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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잘 키우는 법-식물 집사를 위한 양치식물 키우기의 기본(미디어샘 씨앗문고)
- 셜리 히버드
- 이나영
- 미디어샘
- 2026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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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88968572609 |
|---|---|
| 쪽수 | 12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자녀교육/건강/여행/요리 > 여성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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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이 아닌 이해에서 출발한 책
이 책은 고사리를 하나의 유행이나 장식용 식물이 아닌, 살아 있는 식물로 대한다. 무작정 따라 하기식 관리법 대신, 고사리가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왜 그런 관리가 필요한지를 먼저 설명한다. ‘잘 키우는 요령’을 나열하기보다 식물집사가 자신의 공간과 조건에 맞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구성 또한 요령보다 기본을 앞세운다. 고사리의 구조, 생장 방식, 근경의 형태, 잎이 전개되는 과정 등 고사리가 어떻게 살아가는 식물인지를 먼저 짚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화분 선택, 배합토 구성, 배수, 물 주기, 빛과 통풍, 계절에 따른 변화까지 실제 키우는 과정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관리 요소를 풀어낸다. 전문적인 고사리 도서가 가진 깊이는 존중하되, 처음 읽는 독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한국의 주거 환경과 원예 시장에 맞게 내용을 편집했다.
이 책의 저자인 19세기 영국 원예 저술가 셜리 히버드는 대중적인 원예 실용서를 통해 ‘아마추어 정원의 아버지’라 불렸으며, 특히 고사리를 대중에게 소개한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히버드가 보여주었던 실용적이고 생활 밀착적인 원예 태도를 현대 한국의 환경에 맞게 다시 해석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국내 실정에 맞춘 재구성과 일러스트
《고사리 잘 키우는 법》은 고사리를 하나의 고정된 조건에 맞추지 않는다. 고사리마다 습도와 토양, 생장 습관이 다르다는 점을 전제로, 실내, 테라리움, 야외 환경 등 다양한 조건을 함께 다루며 식물집사가 자신의 환경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방법만이 정답”이라는 식의 단정적인 조언을 피하고, 상황에 따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고사리가 병들거나 상태가 나빠질 때 나타나는 신호들을 정리하고,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대부분의 문제는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환경의 균형이 어긋난 결과라는 점을 짚으며, “치료보다 환경을 다시 살피는 것이 우선”이라는 관점을 제안한다. 식물 키우기를 성과나 숙련도의 문제로 보지 않고, 관찰과 조율의 과정으로 바라보게 하는 태도다.
또한 이 책에는 국내 환경을 고려해 새로 그린 일러스트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고사리의 구조와 생장 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식물 일러스트레이터인 신주현(아피스토) 작가가 직접 그린 도해와 그림을 통해 설명을 보완했다. 해외 자료를 그대로 옮기는 대신, 한국의 주거 공간과 원예 환경에 맞춰 내용을 재구성하고 시각 자료까지 새로 마련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고사리 잘 키우는 법》은 고사리를 처음 키우는 식물집사뿐 아니라, 이미 여러 식물을 키워왔고 이제는 식물의 생태와 구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독자에게도 하나의 기준점이 되어줄 책이다. 관엽식물 이후의 식물 취향을 고민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고사리를 새롭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