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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58774042 |
|---|---|
| 쪽수 | 21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종교 > 기독교
AI추천 이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감사하는 ‘빌어먹을 목사’ 이야기. 글쓰기와 강연으로 꾸준히 활동 중인 저자 김요한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우리의 모든 삶은 모두 ‘빌어온’ 것이라는 묵상을 담은 《빌어먹을 . .》을 썼다. 거저 누리고 있다는 그 마음이 우리로 하여금 교회 밖을 향하게 하는 힘이 되기에 혼란한 이 세대에 우리의 영적 각성을 돕는다. 교회는 벤치처럼 누구나 와서 쉼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어느 정도 쉬었으면 이제는 사람들 곁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 책이라는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면 이제 다시 일어나 발걸음을 내딛어보자.

빌어먹을 목사? 빌어먹을 목사!
“굳이 더 묻자면 하나님의 은혜의 영역은 어떻게 설명합니까? 내가 대단한 존재라서 선택을 받았던가요? 아니면 전적으로 하나님 은혜인가요? 내가 자격이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되었나요, 아니면 하나님이 주신(하나님께 빌어온) 사랑을 거저 누리고 있는 것인가요? 어찌 보면 일종의 말장난처럼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빌어먹다의 표현 속에 신성함과 인간다운 면이 동시에 있어 보입니다.”
글쓰기와 강연으로 꾸준히 활동 중인 저자 김요한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감사하는 ‘빌어먹을 목사’ 이야기인 《빌어먹을 . .》을 썼다. 우리의 모든 삶은 모두 ‘빌어온’ 것이라는 묵상을 담은 책이다. 그 마음이 우리로 하여금 교회 밖을 향하게 하는 힘이 되기에 혼란한 이 세대에 우리의 영적 각성을 돕는다.
20년을 훌쩍 넘긴 목회 사역을 정리하는 이 책은 설교나 예배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고백처럼 교회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신앙인에게는 다시 믿음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고, 신앙이 없는 사람에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허락도 없이 들어가는 방
“제가 307호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교회 교역자들 사이에서는 티룸(Tea Room)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허락도 없이 들어가는데 심심하면 가서 차를 마시는 방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게 싫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을 잠그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들어갈 수 있고 언제나 환영받는 방입니다. 교회에 그런 방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자가 교회에서 사용하는 방은 문을 잠그지 않는다. 감히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담임 목사님 방이 아니라 교회 교역자들이 따로 허락을 받지 않고 들어가 차를 마시는 방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들어갈 수 있고 언제나 환영받는 방인 셈이다.
교회가 그런 곳이 아닐까? 마음이 무너지고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이 허락을 구하지 않고 들어가 따뜻한 차 한 잔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공간 말이다. 은퇴 후에도 가끔은 책도 보고, 기도도 하고, 사람도 만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처럼 우리에 교회가 그토록 가고 싶은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청년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청년들은 설교 잘하는 목사님 때문에 모이지 않습니다. 같이 먹고 뒹굴 줄 아는 사람만 있으면 됩니다. 요리 좋아하는 집사님까지 계신다면 게임 끝입니다. 거기에다 설교까지 잘하는 목사님이 계신다면 그건 곧 하늘나라입니다.”
저자는 홍대 지역에서 청년들 중심의 목회를 하는 젊은 목사님과의 일화를 소개한다.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그것보다는 청년들과의 사역에 있어서의 핵심은 같이 먹고 뒹구는 거라는 표현이었다는 것이다. 청년 사역에 성공하려면 먼저 친해져야만 한다는 의미다.
청년들이 굶지 않고 밥 한 그릇이라도 더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청년들을 모은다. 단순히 잘 놀아주고 잘 먹인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들의 영적인 갈증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이 교회에서 멀어지는 것은 세상이 각박해지는 것도 있지만 교회가 이러한 영적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반증이지 않을까?
교회는 벤치가 되어야 한다
“잠시 쉼을 얻었다면 이제는 벤치에서 일어나 일상의 자리로 우리의 발걸음을 옮겨야 하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자리는 화려한 변화산도 아니고 안락한 자리도 아닙니다. 벤치는 잠시 머물러 가는 자리일 뿐입니다. 어느 정도 쉬었으면 이제는 사람들 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벤치는 누구나 와서 쉼을 누릴 수 있다. 교회 역시 그런 곳이다. 누구나 환영받을 수 있고 누구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벤치는 화려하지 않고 평범하다. 그래서 매력이 있다. 이 벤치에 배경이나 생각, 성격이 모두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기 위해 모이는 곳이 교회다.
그런데 잠시 쉼을 얻었다면 이제는 벤치에서 일어나 일상의 자리로 우리의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그것이 벤치 정신이다. 벤치는 잠시 머물러 가는 자리일 뿐이다. 어느 정도 쉬었으면 이제는 사람들 곁으로 움직여야 한다. 변화산에 머물자는 제자들의 바람과 달리 산 밑으로 내려오신 예수님처럼 우리는 교회에서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빌어먹을 . .》이라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면 이제 다시 일어나 발걸음을 내딛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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