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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73324666 |
|---|---|
| 쪽수 | 44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정치/사회 >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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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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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윤건영 의원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모든 남북 간 실무급 협상에 참여 했고, 대북 특사단으로 방북했으며, 정상회담에도 배석했습니다. 횟수로만 치면, 김 위원장을 만난 횟수가 나보다 더 많았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가 겪 은 생생한 대북 접촉 기록입니다. 전쟁 위기가 고조됐던 긴장의 순간부터 ‘평 화의 봄’이 손에 잡힐 듯 다가왔던 환희의 순간, 그리고 9부 능선에서 멈춰 후 일을 기약해야 했던 아쉬움의 순간까지를 담아냈습니다. 이 책이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벽돌 한 장’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한 반도의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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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과 가장 많이 만난 윤건영 의원이 내놓는 대국민 보고서
지금 돌아본 그때의 선택, 실현 가능한 해법은 무엇인가?
《판문점 프로젝트》는 2017~2019년 남북관계의 흐름을 단순한 연대기로 정리하지 않는다. 올림픽, 판문점 정상회담, 평양 공동선언, 북미 정상회담 등 이미 알려진 사건들은 배경으로 압축시키고, 대신 그 이면에서 무엇이 작동했고 무엇이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윤건영 의원은 당시 남북대화의 실무 책임자로서, 왜 어떤 합의는 성사됐고 왜 어떤 약속은 끝내 실행되지 못했는지를 솔직하게 기록한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제재의 벽 앞에서 멈춰 선 협력 사업,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무산 등 결과적으로 실패로 남은 장면들이 숨김없이 등장한다. 이 책이 스스로를 ‘징비록’이라 부르는 이유다.
저자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가 남과 북 두 당사자의 의지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냉정한 현실을 보여준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이 얽힌 다층적인 국제관계 속에서 2017~2019년의 ‘한반도의 봄’이 정상을 눈앞에 두고 물러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고 진단한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결과’가 아닌 ‘과정’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정상 간 합의가 발표되기까지의 물밑 협상, 메시지 조율, 돌발 변수와 내부 논쟁까지 실무단계에서 벌어졌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처음으로 담겼다. 외교와 안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왜 한 번의 실패가 다음 기회의 자산이 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이고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우리는 겨울을 건너며 배웠다
평화는 선언이 아니라 준비의 총합이라는 것을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판문점 프로젝트》는 마지막으로 지금의 국제정세와 한반도 상황을 토대로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선택지를 제언한다. 윤건영 의원은 청와대를 나온 이후에도 ‘한반도의 봄’이 왜 좌절했는지 그 답을 찾기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힌다.
저자는 먼저 남북 합의의 제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한다. 정상회담이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합의 사항을 법과 제도로 정착시켜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지속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외교·안보 정책의 연속성 확보를 강조한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사안인 만큼 전략이 급격히 흔들리지 않도록 초당적 합의와 정책의 누적성을 확보하는 ‘이어달리기’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통일부의 역할 재정립도 중요한 과제로 언급된다. 남북관계가 경색될수록 통일부는 대화의 창구이자 전략을 축적하는 전문 조직으로 기능해야 하며, 외교·안보 부처와의 역할 분담 역시 명확히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대북 메시지 관리의 중요성을 짚는다. 군사적 억지력은 유지하되, 시기와 방식, 전달되는 메시지가 불필요한 오해를 낳지 않도록 정교하게 관리해야 하며, 대화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두는 전략적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판문점 프로젝트》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연히 오지 않으며,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전진과 후퇴, 성과와 좌절이 반복될지라도 그럼에도 봄은 반드시 온다는 것.
이 책은 과거를 추억하는 회고록이 아니다. 다시 기회가 왔을 때,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묻는 전략서다. 지금의 정체된 한반도 상황에서 한반도의 다음 선택을 고민하는 독자라면, 이 책은 반드시 참고해야 할 기록이 될 것이다. 정부와 정치 지도자 및 남북관계 실무자들에게도 남북관계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