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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양자정보(큰글자책)(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19)
- 정완상
- 성림원북스
- 2026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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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24072127 |
|---|---|
| 쪽수 | 25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자연/과학 >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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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과학교사모임 추천 ★ 이공계 진학 예정자 필독서
★ 노벨상 수상자의 오리지널 논문을 다루는 책 ★ 오리지널 논문 영문본 수록
비트에서 큐비트로, 그리고 물리학으로
정보를 다루는 인간의 지성은 언어에서 숫자로, 그리고 수식에서 물리로 확장되어왔다. 샤논이 20세기 중반 ‘정보이론’을 세우며 세상의 모든 신호를 0과 1의 비트로 환원했을 때, 그는 인간 지식의 새로운 좌표를 그렸다. 그러나 양자역학은 그 체계를 다시 흔들었다. 『양자정보』는 바로 이 전환의 지점을 서사적으로 탐구한다. 0과 1 사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를 다루는 큐비트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쪽의 변화가 다른 한쪽에 즉시 영향을 미치는 얽힘은, 기존의 정보 개념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이 책은 샤논의 정보이론에서 출발해, 아인슈타인·포돌스키·로젠의 문제 제기, 벨의 부등식, 아스페의 얽힘 실험, 차일링거의 양자순간이동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정보가 물리학의 언어로 다시 정의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비트에서 큐비트로’의 여정은 인간이 현실을 인식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는 철학적 사건이다.
양자세계를 수학으로 그려낸 사람들
양자정보의 기초를 세운 물리학자들은 모두 수학적 언어로 세계의 불확실성을 표현하려 했다. 하이젠베르크가 불확정성의 원리를 제시하고, 보어가 보완성의 개념으로 입자의 이중성을 설명한 뒤, 벨은 이론이 지닌 모순을 정량화하여 ‘벨 부등식’이라는 명료한 실험 검증의 틀을 제시했다. 『양자정보』는 이러한 역사적 순간들을 단순히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EPR 논문과 벨의 원전, 아스페의 실험 보고서, 그리고 차일링거가 발표한 양자순간이동 논문을 그대로 수록했다. 독자는 수식과 데이터, 실험장치의 도식을 직접 읽으며 ‘과학적 사유가 어떻게 검증으로 이어지는가’를 경험하게 된다. 큐비트의 중첩과 얽힘, 게이트 연산, 노클로닝 정리 등은 수학의 논리와 물리의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태어난 개념들이다. 『양자정보』는 이 개념들을 일상의 대화로 풀어내며, “양자역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물리학의 논리가 얼마나 아름답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얽힘을 실험으로 증명한 과학자들
아인슈타인은 ‘유령 같은 원격 작용’이라 부르며 양자 얽힘의 현실성을 의심했지만, 그 의문은 결국 실험으로 해소되었다. 1970~80년대 알랭 아스페와 존 클라우저는 벨 부등식을 검증하는 정교한 실험을 통해, 양자 얽힘이 실제로 존재함을 입증했다. 이후 차일링거 연구팀은 얽힘을 이용해 한 입자의 상태를 멀리 떨어진 다른 입자로 ‘이동시키는’ 양자순간이동(Quantum Teleportation)을 구현했다. 『양자정보』는 이 실험의 수식과 절차를 충실히 복원해, 독자가 ‘양자순간이동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단계별로 따라갈 수 있게 한다. 얽힘과 순간이동은 더 이상 철학적 상징이 아니라, 양자컴퓨터·양자암호·양자통신의 실질적 기반이다. 2022년 노벨 물리학상은 이 세 명의 과학자—클라우저, 아스페, 차일링거—에게 수여되었으며, 이들의 연구는 양자정보 시대의 문을 연 결정적 실험으로 평가받는다. 『양자정보』는 그 원전을 그대로 실어, 과학사의 전환점이 된 순간을 독자가 직접 목격하도록 한다.
사유와 기술을 잇는 교양서
『양자정보』는 기술과 철학, 실험과 사유의 경계를 잇는 책이다. 정완상 교수 특유의 문답식 구성은 독자의 호기심을 유도하며, ‘물리군’이 던지는 질문을 통해 얽힘·순간이동·양자게이트 같은 난해한 개념이 친근한 언어로 변환된다. 책은 양자정보가 현대 사회의 기술과 윤리, 인간 인식의 방식까지 바꾸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자컴퓨터가 계산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양자암호가 보안의 개념을 다시 쓰며, 얽힘 통신이 우주의 가장 먼 거리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양자정보』는 청소년·이공계 지망생뿐 아니라, 정보의 미래와 과학의 철학적 기반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독자를 위한 안내서다. ‘논문을 직접 읽는 과학’이라는 시리즈의 정체성은 이번 권에서도 빛을 발한다. 복잡한 개념을 두려움 없이 탐구하게 만드는 친절한 해설, 그리고 과학을 통해 사고의 지평을 넓히려는 저자의 열정이 이 책을 ‘생각하는 과학의 교양서’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뇌과학 전문가 박문호 박사는 유튜브 채널 ‘교육대기자TV’에 출연해 이공계 인재를 만들어줄 추천 책으로 성림원북스의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시리즈를 언급하면서, 물리학 쪽으로 노벨상을 받은 논문들을 고등학생들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상세하게 풀어쓴 책이라고 소개했다. 누구나 쉽게 과학 지식을 접하게 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그야말로 박수를 보낼 만한 시리즈라고 극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