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립금
90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등록 페이지로 이동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9/10(목)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88975743788 |
|---|---|
| 쪽수 | 396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소설/에세이/시 > 수필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목차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분야의 화제의 신간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교환/반품/환불
| 반품/교환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비용 |
|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 상품 품절 |
|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저자는 한적한 동해 바닷가에 위치한 실버타운이 글을 쓰고 물을 좋아하는 자신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무료한 지옥일 수 있다고 현실적인 조언도 건넨다. 실제로 엄변호사의 지인 몇 명은 구경삼아 실버타운에 왔다가 경치는 좋으나 자신들과는 맞지 않는 곳이라며 그대로 돌아갔다는 일화도 전한다. 그래서 실버타운에서의 삶은 현세와 내세 사이에 존재하는 황혼의 틈새를 즐기려고 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런 이유로 저자는 완만한 죽음이 진행되는 실버타운에서 사멸의 과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하루하루의 평범한 일상을 소중하게 아껴 쓰는 지혜로운 입주자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 때문에 이 에세이는 회색빛이 진하지 않다. 저마다 어떻게 편안하게 죽을 것인지를 두고 입주자들이 치열하게 이야기를 나눌 때조차 엄변호사는 미소를 담은 따뜻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실버타운에서는 젊어서의 영광이나 상처는 중요하지 않다. 이제는 ‘노년’이라는 이름 앞에 모두가 평등해진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엄변호사는 그런 노인 나라에 두 가지 공통된 과제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 하나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어떻게 즐길 것인가, 또 다른 하나는 어떻게 잘 죽을 것인가이다. 동해의 실버타운에서의 삶이 일 년을 넘기면서 저자는 그 두 가지 과제를 짊어지고 있는 입주자들의 다양한 삶의 양상들을 들여다본다. 그 안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펼쳐 보이면서 어떻게 잘 늙어갈지를 독자 스스로 깨치게 한다.
1장의「노인들의 자기소개서」에는 잘 나가던 젊은 시절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교수 출신 노인, 툭하면 욕을 후렴처럼 내뱉는 경찰 출신 노인, 스스로 고결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웃과의 소통을 거부한 채 살고 있는 미국에서 역이민 온 노인, 태극기 집회에 나가는 노인 등 인생의 황혼기에도 자기 고집대로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장의「가난한 부자 노인들」에서는 유병장수하면서 돈이 점점 떨어져가고 있는 상황에 애를 태우는 노인들과 죽음 문턱에서도 돈 한 푼 쓸 줄 모르는 구두쇠 노인들의 이야기와 함께 마음이 부자인 노인들의 지혜로운 일화도 함께 실었다.
3장의「곱게 늙어간다는 것」에는 느림과 비움의 자세로 명작 노년을 만들어가는 입주자들의 이야기와 내면의 상처를 드러내는 이들의 이야기, 풀꽃 시인으로 불리는 나태주 시인의 이야기를 통해 곱게 늙어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는다.
4장의「노년의 자잘한 즐거움」에는 은퇴 후 밥벌이의 중압감에서 벗어난 저자의 텅 빈 충만함에 대한 이야기, 또 지리산 수필가로 사는 방송사 사장 출신의 지인 이야기, 해변에서 주운 백합 조개로 작품을 만드는 노인 이야기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재미를 찾아서 노년의 마음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5장「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기로 했다」에서는 이해인 수녀의 ‘오늘은 내 남은 생애의 첫날입니다’라는 시가 쓰이게 된 일화부터 노인들이 하는 세 가지 후회가 무엇인지, 또 그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사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길어 올린다.
이렇듯 70대의 노변호사가 들려주는 실버타운 속 이야기를 읽다 보면 코끝이 시큰해지는 순간과 쿡쿡 웃음이 터지는 순간이 무시로 교차해서 찾아든다. 따라서 『엉뚱생뚱 엄변호사의 황금빛 노년 만들기』는 아직 늙어보지 않은 젊은이들에겐 뿌리처럼 단단하게 미래를 그릴 수 있게 하는 힘을 주고, 이제 황혼녘에 다다른 이들에게는 슬기롭게 노년기를 맞이할 수 있는 용기와 위로가 담긴 따뜻하고 성실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