희

 

1.

202595일 출판사 난다에서 시집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시를 모아 묶었음에 시편(詩篇)’이라 했거니와 시인의 편지(便紙)’를 놓아 시집의 대미를 장식함에 시리즈를 그렇게 총칭하게도 되었습니다. 난다시편의 라인업이 어떻게 이어질까 물으시면 한마디로 압축할 수 없는 다양한 시적 경향이라 말을 아끼게 되는 조심스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시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또 모든 말이 시의 언어로 발산될 수 있기에 시인에게 그 정신과 감각에 있어 다양함과 무한함과 극대화를 맘껏 넘겨주자는 초심은 울타리 없는 초원의 풀처럼 애초부터 연녹색으로 질겼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단호함은 있습니다.

 

2.

난다시편의 캐치프레이즈는 시가 난다winged poems”입니다. 날기 위해 우리가 버려야 할 무거움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날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가벼움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바람처럼 꽃처럼 날개 없이도 우리들 몸을 날 수 있게 하는 건 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사랑처럼 희망처럼 날개 없이도 우리들 마음을 날 수 있게 하는 건 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여 온전히 시인의 목소리만을 담아내기 위한 그릇을 빚어보자 하였습니다. 해설이나 발문을 통한 타인의 목소리는 다음을 기약하자 하였습니다. 난다는 건 공중에 뜰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의 말이니 여기 우리들 시를 거기 우리들 시로 그 거처를 옮김으로 언어적 경계를 넘어볼 수 있겠다는 또하나의 재미를 꿈꿔보자 하였습니다. 시집 끝에 한 편의 시를 왜 영어로 번역해서 넣었는가 물으신다면 말입니다. 시인의 시를 되도록 그와 같은 숨결로 호흡할 수 있게 최적격의 번역가를 찾았다는 부연을 왜 붙이는가 물으신다면 말입니다.

 

3.

난다시편은 두 가지 형태의 만듦새로 기획했습니다. 대중성을 담보로 한 일반 시집 외에 특별한 보너스로 유연성을 더한 미니 에디션 더 쏙을 동시에 선보입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시의 순간이라 할 더 쏙. 7.5×11.5cm의 작은 사이즈에 글자 크기 9포인트를 자랑하는 더 쏙은 난다라는 말에 착안하여 디자인한 만큼 어디서든 꺼내 아무 페이지든 펼쳐 읽기 좋은 휴대용 시집으로 그만의 정체성을 삼았습니다. 단순히 작은 판형으로 줄여 만든 것이 아니라 애초에 특별한 아트북을 염두하여 수작업을 거친 것이니 소장 가치를 주기에도 충분할 것입니다. 시를 읽고 간직하는 기쁨, 시를 쥐고 스며보는 환희. 건강하게 지저귀는 난다시편의 큰 새와 작은 새가 언제 어디서나 힘찬 날갯짓으로 여러분에게 날아들기를 바랍니다.

저자 소개
저자 : 정일근
도서리뷰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안내 열기구매(배송/수령완료) 후 리뷰를 작성하시면 적립금 300원을 드려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코드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