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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모노 에디션)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 오종우
  • 열린책들
  • 2026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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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32925608
쪽수368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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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체호프는 반드시 읽어야 할 작가이다.

그는 우리를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예술가이다. ― 수전 손택

 

현대 단편 문학의 초석을 놓은 러시아의 작가 안똔 빠블로비치 체호프의 소설집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이 오종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현대의 단편소설은 체호프를 통해서 양식과 주제를 습득해 풍요로운 세계를 구축했고, 현대의 연극은 체호프의 극적 스타일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고리끼, 나딘 고디머,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등 수많은 현대의 저명한 작가들이 체호프를 통해서 문학을 배웠거나 그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체호프의 작품들에는 항상 삶 자체의 진리 혹은 진실들이 관통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일상이라는 껍질에 가려진 인간의 본질, 인간의 참 모습을 웃음과 눈물, 연민과 비판 등을 통해 드러냄으로써 인간과 삶에 대한 애정을 북돋운 위대한 작가이기도 하다.

 

체호프 극의 성격인 이른바 극적인 사건의 부재, 말과 행동의 괴리, 인물들의 소통 부재, 내적 흐름 따위의 특성들은 그가 추구하는 객관주의의 소산이다. 체호프의 문학은 이렇듯 심리주의, 리얼리즘과 사실주의를 표창하는 객관적인 문체 아래 일관된 주제로 그려지는 일종의 소나타다. 다양하게 변주되는 이질적이고 독립적인 파편들이 음악처럼 연결되어 의미를 구축한다. 독자들은 현대 문학의 스승인 체호프의 멋진 연주들을 통해 진리와 희망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 차] 

굽은 거울
어느 관리의 죽음
마스크
실패
애수
농담
하찮은 것
쉿!
어느 여인의 이야기
자고 싶다
6호 병동
검은 수사
대학생
문학 교사
농부들
새로운 별장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역자 해설 하찮음 속의 진실
안똔 체호프 연보

추천사

    레이먼드 카버
    체호프는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이다.

    막심 고르끼
    당신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을 읽고 나니 다른 사람의 작품은 모두 펜이 아닌 막대기로 쓴 것처럼 여겨집니다.

    버지니아 울프
    체호프를 읽으면 자유의 놀라운 의미를 알게 된다.

    레프 똘스또이
    체호프는 고결한 사람이다. 내가 체호프의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 그의 표현들은 나에게 특이하고 이상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면서 나를 사로잡았다. 체호프의 표현은 나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네이딘 고디머
    체호프가 없었다면 단편소설을 쓰는 우리들 가운데 누가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 체호프가 없었다면 단편소설은 고리타분한 형식이 되었을 것이다.

    피터 브룩
    체호프의 희곡에서 대사는 극도로 집중되어 있으며 최소한의 단어를 사용한다.

    꼰스딴찐 세르게예비치 스따니슬라프스끼
    체호프는 극장에서나 현실에서 인간의 정신에 거대한 영향을 주는 사물들과 소리들과 빛의 생명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정확하고 깊게 만들었다.

출판사 서평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

정수만을 담아 간결하고 간편하게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시즌 4

 

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엄선해 선보인 모노 에디션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세계문학 전집의 정수만을 담아 한층 간결하고 간편한 형태로 펴낸 모노 에디션은 작품 선정에서 책의 장정까지, 덜어 내고 또 덜어 내 고갱이만을 담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이 풍성한 목록과 견고한 하드커버 장정으로 독자들과 만나 왔다면 모노 에디션은 엄선한 목록과 가벼운 장정, 8,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좀 더 친숙하고 쉽게 고전들을 만나는 기회를 열어 준다. 최대한 덜어내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고민은 깊게 녹여 내 최소한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완결성을 추구했다. 현대 단편 문학의 초석을 놓은 체호프의 걸작부터 생의 마지막 불꽃을 그린 다자이 오사무 선집, 선구적인 페미니즘 고전을 쓴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 에세이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세계 문학으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 모노 에디션을 더욱 풍성해진 목록으로 다시 만나자.

 

모순과 부조리에서 나온 삶의 비극성을 감싸 안는 따뜻한 리얼리즘

 

셰익스피어와 견줄 만한 극작가인 체호프는 문학사에서 19세기와 20세기 현대 문학의 교량 역할을 했던 작가이자, 배우이며, 의사였다. 의사였던 그는 유물론자로 해석될 정도로 객관성을 지닌 작품들을 내놓게 된다. 여러 작품을 통해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을 고발하고 인간성 해방에 눈을 돌렸지만, 거창한 사상이나 철학보다는 무척이나 소박하고 평범한 삶의 일상 속에서 인간 존재의 해답을 구하려고 했던 작가였다. 따라서 그의 작품 세계는 사소한 해프닝들, 소소한 인물 군상이 빚어내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삶의 아이러니를 포착할 수 있다.

 

이처럼 체호프의 문학에는 웃음과 비애, 일상의 암울한 체념과 희망 등 양립되는 요소들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각각의 요소들이 서로 관련되어 절묘하게 조화를 형성하고, 또 그렇게 자체의 논리를 생산하며 사람들의 실제 삶 자체와 호응한다. 그렇게 우리는 체호프의 작품 안에서 세계를 만나고 세계 안에서 체호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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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 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

    1860년 러시아의 항구 도시 타간로크에서 태어났다. 1867년 타간로크의 김나지움에 입학하지만 수학 및 지리 성적의 부진으로 낙제했다. 열세 살 무렵 오펜바흐의 오페레타와 「햄릿」, 「검찰관」 등의 연극을 관람하며 예술에 흥미를 느꼈다. 1876년 4월 식료품 가게를 경영하던 아버지의 파산으로 일가족이 모스크바의 빈민가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러나 체호프는 고향에 남아 고학으로 김나지움을 마쳤다. 1879년 모스크바 대학교 의학부에 입학하면서부터 잡지 등에 글을 투고하기 시작했고 1882년부터 5년에 걸쳐 유머 주간지 「오스콜키」에 약 300여 편의 소품을 기고했다. 1884년 의사로 개업한 뒤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접어들었으며, 검열과 잡지사의 무리한 요구 등에도 불구하고 「관리의 죽음」(1883) 「카멜레온」(1884) 「하사관 프리시베예프」(1885) 「슬픔」(1885) 「거울」(1885) 등과 같은 풍자와 유머와 애수가 담긴 뛰어난 단편을 많이 남겼다. 1886년 두 번째 객혈과 1888년 소설가 가르신의 자살 등으로 건강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890년 사할린으로 자료 수집 여행을 떠났다. 이태 만에 모스크바로 돌아온 체호프는 멜리호보라는 마을에 정착해 창작을 계속하며 원숙기를 맞이했다. 1899년 결핵 요양을 위해 크림반도의 얄타 교외로 옮겨갈 때까지 「결투」(1892), 「귀여운 여인」(1899),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1899) 등 소설과 그의 4대 희곡 중 첫 작품 「갈매기」(1896)를 발표했다. 이어서 「바냐 삼촌」(1897), 「세 자매」(1900), 「벚나무 동산」(1903) 등의 희곡을 집필했다. 1904년 마흔넷의 나이에 병세의 악화로 “나는 죽는다.(Ich sterbe.)”라는 말을 남기고 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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