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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70873556 |
|---|---|
| 쪽수 | 30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자연/과학 > 화학
AI추천 이유

1. 화학자 장홍제, 더 강렬하고 화려하게 돌아오다!
─ 조금은 위험한 ‘어른의 과학 취향’ 시리즈 두 번째 책
─ 폭발의 역사부터 멸망을 대비하는 생활화학 제조법까지
─ 창조력으로 부글거리는 폭발의 세계로, BOOM!
최근 저자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속 ‘폭발물’을 주제로 한 영상이 정부 기관의 신고를 받아 송출 정지되었다. 폭발을 언급만 해도 위협이 된다는 위험한(?) 사고가 빚은 해프닝일 것이다.
이를 영광(!)으로 생각하는 저자는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에 대해 오로지 “전문 화학자를 양성하려는 지식 전달이 목적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첨단 과학 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화학자의 존재 가치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을 야무지게 엮어 세상에 내보인다.
1권 《들뜨는 밤엔 화학을 마신다》에서 알코올을 다루며 중독이 아닌 취향으로 이끄는 한 권의 건배사를 선보였다면, 2권 《답답한 날엔 화학을 터뜨린다》에서는 폭발을 다룸으로써 파괴가 아닌 창조로 이끄는 강렬한 에너지를 한 권에 담았다. 책 속 매 카운트다운의 끝에는 ‘멸망을 대비하는 생활화학 제조법’으로 바나나에서 칼륨을 추출하고, 좀비에게 대항하는 폭발물을 준비하며, 섬세한 화학의 논리를 자유롭고도 도발적으로 펼친다.
“종말 이후의 세계에서 풍부한 무기질과 섬유질, 당분을 공급할 수 있는 바나나를 먹지 않고 폭발물 재료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하지만 인간이 품종을 개량하지 않은 야생 바나나는 생각보다 떫고 씨앗이 있으며 크기도 작다. 간혹 생존 프로그램에서 불로 가열해 어떻게든 조리해 먹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식재료로서의 가치가 생각보다 낮을지도 모르니 여차하면 칼륨 공급원으로 사용해보자.” - 〈1초 전: 모든 것은 폭발한다〉 중에서
2. 화학자와 함께 우리의 지적 여정에 불이 붙는다!
─ 화학이라는 거대한 바닷속 가장 격렬하고 극적인 파도, 폭발
─ 공포에서 경외로, 추억에서 첨단으로 종횡무진 펼쳐지는 과학 서사
─ 우리 DNA에 각인된 폭발음에서 인류 진보의 추동력으로, BOOM!
이 책의 모든 페이지는 불을 다루고, 연기를 걷어내고, 압력을 제어하며, 마침내 거대한 에너지를 창조해낸 인류의 집요한 호기심과 끊임없는 도전의 기록이자 승리의 역사라 말할 수 있다.
화학 반응의 시작이 어떻게 기사 문화의 막을 내리게 만들었는지, 화학의 진화와 함께 공성전에서 야전을 거쳐 참호전에 이르는 전쟁의 양상이 어떻게 요동치게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를 생생하게 풀어준다. 또한 폭약으로 활용되는 나이트로셀룰로스가 사실은 생명을 살리는 데 먼저 이바지했으며, 영화 산업을 탄생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우리가 익히 아는 회사 ‘코닥’ 설립의 원형이 되었다는 놀라운 반전도 담겨 있다.
우리 DNA에 각인된 유쾌한 폭발의 기억인 뻥튀기 기계의 '펑!' 소리부터 우리의 목숨을 지켜주는 폭발의 가호가 서린 ‘에어백’, 주머니 속에서 터지는 콩알탄의 감각과 나이트로셀룰로스의 맛 묘사, 그리고 두 번의 섬세한 폭발로 완성되는 커피 원두까지. 때론 매캐한 화약 냄새로, 때론 달큰한 팝콘 향기를 넘나들며 오감을 자극하는 폭발의 화학 이야기가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위험하기만 한 이미지를 넘어서 제대로 된 지식으로 다시 쓰는 화학의 진화사는 다시 한번 인류의 진보를 위한 추동력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불에서 시작해 불로 끝난다. 불이 없었다면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발전은 불가능했다. 생명은 불의 열기 속에서 지속되고, 죽음 후 남겨진 유체 또한 불 속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세상을 순환한다. 이렇듯 존재의 처음과 마지막을 아우르는 근원적인 힘에 압도된 인간은 불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 〈9초 전: 폭발과 화염의 매력〉
3. 화학자의 우주적 성찰, 내면의 불씨를 알아차리다!
─ “우리는 별의 폭발에서 왔으며, 그 폭발의 불씨를 품고 살아간다.”
─ 화려한 우주적 폭발이 곧 ‘나’의 기원임을 탐색하는 작지만 광대한 이야기
─ 우주적 기억을 향해 뻗어 나가는 화학의 미래를 위해, BOOM!
10초간의 카운트다운을 지나 화려한 폭발을 앞둔 독자는 느닷없이 폭탄 같은 질문을 마주한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이 책의 저자 장홍제는 인류가 로켓을 쏘아 올리고 화약을 다루며 에너지를 통제하려 애쓰는 이유는, 어쩌면 우리 내면에 각인된 ‘우주적 기억’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우주의 탄생을 알린 빅뱅이라는 거대한 폭발, 그리고 생명의 재료가 되는 원소들을 흩뿌린 초신성의 폭발까지. 이 화려한 우주적 폭발이야말로 바로 ‘나’라는 존재의 기원이기 때문이다.
책은 질소 고정법을 통해 인류를 굶주림에서 구한 ‘공기의 연금술’처럼, 파괴의 에너지를 생명의 에너지로 전환해온 화학의 고귀한 역사도 함께 조명한다. 저자는 폭발이 그 자체로 끝이 아니라 새로운 배열과 창조를 위한 강렬한 몸부림임을 깊이 성찰한다. 칼 세이건이 말했듯,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탄소와 질소, 산소는 모두 수십억 년 전 어느 별의 폭발 속에서 만들어졌다. 우리는 말 그대로 ‘별의 먼지(Stardust)’이며, 그 폭발의 불씨를 품고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폭발이 파괴가 아니라 생성의 근원이라는 놀라운 통찰이 저자의 이야기에 대한 독자들의 흥미를 더욱 북돋울 것이다.
“우리가 처음 불을 손에 넣은 순간, 그리고 흑색화약이라는 ‘불이 붙는 약’을 만들었던 그 순간, 인류는 처음으로 주어진 물질의 등가적인 관계를 떠나 자연의 한계를 넘어서는 힘을 움켜쥐게 되었다.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로 산을 뚫어 터널을 만들고, TNT로 도시의 항구를 정비하며, 폭발의 원리를 응용한 에어백으로 생명을 구한다. 심지어 로켓의 폭발적인 추진력 덕분에 우리는 지구라는 요람을 벗어나 우주라는 광활한 미지의 세계로 나가려 발을 딛는 중이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통제된 폭발, 즉 화학이라는 마법이 있다.” - 〈BOOM!: 터뜨리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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