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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68615533 |
|---|---|
| 쪽수 | 16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시
AI추천 이유
어른이 앞당겨 살 수 있는 먼 미래,
아이의 세계를 시의 언어로 붙잡다
『아기 토마토』는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놀이터를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으로 시작한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가 미끄럼틀을 타며 뛰어놀 놀이터를 상상하며 곧 만날 아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못한다.
삼성아파트에서 건너다보는/미미 놀이터//아침마다 미끄럼 탄다/미미//해님 굴린다 등성이 위로/미미//한 둘/한 둘//뱃속 이름 미미/미미는 누굴까//바람 친구도 갸웃/구름 친구도 갸웃// _「금련산」
바쁘게 살아오느라 자녀들에게 소홀했던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되어 처음으로 하는 일들이 많다. 아기를 처음으로 업어보며 “마치 하늘을 둘러멘 듯 웃”기도 하고, 아이의 몸짓 하나 내뱉는 말 하나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지기도 한다.
아가를 처음 업어 본 할아버지/아가를 둘러멘다//하늘을 둘러멘 듯/마구 웃으신다// _「버릇」 중
1부 ‘첫 하품’은 아기의 출생부터 세 살까지의 시기를 담았다. ‘미미’라는 태명을 가진 뱃속의 시절부터 첫 하품, 옹알이, 뒤집기 등 아이의 처음 순간을 그린다. 2부 ‘걸음떼기’는 하늘 무게를 이기고 일어서 걸음을 떼고, 걷고 달리는 네 살까지의 시기를, 3부 ‘두 돌 맞이’는 말을 달고 자라는 다섯 살까지의 시기를 그린다. 이 시집의 제목이 된 ‘아기 토마토’는 손녀가 처음으로 내뱉은 단어이기도 하다. 4부 ‘입학식을 마치고’에는 여섯 살부터 아홉 살까지 의 시절이 담겼다. 이제 아이는 궁금한 게 많아지고 할아버지는 아이의 물음에 대답하기 어려워진다. 수많은 질문과 함께 아기는 그렇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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