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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92386522 |
|---|---|
| 쪽수 | 26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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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속도 뒤에 남겨진 600만 소상인의 권리를 묻다!
진옥동(신한금융지주 회장), 주병기(공정거래위원장), 이광수(광수네복덕방 대표) 추천!
AI와 플랫폼 기술이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속도는 눈부시다. 자동화와 데이터는 효율을 높이고, 거대 플랫폼은 소비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그러나 그 변화의 최전선에서 가장 먼저 압박을 받는 존재는 동네 식당의 사장, 시장 상인, 1인 자영업자들이다. 기술은 중립적인가, 아니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 가파르게 만드는가. 신간 『소상공인을 버린 AI』는 이 질문에서 출발해, 한국 경제가 지금 반드시 답해야 할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한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비판서가 아니다. 또한 막연한 정책 구호를 나열하는 선언문도 아니다. 저자는 15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행정 경험과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계약이라 할 수 있는 ‘소무 10조’를 제안한다. 경쟁의 규칙, 자본의 흐름, 물류 구조, 데이터 접근권, AI 공공 인프라까지 - 골목 경제를 지탱하는 전 영역을 체계적으로 재설계한 구체적 청사진이다.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분명하다. 기술은 골리앗만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윗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데이터와 AI는 소수 기업의 독점 자산이 아니라, 전기와 고속도로처럼 공공재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기술을 규제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기술이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도록 규칙을 다시 쓰자는 제안이다.
이 책은 오늘의 플랫폼 경제가 가진 구조적 모순을 냉정하게 분석한다. 네트워크 효과가 만든 과점 구조, 알고리즘의 불투명성, 수수료 의존 구조, 데이터 종속 문제, 선택권이 사라진 시장. 이 문제들은 단순히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규칙의 문제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축구 경기에서 심판이 선수복을 입고 뛰는 순간 공정성은 무너진다. 플랫폼 시대 역시 마찬가지다. 공정한 시장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설계되어야 한다.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소무 10조’는 네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첫째, 경쟁의 규칙 -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공정한 알고리즘과 시장 설계둘째, 자본의 규칙 - 담보가 아닌 데이터로 접근하는 금융 구조 혁신셋째, 흐름의 규칙 - 물류와 판로를 연결하는 전국 단위 인프라넷째, 지원의 규칙 - AI를 일상의 도구로 만드는 디지털 주치의 체계
이 제안은 이상적 청사진이 아니라, 이미 일부 현장에서 작동 중인 정책과 실험을 체계화한 것이다. 저자는 이를 “창작이 아니라 발견”이라고 말한다. 이미 가능한 해법을 연결해 하나의 구조로 완성하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정책 담론에 인간의 얼굴을 되돌려 놓는 데 있다. 전국의 골목에서 만난 사장들의 실제 이야기, 노동의 온도, 불안과 희망이 정책 설계와 교차하며 서사를 만든다. 기술 논의가 숫자와 그래프에 갇히는 대신, 사람의 삶으로 환원된다. 정책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책 전반을 관통한다.
각계 유명인사들의 반응도 뜨겁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골목과 지역, 소상공인의 삶에서 출발한 저자의 질문은 금융과 정책이 누구를 향해야 하는지를 다시 묻는다”고 평했으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이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법과 제도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책 속에서 많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는 추천사를 남겼다. 또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저자이기도 한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는 “600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대한민국의 힘입니다. 응원을 넘어, 구조를 바꾸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장을 아는 저자의 목소리가 그 길을 가리킵니다”라며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했다.
AI 기본법 시행, 플랫폼 규제 논쟁, 지역 균형 발전 전략이 동시에 진행되는 지금,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는 AI’는 기술 낙관과 기술 비관을 넘어서는 제3의 길을 제시한다. 기술의 속도를 늦추자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바로잡자는 주장이다. 정부는 운동장을 깔아주고, 시민과 소상공인은 그 위에서 달린다. 이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 새로운 국가 모델이다.
저자는 묻는다.우리는 누구를 위한 기술을 만들고 있는가.그리고 어떤 규칙 위에서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
‘소상공인을 버리지 않는 AI’는 단지 소상공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AI 시대를 살아갈 모두를 위한 사회 정책 설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