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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56229872 |
|---|---|
| 쪽수 | 288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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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으로 경찰의 권위주의를 비판한다?
미술을 바라보는 전직 경찰관의 색다른 시각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나누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제자들 중 누군가가 그를 배신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충격에 빠진 생생한 표정 묘사로 인간의 감정을 극적으로 포착한 르네상스 회화의 걸작을 박화진 저자는 경찰의 권위주의와 연결했다. 자리 배치와 식단마저 간부와 일반 직원이 달랐던 조직 질서가 이제는 권위주의의 상징이 되어 낡은 유물로 취급되고, 상급자와 일반 구성원이 한데 섞이는 요즘의 변화와 연관 짓는다.
많은 경찰관이 시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경찰은 보이면 잘못한 것이 없어도 괜히 심리가 위축되는 존재이다. 경찰이 이렇게나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인식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 원인을 독서, 전시회 방문, 공연 감상 등 문화적 소양과 멀어지는 근무 여건과 조직 분위기라고 진단한다. 시민의 안전과 사회 질서를 지키기 위한 엄중한 태도가 인간미를 흐리게 만든 것이다.
박화진 저자는 은퇴하고 나서야 예술에 대한 갈망을 느끼고 수필가, 시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것은 물론, 취미로 그림을 시작했다.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미술 관련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후배 경찰관들을 떠올렸다. 본인이 그랬듯이 질서 유지를 위해 늘 경직된 상태에서 피로감을 느끼며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경찰들을. 근처 전시회를 가보면 더 좋지만, 『명화로 읽는 경찰 인문학』을 읽으며 가볍게 예술 지식을 얻고 경찰 생활에서 오는 힘듦을 위로받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