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 소득공제
  • 무료배송

셰익스피어와 프로이트 - 두 번째 기회에 관하여

  • 스티븐 그린블랫,애덤 필립스
  • 김건종
  • 에이도스
  • 2026년 02월 26일
사용자 평점
0리뷰 0개
10%18,000원20,000원
적립금
1,00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10/5(월)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85415826
쪽수300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반양장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교양사상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문학자 중 한 명이며, 문학 비평의 지형을 완전히 바꾼 인물’로 평가받는 스티븐 그린블랫과 ‘정신분석의 시인’으로 불리는 애덤 필립스는 이 책에서 인류가 신화와 문학 그리고 정신분석을 통해 끊임없이 갈구해온 ‘두 번째 기회’의 본질을 파헤친다. 문학작품 속에서 우리 삶의 희극과 비극을 생생하고도 강렬하게 그려냈던 셰익스피어 그리고 정신분석을 통해 인간의 정신 깊은 곳에 자리한 불안과 강박을 해석하고 치유하려 했던 프로이트.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친 이 두 대가는 ‘두 번째 기회’에 대한 최고의 거장이자 최고의 해석가였다.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셰익스피어 연구자 그린블랫의 탁월한 셰익스피어 해석 그리고 프로이트, 프루스트, 위니코트를 넘나들면서 특유의 시적인 문장으로 인간 정신의 토대와 공통의 인간 조건에 대해 파헤치는 애덤 필립스의 재기 넘치는 통찰이 빛을 발한다.

목차

[목 차]

서문 008

 

1. 상실과 회복에 관하여 047

2.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지다 084

3.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112

4. 몰락 이후의 삶을 견디는 법 136

5. 환상에서 현실로 186

6. 기억한다는 것 : 프로이트와 프루스트 216

7. 운명 혹은 자유 244

 

결론 271

미주 283

찾아보기 295


[본 문]

문학적 전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그로부터 심오한 영향을 받았지만 ― 셰익스피어는 프로이트가 가장 많이 인용한 작가였다 ― 정신분석은 다른 무엇보다 성인기의 삶에 어린 시절의 혼란이 다시 일어났을 때 이를 치료하는 방법이었다. 프로이트는 이 치료법이 재기술(redescription) 과정을 통해서 과거의 트라우마나 고착, 발달 정지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의학적 치료의 한 형태로서 정신분석은 당시로서는 유례가 없는 언어라는 문학적 매체를 통한 치료였지만, 그 목표는 수 세기에 걸쳐 시인이나 소설가들이 발전시켜온 것과 달랐다. 적어도 프로이트가 처음에 품었던 희망은 단순히 이해하고 보여주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치료하는 것이었다. 그는 심리적 상황 때문에 사랑하고 일하는 방식에서 문제가 생긴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두 번째 기회가 실제로 가능하기를 바랐다. 셰익스피어 작품 어디에도 이에 비할 만한 야망은 없다.(35쪽)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상실하고 ― 내 것을 도둑맞고, 버림받고, 결정적으로 거절당하고, 실종되고, 사라지고, 그냥 죽어버려서 ― 돌이켜볼 때라야 비로소 그것이 우리의 첫 번째 기회였다는 것이 명료하게 보인다. 정확히 말해 끝나버렸고 되돌아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첫 번째”이다. 그러나 셰익스피어 희극의 즐거움은 되돌아오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등장인물들은 돌이킬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돌이키고 우리는 이러한 회복의 짜릿함을 공유하도록 초대받는다. 상실했던 것을 기적처럼 되찾는 과정에서 우리는 첫 번째 기회를 되찾을 뿐 아니라 그 기회를 의식하게 된다. 당연하게 여겼던 관계의 기쁨과 경이를 발견한다.(58쪽)

 

위기는 갑작스레 일어날 수 있지만, 분명 대부분은 느린 균열이나 점진적 파괴의 결과이다. 이미 오랫동안 불쾌한 무엇인가가 그림자 속에서 어른거리면서 희미하게 느껴지고 있었을 터이다. 이러한 사라지지 않는 불쾌함이 의식적 불편함을 일으키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일단 의식에 떠오르면, 아무리 과거에 평범해 보였더라도 이제 끔찍한 새로운 빛 속에서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한때 익숙했던 모습들이 한꺼번에 낯설어진다.(143쪽)

 

우리가 원하고 기다리는 사람을 통제할 필요가 없고, 통제하고 있다고 혹은 통제해야 한다고 믿을 필요도 없이 기다릴 수 있을 때에만 우리는 두 번째 기회를 진심으로 믿을 수 있다. 보고 싶은 사람을 지나치게 오래 기다리다 보면 막상 그들이 도착해도 기뻐하기란 어렵다. 이때 우리는 서로에게 쉽게 두 번째 기회를 줄 수 없다. 원한은 두 번째 기회로부터의 도피처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 우리의 전능성을 넘어선 ― 사람만이 진정한 상호작용과 실제 관계가 가능할 만큼 충분히 실제적이다. 우리는 상상 속에서 음식을 만들 수 있지만, 그것으로 배를 불릴 수는 없다. 위니코트 이론에서 최초의 음식은 우리가 상상한 것이다. 실제 음식으로서의 두 번째 기회만이 우리를 먹여 살릴 것이다. 현실은 환상에 대한 두 번째 기회이다. 현실 없는 환상은 광기이다. 환상 없는 현실은 식욕을 돋우지 않는다.(213~214쪽)

추천사

    “생동감 넘치고 도발적인 책”_〈뉴욕리뷰오브북〉

     

    “매우 흥미롭고 지적으로 탁월하다. 두 저자 모두 인상적인 열정으로 글을 써내려 간다.”_《뉴스테이츠먼》

출판사 서평



문학작품 속에서 우리 삶의 희극과 비극을 생생하고도 강렬하게 그려냈던 셰익스피어. 정신분석을 통해 인간의 정신 깊은 곳에 자리한 불안과 강박을 해석하고 치유하려 했던 프로이트. 이 두 대가는 ‘두 번째 기회’에 대한 최고의 거장이자 최고의 해석가였다.

 

‘인문학의 록스타.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문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스티븐 그린블랫과 펭귄판 프로이트 선집 번역본 총괄 편집자이자 ‘정신분석의 시인’으로 불리는 애덤 필립스가 ‘두 번째 기회(second chances)’를 주제로 함께 뭉쳤다. 여기서 지은이들은 문학작품 속에서 우리 삶의 희극과 비극을 생생하고도 강렬하게 그려냈던 셰익스피어 그리고 정신분석을 통해 인간의 정신 깊은 곳에 자리한 불안과 강박을 해석하고 치유하려 했던 프로이트가 ‘두 번째 기회’에 대한 최고의 거장이자 해석가였다고 말한다. 『오셀로』『맥베스』『겨울이야기』『한여름 밤의 꿈』『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등 다양한 작품들을 오가며 등장인물들의 스펙터클한 삶의 여정을 탁월한 시각으로 해석하는 그린블랫은 셰익스피어가 르네상스 시대의 극장에서 인간이 삶에서 겪는 좌절과 실수, 두려움을 극화해내고 돌이킬 수 없이 상실한 듯 보였던 것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려냈다고 지적한다. 한편 애덤 필립스는 프로이트, 프루스트, 위니코트를 넘나들며 사랑, 욕망, 기억, 외상, 환상, 반복, 강박, 놀이의 본질을 정신분석적으로 파헤치면서 인간의 공통된 삶의 조건으로서의 두 번째 기회의 의미를 풀어낸다. 책은 인간의 삶은 기본적으로 상실과 좌절과 몰락과 두려움을 필연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으며 그 안에서 삶을 견뎌내고 회복을 꿈꾸는 드라마라고 말한다.

 

인간이 처한 곤경을 극의 형태로 무대에 올린 셰익스피어 그리고 신경증적 고통에 빠진 환자의 병리를 과학의 언어로 기술하면서 치료했던 프로이트의 만남

 

“하늘에서 무지개를 볼 때마다 우리는 인간이 계속 존재하는 것은 신의 회심(回心), 즉 우리에 대한 형벌을 유예하겠다는 결심 덕이었다는 것을 떠올린다.”(12쪽) 성경에서부터 신화와 소설, 시 등 위대한 문학작품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파국과 몰락 이후에 주어진 기회에 대해 그려왔다. 인간은 항상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야 지난 일을 떠올리며 자신에게 주어진 첫 번째 기회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고는 과거와는 다른 삶 그리고 살아보지 못한 새로운 삶을 꿈꾼다. 이것이 우리가 문학에 이끌리고 문학을 통해 빠져드는 백일몽 속에서 기쁨을 느끼는 핵심 이유이다. 희극은 사랑과 쾌락을 다시 불러일으켜 기쁨을 알게 하고, 비극은 어떤 상처는 결코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고통을 대면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우리는 문학에 이끌리고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기쁨을 얻고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다. 문학작품은 우리가 매일 밤 들어가는 꿈 생활을 체계적이고 집합적으로 공유하는 형태로 확장한 것이다. 불후의 문학작품을 창조한 셰익스피어와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의 무의식과 꿈을 연구했던 프로이트가 만나는 지점은 바로 이곳이다.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희곡을 통해 인간이 꿈꾸었던 또 다른 삶, 상상 속 대안적 삶을 그려냈다면, 이에 대해 우리의 정신 깊은 곳까지 탐험한 사람이 프로이트였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셰익스피어는 인간이 처한 곤경을 극의 형태로 무대에 올렸고, 프로이트는 이 곤경을 자기 시대의 과학적 언어로 탐구했다고 볼 수 있다.

 

좌절과 두려움, 몰락과 고통이 없는 삶은 완벽하지 않다. 두 번째 기회는 우리가 증상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데서 온다.

 

17세기에 밀턴은 “불행한 결혼은 두 시체가 부자연스럽게 함께 묶여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단 결혼생활만이 아니라 일상적 삶에서, 직장에서 우리는 좌절과 불행과 외로움과 파국을 겪고 삶의 토대가 때로는 송두리째 흔들리고, 때로는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것을 경험한다. 그러면서 한번쯤은 새로운 삶을 꿈꾸고, 이전과는 다른 사랑을 갈망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나 그리고 아직 살아보지 못한 삶을 그려본다.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비극 속 인물들이 보여주듯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고, 자신과 타인의 삶을 파괴하며, 자신이 옳다는 환상과 확신 속에서 파국을 선택한다. 오셀로는 부인을 목 졸라 죽이고 자살하며, 맥베스는 부인의 부추김을 못 이기고 왕을 시해하고, 안토니는 로마에서의 명예로운 삶을 져버리고 비행과 일탈에 젖어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아간다. 왜 우리는 그토록 바라던 새로운 기회 앞에서 과거에 저지른 어리석은 행동을 되풀이하는가? 우리는 불운과 상실을 이겨내고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며 돌이킬 수 없이 상실한 듯 보였던 것을 회복하고, 삶을 살 만하게 만들어주는 즐거움을 얻을 수 없을 것인가?

셰익스피어의 극 속 인물들이 그렇듯 현재의 문제는 과거의 흔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인이 되어 나타나는 강박과 복수와 자기파괴는 어린 시절의 상처와 혼란 속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여기서 셰익스피어는 다시 한번 프로이트와 만난다. 정신분석은 우리가 무엇이 문제인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를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말하는 애덤 필립스는 아이가 엄마와의 관계에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분리에 대한 공포와 혼란스러운 경험과 통제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자기보호적인 방어기제를 발달시키며, 놀이를 통해 살아갈 수 있는 현실로 바꾸는지를 설명한다. 인간이 맞닥뜨린 근본 현실은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우며 통제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항상 견디고 적응해야 하는 곳이 된다. 그런 점에서 그린블랫의 셰익스피어 해석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어쩌면 이 책이 핵심적인 메시지가 축약된 말일 것이다. “두 번째 기회는 우리가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실패를 직시하고 트라우마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생겨난다.”(174쪽) 반복 강박에 빠져 있고 외상 앞에서 무기력하며 신경증적 비참에 빠진 환자들의 고통을 평범한 인간적 불행으로 바꾸는 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힘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증상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데서 나온다.

저자 소개
저자 : 스티븐 그린블랫,애덤 필립스
도서리뷰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안내 열기구매(배송/수령완료) 후 리뷰를 작성하시면 적립금 300원을 드려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코드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