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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지 에피 35호:인공지능과 함께 살기-질문하는 과학자 창조하는 예술가

  • 이세돌,석차옥,윤성철,금종해,김초엽,성기완,김한주,정인경,윤신영,오철우,신방실,오묘초,김연민,김지연,윤영길,차우진,전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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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72586200358
쪽수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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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2016년 이세돌·알파고 대국이 알파고의 4승 1패로 끝나고 알파고는 동시대 인공지능의 상징이 되었고, 2026년에는 챗지피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0년이라는 시간은 그 시작점에 있었던 일과 현재 벌어지는 일 사이에 모종의 역사적 연결을 상상하게 한다. 알파고의 등장이 충격이었을 수도, 예견된 미래였을 수도 있는 여러 가능성 사이에서, 인공지능은 각 분야가 가진 고유한 맥락 속에서 시도되고 평가받고 있다.

2016년 3월 알파고가 던진 미래에서 온 질문들은 2026년 3월 인공지능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우리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경험으로 다가온다.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내놓는다. 인공지능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더 이상 가장 시급한 질문이 아니다.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면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본질과 가치는 어떻게 바뀌는지, 각자의 자리에서 정체성과 자부심은 지켜질 수 있는지가 더욱 긴급하고 흥미로운 질문이 될 것이다.

뛰어난 인공지능이 있다고 해서 과학과 과학자가, 소설과 소설가가, 음악과 음악가가 사라질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인공지능 사용이 보편화된 시대의 과학자와 예술가는 그 이전과 같은 존재일 수 없다. 이들이 만드는 과학, 문학, 음악은 분명 낯설고 때로 이상할 것이다. 각 분야에서 ‘알파고 대국’과 유사한 과정을 겪으면서 등장하는 새로운 과학과 과학자, 새로운 소설과 소설가, 새로운 음악과 음악가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이제 막 논의가 시작되었다.

목차

들어가며 Prologue
알파고 이후 10년 | 전치형

숨 Exhalation
‘인간적인 결정’ 이후에 일어난 일들: 알파고 대국 10주년 기념 이세돌 인터뷰
인공지능은 통합과 융합의 도구다: 화학자 석차옥 인터뷰
평범하고 이례적인 우주 속의 인공지능: 천체물리학자 윤성철 인터뷰
인공지능은 마술이 아니라 수학이다: 수학자 금종해 인터뷰
초고 3천 자는 AI를 쓰지 않고 스스로 쓴다면: 소설가 김초엽 인터뷰
불완전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남을 수 있을까: 뮤지션 성기완, 김한주 대담

갓 Ansible
[이 계절의 새 책] 진실을 향한 몸-글쓰기 | 정인경
[과학이슈 돋보기] 조직적 AI 콘텐츠, 민주주의 위협할 수 있다 | 윤신영
[과학뉴스 전망대] 인간형 로봇 시대에 다시 읽는 러다이트 | 오철우
[글로벌 기후리포트] 빙하의 기억을 수집하는 이유 | 신방실

터 Foundation
[현대미술, 과학을 분광하다] 조각가가 과학을 오해하는 방식에 대하여: 미래를 상상하는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 | 오묘초
[과학, 무대에 오르다] 카오스: 결정론적 우주에서 무질서의 무대로 | 김연민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학] 1화 숲을 따라 | 김지연
[과학, 스포츠를 입다] 축구 전술 흐름에 담긴 공간과 시간 | 윤영길
[에세이] 가상 아이돌의 라이브 콘서트 혹은, ‘경계’의 재정의 | 차우진

길 Farcast
우주의 시작을 직접 바라보는 일: 제임스 웹의 새로운 발견들과 천문학 이론의 대응 | 전명원

인덱스 Index


[본 문]


AI와 협업을 해서 최소한 바둑에서만큼은 사고력 자체가 올라가는 것을 경험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너무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만, AI를 통해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한번 기대는 해볼 수 있는 거죠. 저는 기사들이 ‘새로운 미학의 탄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_28쪽 「‘인간적인 결정’ 이후에 일어난 일들: 알파고 대국 10주년 기념 이세돌 인터뷰」

바둑, 음악 등은 인간의 수준에서 평가할 수 있는 분야들이고 과학은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활동이라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은 어떤 정해진 대상을 놓고 인간이 AI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크게 열려 있는 어떤 영역을 탐구하기 위해 인간이 AI라는 도구와 협력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_51쪽 「인공지능은 통합과 융합의 도구다: 화학자 석차옥 인터뷰」

오늘날에는 관측 및 데이터 처리 기술의 발달로 인해 천문학자들이 다루는 데이터의 양도 방대해지고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희귀한 천체 현상들을 훨씬 더 많이 관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빅데이터의 시대의 천문학의 한 가지 트렌드는, 비정상적인 현상들에 대한 관심의 증가라고 할 수 있어요.
_58쪽 「평범하고 이례적인 우주 속의 인공지능: 천체물리학자 윤성철 인터뷰」

수학은 맞을 확률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창의성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온갖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총동원됩니다.
_77쪽 「인공지능은 마술이 아니라 수학이다: 수학자 금종해 인터뷰」

저는 예술창작을 위한 리서치라는 것을 과학 리서치와 공통점이 있는 과정으로 이해합니다. 즉 이 소재와 설정에 대한 기존의 탐구와 이해를 파헤쳐서 통념과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언어모델 AI를 리서치 보조로 활용하면서부터는 집중도가 확 올라간 것 같아요.
_94쪽 「초고 3천 자는 AI를 쓰지 않고 스스로 쓴다면: 소설가 김초엽 인터뷰」

사람은 악기를 연주하는 과정을 종합하면 음악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AI는 악기들이 아니라 그냥 사운드로 재현하는 거예요. 그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는 것 같아요. 악기의 총합이 음악이기도 하지만 어떤 주파수들의 합성도 음악으로 나타나는 거죠.
_122쪽 「불완전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남을 수 있을까: 뮤지션 성기완, 김한주 대담」


저자 소개
저자 : 이세돌,석차옥,윤성철,금종해,김초엽,성기완,김한주,정인경,윤신영,오철우,신방실,오묘초,김연민,김지연,윤영길,차우진,전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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