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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정치가 희망이다 - 체념의 정치에서 희망의 정치로

  • 조해진
  • 퍼블리터
  • 2026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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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99396029
쪽수3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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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 >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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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정치 인생 35,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펴내는 조해진의 자전적 정치 에세이다.

가난과 반복된 좌절 속에서 출발해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정치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집요한 자기 고백이다. 말하는 정치가 아닌 일하는 정치, 이념이 아닌 책임의 정치를 고민해온 한 정치인의 기록이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돌멩이는 아파도 아프지 않다 4

 

Part 1

아픔을 이기고, 꿈을 키우다

1장 │요람기_ 비범할 수밖에 없었던 삶

태어나 보니 망해 있었다 13

그렇다고 내가 구두닦이를 하랴 21

담임 선생님한테 돈벌이를 한 제자 26

내 인생의 황금기, 밀양고등학교 32

 

2장 │피투성이로 살았던 내 청춘의 연가

그렇게 문무대가()를 불러 제끼다 41

민주화 운동 OK, 주사파 운동 NO! 45

예정된 삶의 길을 찾아가다 52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 59

 

Part 2

바닥에서 시작한 정치 인생

3장│패배와 좌절로 시작된 정치 첫걸음

설훈에게 잡힌 나를 이낙연이 구해주다 75

무소속 서울시장으로 정치판을 갈아엎자 82

전무후무한 개혁공천 모범, 신한국당 15대 공천 92

신한국당 9룡 경선, 대박에서 쪽박으로 98

 

4장│참모에서 골목대장으로

주군을 바꾸는 살을 찢는 아픔 109

바꿔바람을 젊은 피수혈로 받아치다 115

누가 먼저 배지 다나 보자 121

전투 현장에서 맥 못 춘 논공행상 대형 126

골목대장이 내 체질이다 132

 

5장 │이기는 인연으로 국회의원이 되다

정치 인생 최고의 인연, 이명박 141

이명박의 측근이 되는 길 146

나에게 일머리를 가르쳐준 밀양 765 송전탑사태 153

물갈이 맛 들이면 되는 일이 없다 158

 

 

Part 3

말하는 정치가 아니라 일하는 정치

6장│준비된 국회의원의 인턴 4

본회의장 찾아 헤맨 준비된 국회의원 169

광우병 미친 바람에 나라도, 나도 길을 잃었다 176

정두언, 내 가슴에 멍울로 남다 179

환노위 4년에서 전사(戰士)로 태어나다 184

격동의 정치인 노무현의 조사(弔辭)를 쓰다 190

15년 전 처음으로 지방 소멸을 이야기하다 197

 

7장│정치의 본무대에서 뛴 재선 4

비주류인데 거꾸로 더 순탄했던 19대 공천 207

문방위 첫 회의 때 한칼을 보여주다 211

지옥에서 살아온 대선 3차 토론회 216

어쩌면 그도 외로운 사람이었을까? 221

울산-함양 고속도로가 조해진 고속도로로 불리는 이유 227

내가 왜 지방의회 정당공천 폐지론자 됐나? 235

나를 친중(親中)에서 돌아서게 만든 것들 240

 

8장│보수 분열의 천형(天刑)을 살아내다

분열의 불씨, 친박 청와대-비박 여당의 미스 매치 247

보수 분열의 질긴 저주, ‘배신자론주홍 글씨 255

흰옷 입고 치른 선거, 나도 울고 시민도 울었다 260

문재인의 격노, 이명박을 부관참시하다 263

적폐 몰이 부인하더니 지휘봉 들고 나타났다 268

 

 

Part 4

나에게는 꿈이 있다, 해야 할 일이 있다

9장│전·후반 명암이 극명했던 34

조 의원이 위원장 되면 교육위에 평화가 오나?” 275

세상을 움직이는 이면(裏面)의 세계를 보다 280

중대선거구제 공약 지켰으면 탄핵은 없었다 284

첫날부터 빗나간 형님 윤석열과의 인연 292

진짜 쓴소리했다가 그의 분노를 마주치다 297

이준석 축출로 정권의 자살 행진 시작되다 301

 

10장│나에게는 꿈이 있다, 해야 할 일이 있다

험지에 보내놓고 뒤에서 흔드는 사람들 209

이기는 길 피하고 기어이 지는 길 가는 정권 313

윤석열 정권을 지키려는 마지막 충언 318

그 밤의 황당했던 기억, ‘계엄이 장난인가 323

윤석열, 이재명 집권에 일등 공신 되다 326

필생(畢生)의 출사표-나에게는 꿈이 있다, 해야 할 일이 있다 329


[본 문]

P 39

내 인생의 황금기는 밀양고등학교 3년이다. 서울대 법대 시절도 빛났고, 국회의원으로서도 보람 있는 삶을 보냈지만, 내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절은 밀양고등학교 교정에서 보낸 1979, 1980, 1981년 그 세 해다. 3년 동안 나는 나를 아낌없이 불태웠다. 그것은 단순한 입시생의 수험생활이 아니었다.

 

P 91

모두가 떠나간 불 꺼진 사무실 창가에 서서, 나는 건너편 대하빌딩의 불야성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승리와 패배의 극명한 대비가 가슴 속을 아프게 파고드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다. 선거란 무엇인가, 민심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옳은 것이고 무엇이 그른 것인가 하는 어지러운 화두를 붙잡고 오랫동안 생각에 잠겼다.

 

P 162

국회의원이 되고 난 뒤에, 나는 나를 키운 것은 팔 할(八割)이 기자다라고 말하곤 했다. 미당 서정주 선생이 〈자화상〉이라는 시에서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다라고 한 것을 인용한 것이었다.

 

P 330

지금은 자유민주 체제 사수를 위해서 몸을 던지는 투사, 그것을 위해 목숨을 거는 전사(戰士)를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됐다. 이 싸움이 끝날 때까지는 따뜻한 밥, 편안한 잠의 정치는 사라지고, 풍찬노숙의 정치가 계속될 것이다. 정치의 재미와 일신의 영달을 좇고 기득권을 탐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 이어질 것이다.

출판사 서평

정치는 실패했지만, 그래서 더 정치가 필요하다.

 

저자는 가난했던 유년기, 피투성이가 되었던 청춘, 패배로 시작한 정치 입문, 그리고 권력의 중심과 주변을 모두 경험한 정치 여정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특히 이 책은 왜 보수는 실패했는가”, “왜 정치는 민주주의를 갉아먹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피하지 않는다. 동시에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새로운 보수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정치가 다시 희망이 되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의 선택과 판단, 때로는 한계와 오판까지도 기록하며 정치의 민낯을 독자 앞에 놓는다. 그리고 여전히 정치에 희망을 걸고 싶은 사람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를 포기할 수 있는가?”

저자 소개
저자 : 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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