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공제
  • 무료배송

골짜기의 백합(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4)

  • 오노레 드 발자크
  • 송덕호
  • 민음사
  • 2026년 02월 28일
사용자 평점
0리뷰 0개
10%15,30017,000원
적립금
85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9/9(수)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37464744
쪽수488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이 책이 속한 분야
  • 소설/에세이/시 > 문고/전집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당신이 내게 했던 입맞춤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나요? 그 입맞춤은 내 삶을 지배했고, 내 영혼에 깊은 흔적을 남겼어요. 당신의 젊음이 내 젊음에 스며들었고, 당신의 욕망이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어요.”

순결한 첫사랑과 열락의 성애를 오가며 성장해 가는 한 청년의 고백록
서간체 소설 형식으로 쓴 가장 내밀한 감성 소설
발자크의 방대한 『인간극』 가운데 가장 자전적인 사랑 이야기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골짜기의 백합』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골짜기의 백합』은 발자크의 고향 투르가 속한 앵드르에루아르 지방의 전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다.

가혹할 정도로 무관심한 부모 아래서 외롭게 자란 펠릭스는 수줍음 많고 내향적인 청년인데, 어느 무도회에서 미모의 여인에게 한눈에 반한다. 이름도 모르는 여인을 향한 사랑의 열병 때문에 펠릭스가 기력을 잃자 그의 어머니는 시골 지인의 집에서 요양하도록 아들을 보낸다.

루아르강과 앵드르강이 만나는 ‘멋진 에메랄드 술잔’ 같은 골짜기에서, 백합처럼 순결한 무도회의 여인 앙리에트와 재회한 펠리스는 평생토록 지워지지 않을 각인과도 같은 사랑에 빠져든다.

평화롭고 낭만적인 풍경 묘사가 백미인 『골짜기의 백합』은 발자크가 진정한 의미의 시적 표현을 발전시킨 작품이자, 육체적 사랑의 열정을 새로운 언어로 승화시켰다는 후대의 평가와 함께 걸작의 반열에 올랐다.

목차

[목 차] 

골짜기의 백합 9
작품 해설 447
작가 연보 471

[본 문]

“아름답고 순결한 자연을 보고 싶다면, 어느 봄날 그곳에 가 보세요. 당신 마음의 쓰라린 상처를 달래고 싶으면, 가을이 끝날 무렵 그곳에 다시 가 보세요. 봄에는 그곳에서 사랑이 하늘 가득 날갯짓하고, 가을에는 없는 사람들을 생각게 합니다.” (40쪽)

“꽃을 피운 히스 한 송이가 이슬에 젖어 햇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결정체로 덮이는데, 때마침 그 장면을 목격하는 단 한 사람에게 그것은 장식된 무한성입니다.” (151쪽)

“앙리에트가 아이만 보았던 곳에서 청년을 보았을 때, 그녀는 비장한 모습으로 느리게 움직이며 땅바닥으로 눈길을 떨구었습니다. 그녀는 내면의 기쁨을 감춘 채 손을 내밀어 입을 맞추게 했습니다. 나는 그녀의 미모사 같은 떨림으로 그녀의 기쁨을 알았습니다.” (246쪽)

“아라벨의 도덕이란 천사들의 계시를 받아 지금까지 어떤 남자도 느껴보지 못한 애무를 생각해 내는 일밖에 없어.” (357쪽)

“나는 저 양립 불가능한 두 정열의 노리개였습니다. 그 둘의 영향을 번갈아 가며 느꼈습니다. 나는 천사와 악마를 사랑했습니다. 두 여자 모두 아름다웠지만, 한 여자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불완전함을 증오함으로써 살해하는 온갖 미덕을 갖추었고, 다른 한 여자는 우리가 이기주의로 숭배하는 온갖 악덕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367쪽)

“당신이 내게 했던 입맞춤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나요? 그 입맞춤은 내 삶을 지배했고, 내 영혼에 깊은 흔적을 남겼어요. 당신의 젊음이 내 젊음에 스며들었고, 당신의 욕망이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어요.” (423쪽)


출판사 서평



“『인간극』이라는 이 방대하고 비범한 작품의 저자는 혁명적인 작가들의 강력한 혈족에 속한다.” ─ 빅토르 위고

“『골짜기의 백합』은 흔들리는 산들바람의 숨결, 수줍은 새벽빛, 안개의 푸른 향내가 감도는 작품이다.” ─ 테오필 고티에


■ 서간체 소설 형식으로 쓴 성장의 서사

발자크의 『골짜기의 백합』은 작품 전체가 ‘편지’라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설의 시작은 주인공 펠릭스 드 방드네스가 현재 시점에 구애하고 있는 여성 나탈리 드 마르네빌 백작 부인에게 보내는 짧은 메모고, 소설의 끝은 나탈리가 펠릭스에게 보낸 촌철살인의 답장이다. 파리 사교계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반해 내연 관계를 맺고 있지만, 나탈리는 늘 펠릭스의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과거의 연인에게 질투를 느낀다. 이에 펠릭스가 자신의 특별하고도 잊지 못할 첫사랑을 고백하는 아주 긴 편지가 작품의 가운데 토막이다. 그리고 이 본 서사에도 펠릭스가 첫사랑의 연인과 주고받은 편지가 몇 차례 인용된다. 이렇게 겹겹의 ‘편지들’로 구성된 형식은 지극히 내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전략으로, 이에 대해 발자크는 초판 서문에서 “편지 형식의 소설만이 허구적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라고 밝힌다.

작품 속 시간은 1790년대 나폴레옹 집권기부터 1815년 부르봉 왕가가 권좌를 되찾은 후의 왕정복고기 초반까지, 대략 27년이다. 이 기간은 곧 펠릭스의 출생과 성장, 앙리에트 드 모르소프와의 6~7년에 걸친 절절한 사랑, 그리고 충격적인 이별의 세월과 겹친다. 특히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무도회 장면은 소설의 전체 시간을 가늠하는 기준점이 된다. 나폴레옹이 첫 번째로 실각하고 부르봉 왕가의 루이 18세가 복위된 1814년, 루이 18세의 동생으로 훗날 샤를 10세가 되는 앙굴렘 공작이 보르도에서 파리로 가던 중 5월에 투르를 방문했고, 당시 실제로 열렸던 환영 행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난생처음 무도회에 참석한 갓 스무 살의 숙맥 청년 펠릭스는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여인의 둥글고 흰 어깨에 반해 자기도 모르게 입맞춤하고, 이날부터 그의 운명적 사랑이 시작된다.


■ 발자크의 『인간극』 91편 가운데 가장 자전적인 사랑 이야기

『골짜기의 백합』은 세 가지 측면에서 발자크의 실제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첫째로, 작품 전반부에서 펠릭스의 출생부터 스무 살까지 성장기는 발자크 자신의 성장기 고백이라 해도 무방하다. 발자크는 태어나자마자 유모 집으로 보내져 4년간 부모의 정을 모른 채 자랐고, 이 일화가 펠릭스의 유년기로 묘사된다. 발자크가 집 근처 기숙학교에 통학생으로 다니다가 오라토리오회에서 운영하는 기숙학교로 보내지고, 다시 파리의 르피트르 신부가 운영하는 기숙학교를 거쳐 샤를마뉴 고등학교에 다니기까지 학습의 과정 또한 그대로 펠릭스의 이야기로 치환되어 있다. 이 20년간 펠릭스는 인색한 아버지로 인해 빈곤에 시달리고, 형 샤를만 편애하는 냉담한 어머니로 인해 지독한 내상을 입는다. 펠릭스가 연상의 여인 앙리에트가 주는 모성애적 사랑에 깊이 빠져들게 된 이유다.

둘째로, 소설의 공간 배경인 투르와 앵드르에루아르 지방은 발자크가 만년에 이르러서까지 진한 그리움을 고백했던 영혼의 안식처다. 펠릭스는 프랑스 중서부 투르의 지방 귀족인 방드네스 가문의 둘째아들이고, 『인간극』 세계관에서 대귀족인 르농쿠르 지브리 공작의 외동딸 앙리에트는 모르소프 백작과 정략결혼해 두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다. 왕정복고 이전까지, 지방의 소귀족인 방드네스 일가는 형편은 어려워졌어도 고향에 머물 수 있었다. 반면 대귀족인 모르소프 일가는 망명자 신세로 국외를 떠돌고 왕당파 반군에 가담하는 등 고생하다가, 투르에서 멀지 않은 루아르 강변의 클로슈구르드라는 작은 영지에 은거하며 농사를 짓고 산다. 소설에서 펠릭스가 체류하는 루아르 강변의 성 사셰는 실제로 발자크의 어머니의 연인이었던 마르곤의 소유였고, 이곳에서 그는 여러 작품을 집필했다. 이 때문에 『골짜기의 백합』은 발자크의 작품 가운데 투르 지역을 예찬한 가장 아름다운 소설로 꼽힌다.

셋째로, 『골짜기의 백합』에서 펠릭스의 첫사랑 앙리에트의 모델은 발자크가 스물세 살에 만나 정신적 육체적 재정적으로 의지했던 베르니 부인이다. 발자크보다 22세 연상이었던 베르니 부인은 발자크에게 결핍되었던 모성적 사랑을 채워준 연인이자 후원자였다. 그 밖에도 발자크가 구애했던 또다른 여인 카스트리 공작 부인에게서는 ‘앙리에트’라는 이름을 따왔으며, 발자크의 여동생의 지인으로서 발자크에게 진지한 문학적 조언을 해주었던 쥘마 카로 부인 역시 앙리에트의 모델 중 일부를 차지한다. 한편, 펠릭스를 유혹하는 영국인 귀족 부인 아라벨 더들리는 역시 영국인으로 당대에 굉장한 스캔들메이커였던 제인 엘리자베스 딕비를 모델로 한다.


■ 수채화 같은 전원 속에서 격돌하는 플라토닉과 에로틱

『골짜기의 백합』의 핵심 서사는 펠릭스가 두 여인과 나누는 사랑 이야기다. 하얀색으로 상징되는 프랑스 여인 앙리에트는 펠릭스에게 무한하고 절대적인 사랑을 주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정신적 사랑이다. 이에 순결한 펠릭스는 남편과 자식들이 있는 이 여인 곁에서 죽을 때까지 헌신하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앙리에트는 전도유망한 청년이 시골구석에 처박혀 허송세월하면 안 된다며 파리로 보내고, 대귀족 가문의 위세로 그의 뒷배가 되어준다. 덕분에 펠릭스는 국왕 곁에서 빠르게 승진하고 사교계의 총아가 되지만, 이는 곧 그가 호기심 많은 사교계 여인들 눈에 띄는 결과로 이어진다.

한편, 붉은색으로 상징되는 영국 여인 아라벨은 더들리 경의 아내지만, 남편과 자식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방종한 연애를 즐기는 남자 사냥꾼이다. 파리 사교계의 내로라하는 여인들에게 아주 무심한 펠릭스는 곧 유혹자 아라벨의 구미를 자극하는 먹잇감이 되고, 결국 그녀를 통해 육체적 쾌락을 탐닉하게 된다.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사랑의 두 방식이 충돌하며 이야기는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이 대립은 1836년 『골짜기의 백합』이 출간된 이후 격렬한 논쟁으로 이어진다.

『골짜기의 백합』은 당대에 언론 및 출판계의 실력자였던 뷜로즈가 신문 연재 중이던 원고를 작가의 허락 없이 제삼자에게 넘겨 해적판이 먼저 출판되었고, 발자크는 뷜로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결국 승소하지만, 저작권 침해로 인한 피해가 막심했다. 뿐만 아니라 뷜로즈는 다른 작가들을 선동해 발자크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게 했고, 이 때문에 발자크의 연인 한스카 부인이 “프랑스어로 쓰인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고 했던 『골짜기의 백합』은 여러 신문으로부터 적대적인 기사를 받았다. 그러나 오늘날 『골짜기의 백합』은 발자크의 가장 자전적인 연애소설이자 성장소설, 지상낙원 같은 자연 속에서 완벽하게 합일하는 사랑의 이상(理想)을 서정시의 언어로 묘파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오노레 드 발자크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코드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