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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73964244 |
|---|---|
| 쪽수 | 728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문학
AI추천 이유
대구・경북 지역 아동문학은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활발하다고 평가된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단연 〈대구아동문학회(大邱児童文学会)〉의 존재 때문이다. 1957년 창립된 〈대구아동문학회〉는 지금까지 연면하게 이어오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전에 회원이었거나 현재 회원 가운데에는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이 많다. 김성도(金聖道), 이응창(李應昌), 박영종(朴泳鍾, 필명 朴木月), 이재철(李在徹), 이오덕(李五徳), 권정생(権正生)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사람들이 〈대구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대구・경북 지역 아동문학은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활발하다고 평가된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단연 <대구아동문학회(大邱児童文学会)>의 존재 때문이다. 1957년 창립된 <대구아동문학회>는 지금까지 연면하게 이어오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전에 회원이었거나 현재 회원 가운데에는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이 많다. 김성도(金聖道), 이응창(李應昌), 박영종(朴泳鍾, 필명 朴木月), 이재철(李在徹), 이오덕(李五徳), 권정생(権正生)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사람들이 <대구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대구아동문학회>가 대구・경북 지역 아동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것은 이전 시기부터 있었던 대구・경북 지역 아동문학 활동이 밑바탕이 되었다. 멀리는 일제강점기 윤복진(尹福鎮), 신고송(申孤松), 안평원(安平原), 최희명(崔喜明), 엄필진(厳弼鎮), 송남헌(宋南憲), 박을송(朴乙松), 김영희(金英熹), 강병주(姜炳周), 김성도, 박영종을 위시한 아동문학가들의 활동이 있었다. 계성학교(啓聖学校)와 대구사범학교(大邱師範学校)가 이들을 결집시켰고 활동의 모태가 되었다고 할 것이다. 해방 직후 대구・경북 지역 아동문학 활동은 위에서 언급한 일제강점기의 작가들과 직접 연결된다. 윤복진, 김성도, 이응창, 박영종 등은 새로 아동문학에 관심을 가진 최해태(崔海泰), 이영식(李永植), 김진태(金鎮泰), 김홍섭(金洪燮) 등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중앙의 여러 신문과 잡지에도 기고하지만, 대구에서 발간된 아동 잡지 『어린이』, 『새싹』, 『아동』 그리고 『동화』를 통해 아동문학 활동을 하였다. 그러나 1947년 겨울에서 1948년 사이에 월북한 것으로 알려진 신고송의 활동은 찾아보기 어렵다. 1950년 윤복진이 월북하고 박목월이 시로 방향을 달리하였고, 6・25전쟁으로 인해 한동안 어수선했던 대구・경북의 아동문학계는 1957년 <대구아동문학회>의 결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부흥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글은 대구・경북 지역 아동문학의 형성과 발전 양상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려는 것이다. 대구・경북 지역 아동문학은 일제강점기 윤복진, 송백하, 이강옥, 홍종달, 김한태, 노영근, 박규환, 이응창, 김영희, 문상호, 안평원, 김성칠, 김사엽, 이산, 김오월, 김석전, 김흥엽, 강병주, 엄창섭, 송남헌, 김창신, 엄주석, 그리고 신고송, 엄필진, 최희명, 박을송, 정열모 등의 활동으로부터 시작된다.
여기서 ‘대구・경북 지역 아동문학’이란 대구와 경북을 포함하는 지역 출신의 아동문학 활동을 기본으로 하되, 출신 지역은 다르더라도 문학작품을 발표할 당시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한 경우도 포함하고자 한다. 대체로 일제강점기는 대구의 계성학교와 대구사범학교를 기반으로 활동한 사람들과 사실이 중심이 될 것이고, 해방 이후는 대구에서의 문학 활동에 더 초점이 두어지게 될 것이다. 신고송이 경상남도 언양(彦陽) 출신이지만 초기 아동문학 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시기가 대구사범학교 재학 중이거나 대구・경북 지역 교사로 재직 중이었던 점, 박을송의 삶의 기반이 경성(京城)이지만 계성학교를 다녔고 일정 기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아동문학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된 점, 최희명도 경성 출신이지만 대구사범학교를 다니고 경북 의성에서 오래 교사로 재직하면서 아동문학 활동을 한 점, 엄필진은 충청북도 황간(黄澗) 출신이지만 대구농림학교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경북 지역에서 교사로 재직하면서 아동문학 활동을 한 점, 정열모(鄭烈模)도 충청북도 회인군(懐仁郡, 현 보은군) 출신이지만 일제강점기에 가장 주된 아동문학 갈래였던 동요 창작 방법에 관한 최초의 저서 『동요작법(童謠作法)』(신소년사, 1925. 9)을 발간하는 등 상당한 정도의 아동문학 활동이 있었고, 오랜 기간 김천(金泉)에 머물렀던 점 등을 고려해 포함하였다.
우선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아동문학 활동의 존재 양상을 확인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었다. 다만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의 작가와 작품은 가급적 밝히도록 하겠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원본 확정조차 제대로 이루어진 바가 없어 이 글이 일정 부분 자료 보고의 성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구아동문학회>와 관련된 내용은 대체로 초기 활동에 국한하고자 한다. 이 글이 대구・경북 지역 아동문학의 사적(史的)・개괄적(概括的) 흐름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는 이유와, 중・후기 활동은 작가와 작품의 수가 방대하여 이 글로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구・경북의 아동문학을 다룬 연구서임에도 이 지역의 걸출한 아동문학가들인 이오덕(李五徳), 권정생(権正生) 그리고 이재철(李在徹)을 다루지 않았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기에 걸쳐 아동문학 활동을 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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