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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30675077 |
|---|---|
| 쪽수 | 28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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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동하고 잠시 얼어붙었다 내려앉고 주춤하다 치솟기를 반복하는 과정이 삶이라면,
그 삶을 통해 이제야 시인은 어떤 이의 마음을 뒤흔드는 사전 하나를 빚어냈다.”
- 예소연(소설가)
“단어를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말 때문에 막혀본 사람을 위한 책.
말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사전을 채우고 비우는 일을 멈추지 않는 낭만이 깃든 책.”
-문보영(시인)
기억은 단어가 되고 단어는 시가 되어
손에 쥐어진 나만의 낭만 사전
『낭만 사전』에 등재된 단어에는 두 가지 뜻이 표기되어 있다. 첫 번째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 두 번째는 정의한 새로운 의미다.
시인은 단어들로 슬픔, 상실, 그리움, 무력함과 같은 마음은 물론, 찰나여서 더욱이 소중한 기쁨과 사랑, 우정과 연대의 기억을 꺼낸다. 단어들은 나만의 기억과 이야기로 새로운 의미가 되어 한 줄의 정의이자 시로 다시 태어난다.
책을 읽으며 한 단어가 지닌 두 가지 뜻을 헤아리다 보면 내 삶의 밝은 부분부터 가장 어두운 부분까지 정성 들여 바라보고 새로이 정의할 용기가 생긴다.
책은 4개의 장으로 나뉘어 독자들은 시인과 함께 과거부터 현재를 걷는다. 과거를 떠올리고 다시 살아보며, 그 안의 나를 더 가까이 마주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과거에서 걸어 나와 앞으로 나아간다.
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도 함께 수록되어 단어들이 품은 시간을 장식한다. 독자들은 각 단어에서 기억을 꺼내고 그 순간을 다시 상연하고, 마침내 자신만의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이 정의들은 모여 사전이 된다. 책을 덮었을 때 나만의 낭만 사전을 손에 쥔 우리는 슬픔과 행복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음에 무엇인가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내 마음을 내가 설명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마음에 무언가가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 모를 때, 오랫동안 나를 따라다니는 영문 모를 기억이 있을 때. 혹은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는데 미처 내보내지 못했을 때. 그럴 때 이 책을 따라 그 마음과 가장 닮은 단어들을 수집해 보자.
시인이 이 책으로 진정 바라는 것은, 독자들이 시인 본인이 내린 정의에 공감하는 데서 머물지 않고 각자가 자신만의 정의를 생각하는 것이다.
시인이자 에세이스트인 문보영 작가는 이 책을 이렇게 추천한다. “『낭만 사전』은 단어를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말 때문에 막혀본 사람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언어가 끝내 해내지 못하는 일이 있음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면서도, 하지 못한 말들 이 언젠가 시가 될 것임을 믿습니다. 말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사전을 채우고 비우는 일을 멈추지 않는 것, 그것이 ‘낭만’의 의미가 아닐까요”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수집한 단어와 새로운 정의들은 사전으로 거듭나 나를 가장 이해하는 길잡이이자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