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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풍선 속에 그대 이름을 적었어요(현대시 기획선 147)

  • 송연숙
  • 한국문연
  • 2025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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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88961044141
쪽수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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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송연숙은 언어의 빈 공간과 아직 시작하지 않은 언어의 내부를 사유한다. 그리움의 정서가 언어화되기 전의 시간을 이리저리 배회한다. “허공 가득 말풍선 같은 시의 등불을 내 걸어야” 하는 시인은 그리움이라는 정서를 통해 “밤안개처럼 스며드는 감정”을 잘 전달한다. 그러나 그리움을 호명하는 순간 언어가 가진 과거의 신산한 삶으로 채색되는 시간 의식은 시인의 존재를 증명하는 바코드이다.

시인이 그리움을 호명할 때 보게 되는 이미지는 자연의 경이이다. 시인의 자연은 인간을 성찰하는 비유의 대상이다. 송연숙은 언어의 회귀와 벚나무에 내려앉은 눈꽃과 하늘의 구름과 내리는 빗방울을 통해 “나뭇가지들은 하늘로 뛰어오르”고 싶다는 비상의 욕망을 마주한다. 또한 “어깨를 펴고 곧게 서고 싶은 꿈”과 “눈이 꽃으로 태어나길” 기다리는 순정을 바라보며 “벚나무에는 눈꽃의 DNA”가 존재한다는 시적 개안을 한다. 눈꽃이 앉았던 자리에 벚꽃이 핀다는 자연의 이치는 시인의 비유를 통해 감동적으로 전달된다.

목차

[목 차]

● 시인의 말

 

 

제1부 구름 붕대

 

말풍선 속에 그대 이름을 적었어요 10

시간 세탁소 12

떡갈나무 ISBN 14

맘과 몸 16

비누 18

나를 스캔하다 20

양파의 계절 22

주사위 놀이 24

빗방울 초상화 26

아에이오우 28

로젠다리 30

콜콘다의 남자들 32

구름 붕대 34

 

제2부 수박 박수

 

나비 포옹법 38

원래 41

번호들이 문을 잠그다 44

부엌의 역사서 46

선택지가 없는 봄 48

저녁의 효과 50

눈꽃의 DNA 52

사과나무와 속도 54

구름족 운동회 56

나 홀로 입학식 58

수박 박수 60

깃털의 추락 62

황금빛 사자 64

 

제3부 모래밥

 

엄마 생각 68

계절의 잔고 69

가시고기 70

모래밥 72

백학의 귀향 1 74

강촌상상역 76

오늘은 폭풍이 없어서 가장 좋은 날 80

굴러라, 바위 82

숲 테라피 84

죽음의 얼굴 만나기 86

모자람의 행복론 88

내 마음에 건너와 가라앉는 시계 90

달의 이력 92

 

제4부 리을의 노래

 

샘물의 감정 96

우수수, 그 말 없는 무게 98

봄, 2025 100

사막에 달빛이 새다 103

파도가 쓰고 간 편지 106

시간장터 108

우린 고도 안에 갇힌 거야 111

물의 음표 114

너를 바라보는 법을 아직 배우는 중이다 116

대 118

리을의 노래 120

별의 씨앗 122

 

▨ 송연숙의 시세계 | 이재훈 124

추천사

    시인은 성찰하는 존재이다. “민들레 홀씨처럼/ 흩어져 날아가는 시간” 앞에서 “생과 사의 간격은 깨진 유리창처럼 투명하고 얇”다. 삶이라는 바다 한가운데서 송연숙의 시는 폭풍을 맞아도 다시 일어서는 성찰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오랜 시간을 견디며 자연의 비유를 통해 건져 올린 그의 노래는 우리를 치유하고 감동케 한다.

    _ 이재훈 (시인, 문학평론가)

저자 소개
저자 : 송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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