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추천의 글 _ 권수영
옮긴이 이야기
프롤로그: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는 곳에서
1장 _ 나는 어디에 속해 있었는가
가족이라는 무대 위의 오래된 역할
나의 영적 여정 돌아보기
침묵 속에 갇힌 이야기들
비난의 목소리 넘어서기
숨 막히는 사랑과 보이지 않는 굴레
하나님 뜻과의 격렬한 씨름
어머니의 죽음, 감당할 수 없는 상실
대상 항상성과 하나님의 영원한 현존
대상 항상성과 죽음의 연결고리
스스로 벌하는 아이
묻어두었던 감정과의 대화
2장 _ 내 안에 남아 있는 가족의 목소리들
침묵 속에서 배운 대화법
책임 돌리기의 덫
자동화된 감정적 반응들
고슴도치 가족의 두 얼굴
뿌리와 날개의 균형
내 안의 영적 이야기 풀어내기
이름보다 선명한 가족 지도
상처를 넘어 은혜로
3장 _ 어른이 되었지만, 내 안에 남은 아이
학대 트라우마와 몸의 기억
거짓이 진실이 되는 과정
내면에 사는 또 다른 부모들
내려놓아야 할 작은 신들
내면의 아이와 부모 간의 대화
증상이 들려주는 메시지
해결중심의 언어로 다시 말하기
오래된 서사 다시 쓰기
4장 _ 가족의 그림자와 현재의 나
사례: 낯선 장면 속, 익숙한 감정
감정적 반응 조절하기
원가족 배경을 고려한 슈퍼비전
시간의 문을 두드리시는 하나님
5장 _ 어린 시절과 다시 마주하기
내 안의 다양한 목소리와 만나기
빈 의자 앞에서 시작된 대화
나를 돌보는 법, 처음부터 다시
모순 속에 담긴 진실
인간의 권위와 하나님의 권위
에필로그:
이제 당신의 이야기는 어디로 향하고 있나요?
참고문헌
미주
[본 문]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닙니다. 멀 R. 조던 교수님의 학문적·임상적 연구가 집대성된 「가족, 그 친밀한 굴레」는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새롭게 정의하고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상처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다시 쓰고, 영혼을 새롭게 하며,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실질적인 변화를 제안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진정한 목소리를 되찾고, 신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상담 전문가뿐만 아니라, 과거의 상처를 넘어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다시 써 보십시오.
_ 권수영(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 주임교수, 한국상담진흥협회 이사장), 〈추천의 글〉 중에서
삶은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의 경험을 엮어 자신만의 삶을 써 내려갑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가 늘 우리 목소리로 쓰이는 건 아닙니다. 때로 우리는 타인의 기대에 맞추고, 사회가 정한 역할을 연기하며, 가족의 오래된 각본에 갇혀 삽니다. 진짜 내 목소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누군가 써놓은 대본을 따라가기만 합니다. 이런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잃어버린 자신의 이야기를 되찾는 일입니다. 그 여정에서 만난 멀 R. 조던 교수의 「가족, 그 친밀한 굴레」(Reclaiming Your Story, 1999)는 어둠 속에 길을 밝히는 별빛과도 같습니다.
이 책은 내면 깊숙이 숨겨진 진실을 발견하고 그것을 나만의 언어로 다시 표현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세심하게 인도합니다. 단순한 심리학 이론서를 넘어, 상처 입은 영혼이 본연의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회복하는 여정을 조용히 함께 걷는 안내서입니다.
_ 박종철, 〈옮긴이 이야기〉 중에서
‘쓰기’(Authoring)와 ‘다시 쓰기’(Reauthoring)라는 단어 모두 ‘권위’(Authority)라는 말과 어원을 공유합니다. 따라서 당신의 영적인 삶에 관해 다시 쓰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가치와 정체성을 그릇되게 규정하도록 한 거짓 권위와 맞설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권위가 사랑과 존중 그리고 보살핌을 통해 당신을 정의하기 때문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 가족 안에 겹겹이 쌓인 묵언의 결탁(Conspiracy of Silence)은 여러 면에서 나의 감정과 욕구를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는 내면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고, 그것들을 다른 사람과 나누거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새어머니에게 충실하기 위해 친어머니에 대한 모든 질문과 감정을 억눌러야 했습니다. 친어머니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면 새어머니에게 상처를 줄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1장 _ 〈침묵 속에 갇힌 이야기들〉 중에서
영적인 존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가족과의 의사소통 패턴, 방어기제, 억제, 금지 그리고 규칙 등을 인식하고 그 영향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신성한 부모이신 하나님과 창조적으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내면의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진정한 영적 성장은 자신이 따르던 무의식적 소통 패턴을 넘어, 의식적이고 책임감 있는 소통 방식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헬무트 카이저(HellmuthKaiser)는 의사소통의 이중성이 정신병리학의 ‘보편적 증상’이며, 치유는 진실하고 정직한 의사소통을 통해 일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2장 _ 〈침묵 속에서 배운 대화법〉 중에서
해결중심 치료 상담가와 마찬가지로 이야기 치료 상담가들은 내담자들에게 자신의 생애를 되돌아보고, 억압적인 이야기가 자신의 삶을 지배하지 않았던 시기에 집중하도록 안내합니다. 그리고 내담자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예외적이거나 특별한 결과를 가져왔던 경험들을 떠올려 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들은 자기 삶의 이야기를 다시 쓸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예외적인 경험들은 문제에 지배당하지 않았던 빛나는 순간들과 같습니다. 이러한 접근법의 예시로는 평소 내성적이고, 자의식이 강하며 낯선 사회적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도 특정한 상황에서는 의외의 적극성과 자신감을 보이며 사회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경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 치료 상담가는 이러한 건설적인 예외와 긍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를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3장 _ 〈오래된 서사 다시 쓰기〉 중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겪는 상처와 고통이 사실은 어린 시절 원가족과의 관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우리의 관계 역동과 패턴의 재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우리 내면에서 치유해야 할 부분들입니다. 반복되는 꿈은 무의식이 우리에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심리적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계속 반복되는 갈등 때문에 우리가 억압받는다는 느낌이 들고 방어적으로 변할 때,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의식적으로 성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복잡한 인간관계와 조직 속에서 새롭고 더 성숙한 대처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4장 _ 〈감정적 반응 조절하기〉 중에서
역설을 다양하게 활용하면 타인, 하나님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에 깊이 내재된 역동을 온전히 이해하고, 기존 패턴을 유지할지 새로운 패턴을 선택할지에 대한 자유를 더욱 확장할 수 있습니다. 어떤 패턴들은 논리, 이성, 합리성을 적용하면 쉽게 변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삶을 지배하는 역동은 때때로 논리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합리적인 역동과 신념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비합리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5장 _ 〈모순 속에 담긴 진실〉 중에서
우리는 인간으로서 현실에 대한 특정 관점에 얽매여 고착되고, 집착하게 되는데, 마치 위 이야기의 ‘자아’처럼 현실에 대한 대안적인 시각을 갖는 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영적 변화는 우리의 제한된 인간적 관점에 직면하고, 우리의 한정된 경험을 넘어 바라보며, 특히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이 세상과 우리 자신에 관해 잘못 가르친 것을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영혼’처럼 새로운 현실, 새로운 창조 그리고 아직 우리가 완전히 만나지 못한 그분을 기대하고 찾아 나서도록 초대받고 있습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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