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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사람 도감

  • 중마고+논산여고 91명 친구들, 김명주, 김영옥, 이은옥, 최희주, 황왕용(엮음)
  • 기역
  • 2025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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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94533184
쪽수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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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 학교, 우리 교실 속 숨은 영웅을 찾고 그려내다

- 학생과 교사가 함께 지은 『학교 사람 도감』

 

등수와 성적표 뒤에 가려진, 진짜 학교의 온기를 찾아 나선 학생들과 교사들, 사소하지만 위대한 배려의 순간을 포착한 관계의 교과서, 학교 안에서 경쟁이 아닌 공존을 배우는 가장 구체적이고 따뜻한 친절 안내서.

 

학교는 작은 사회다. 그곳에는 공부 잘하는 아이, 운동 잘하는 아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비 오는 날 우산 없는 친구에게 어깨를 내어주는 누군가, 선생님이 오시기 전 칠판을 말없이 닦아놓는 누군가, 친구의 곤란함을 유머로 넘겨주는 누군가 들이 있다. 광양 중마고등학교와 논산 논산여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의기투합해, 학교 곳곳에 숨어 있는 따뜻한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한 책, 『학교 사람 도감』이다.

 

관찰과 기록으로 복원한 진짜다정함이 살아있는 학교 풍경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학교에 서식(?)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유형을 도감형식으로 담아냈다. 하지만 이 도감이 분류하는 기준은 가나다순이나, 성적, 키순이거나 외모순이 아니다. 바로 학교 안 누군가를 향한 다정함이다.

『학교 사람 도감』은 하루의 시작과 끝’ ‘수업 시간’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 ‘특별한 날등 학교생활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었다. 등굣길 차가 오면 친구의 어깨를 살짝 잡아 안쪽으로 밀어주는 친구, 지각할 것 같은 친구를 위해 몸을 잽싸게 비켜주는 친구, 청소 면제권을 받았음에도 묵묵히 친구를 돕는 아이 등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배려의 순간들을 포착했다.

 

경쟁의 언어를 배려의 언어로 소스라치게 변화시키다

『학교 사람 도감』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은 학교폭력이나 입시 경쟁 등 차가운 키워드로 대변되던 학교 문화를 상호 존중의 공간으로 재해석했다는 것이다.

수업 시간, 발표를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미소와 응원을 보내 긴장을 풀어주거나, 수행평가로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자신의 핫스팟 데이터를 기꺼이 공유하는 모습 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끈끈한 연대. 급식 시간 혼자 빨리 먹는 친구를 위해 자연스럽게 숟가락 속도를 맞추는 배려, 화장실에서 민망한 소리가 날까 봐 걱정하는 친구를 위해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주는 기특한 센스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성숙한 태도다.

교사들의 모습 또한 권위적이지 않은, 따뜻한 조력자로 그려진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수업 시간에 조는 학생을 호통치기보다 책상을 가볍게 두드려 깨워주는 선생님 모습에서 학교 공동체 안의 깊은 신뢰를 엿볼 수 있다.

 

학생, 교사, 학교 안 사람들 모두, 함께 나아가야 할 새로운 공동체의 미래

이 책은 거창한 도덕 교과서가 아니다. 하지만 괜찮아, 나도 그랬어라고 말해주는 친구, 빌린 물건을 더 좋은 상태로 챙겨서 돌려주는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어떻게 아끼고 존중해야 하는지를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중마고와 논산여고가 함께 만든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지냈던 학교의 본질이 함께 살아감에 있음을 보여준다.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만드는 학교 문화가 멀리 있지 않음을, 바로 내 옆의 친구와 선생님에게 있음을 이 책은 자연스레 전해주고 있다.

목차

[목 차]

004 펴내는글

009 하루의 시작과 끝

029 수업 시간

055 쉬는 시간+점심 시간

101 특별한 날

출판사 서평

우리 모두 좋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매일 학교에서 누구를 마주하고 있을까요?”

그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대답이 이 책 속에 차곡차곡 담겨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 수업 시간,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 특별한 날의 장면을 학생의 눈을 통해 생생하게 묘사하였습니다. 이 책은 『좋은 사람 도감』(묘엔 스구루, 사사키 히나 외 1)에서 영감을 받아, ‘착하고 좋은 사람은 우리 주변에도 늘 있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의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학교 사람 도감』은 전남의 중마고 학생들과 충남의 논산여고 학생들이 자기 학교의 좋은 사람들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여 묶은 책입니다. 서로 다른 두 학교의 기록이 만나 착하고 좋은 사람은 학교에도 많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교복 색은 달라도 친절을 발견하는 눈빛과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은 참 많이 닮아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학생 모두가 작은 따뜻함을 발견하는 섬세한 눈과 다정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따뜻함은, 분명 이 책을 펼친 당신의 하루 어딘가에도 스며들어 있을 것입니다.

도감에는 친구를 향한 고마움, 선생님을 향한 신뢰, 이 학교에서 보내는 날들을 아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복도를 함께 걸으며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아이, 체육대회 날 목이 쉬도록 응원하던 조용한 반장, 급식판이 흔들릴까 옆 친구 것까지 조심히 받쳐주는 손. 누군가는 말없이 교실의 칠판 낙서를 지우고, 누군가는 친구의 속마음을 조용히 들어주었습니다. 작고 소소한 행동이지만, 그 안에는 배려와 공감, 유머와 따뜻함이 담겨 있습니다.

 

저희 다섯 명의 교사는 지금 우리가 머무는 학교라는 공간, 그 안에서 서로를 돌보고 연결되는 장면들을 놓치지 않고 붙잡아두고 싶었습니다.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일상의 틈에서 피어난 순간의 모음이 되길 바라면서요. 바쁘고 지친 하루 중에도 누군가의 좋은 마음이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함께 느끼면 좋겠습니다.

 

『학교 사람 도감』은 책의 꼴로 세상에 나오기 전에 전시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도감을 허니콤보드에 인쇄하여 100일 동안 전시했습니다. ‘나를 돌아보게 된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파편화, 개인화된 세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짧았다등 방명록을 보면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이요.

 

논산여고 교사 최희주

중마고 교사 김명주, 김영옥, 이은옥, 황왕용 올림

저자 소개
저자 : 중마고+논산여고 91명 친구들, 김명주, 김영옥, 이은옥, 최희주, 황왕용(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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