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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32925608 |
|---|---|
| 쪽수 | 368쪽 |
| 크기 | B6(127mm X 188mm, 사륙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문고/전집 > 외국문학전집
AI추천 이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
정수만을 담아 간결하고 간편하게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시즌 4
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엄선해 선보인 모노 에디션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세계문학 전집의 정수만을 담아 한층 간결하고 간편한 형태로 펴낸 모노 에디션은 작품 선정에서 책의 장정까지, 덜어 내고 또 덜어 내 고갱이만을 담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이 풍성한 목록과 견고한 하드커버 장정으로 독자들과 만나 왔다면 모노 에디션은 엄선한 목록과 가벼운 장정, 8,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좀 더 친숙하고 쉽게 고전들을 만나는 기회를 열어 준다. 최대한 덜어내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고민은 깊게 녹여 내 최소한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완결성을 추구했다. 현대 단편 문학의 초석을 놓은 체호프의 걸작부터 생의 마지막 불꽃을 그린 다자이 오사무 선집, 선구적인 페미니즘 고전을 쓴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 에세이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세계 문학으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 모노 에디션을 더욱 풍성해진 목록으로 다시 만나자.
모순과 부조리에서 나온 삶의 비극성을 감싸 안는 따뜻한 리얼리즘
셰익스피어와 견줄 만한 극작가인 체호프는 문학사에서 19세기와 20세기 현대 문학의 교량 역할을 했던 작가이자, 배우이며, 의사였다. 의사였던 그는 유물론자로 해석될 정도로 객관성을 지닌 작품들을 내놓게 된다. 여러 작품을 통해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을 고발하고 인간성 해방에 눈을 돌렸지만, 거창한 사상이나 철학보다는 무척이나 소박하고 평범한 삶의 일상 속에서 인간 존재의 해답을 구하려고 했던 작가였다. 따라서 그의 작품 세계는 사소한 해프닝들, 소소한 인물 군상이 빚어내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삶의 아이러니를 포착할 수 있다.
이처럼 체호프의 문학에는 웃음과 비애, 일상의 암울한 체념과 희망 등 양립되는 요소들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각각의 요소들이 서로 관련되어 절묘하게 조화를 형성하고, 또 그렇게 자체의 논리를 생산하며 사람들의 실제 삶 자체와 호응한다. 그렇게 우리는 체호프의 작품 안에서 세계를 만나고 세계 안에서 체호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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