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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76210881 |
|---|---|
| 쪽수 | 336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자연/과학 > 농업/임학
AI추천 이유
이 책은 농업교육을 새로 설계하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동안 농업교육은 농업계 고등학교 교사 양성과 학교 단계의 직업교육으로 협소하게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새로 쓰는 농업과 농업교육』은 이러한 관점을 넘어, 새로운 3농 정책과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농업교육은 근본적으로 다시 쓰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3농 정책은 농업 → 농민 → 농촌이라는 정책 설계의 순서를 분명히 한다. 이 순서가 어긋날 때 정책은 효과를 잃는다. 농업의 구조와 방향에 대한 고민 없이 농민이나 농촌 정책부터 논의될 경우, 정책은 단기 처방이나 공간 개발, 또는 복지 정책으로 흩어지기 쉽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오늘날 농업 정책을 둘러싼 여러 제도와 담론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고용허가제는 농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숙련의 축적과 전승을 보장하지 못하며, 귀농·귀촌 정책만으로는 농업 자체를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없고,
농촌기본소득 역시 농업과 농민을 중심에 둔 정책으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 이러한 정책들은 농촌을 유지하거나 관리하는 데에는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농업이라는 산업과 농민이라는 전문 직업을 재건하는 데에는 한계를 가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책은 농업을 산업화·과학화·기술화·세계화·생태화라는 다섯 가지 방향으로 재정의하고, 농민을 전업농·생활농·취미농으로 구분하여 각 유형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과 교육·훈련 체계가 필요함을 논증한다. 특히 농업의 다섯 가지 발전 방향을 실질적으로 이끌 핵심 주체로서 전업농의 육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최소 10년 내외의 중장기 경력개발 경로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업은 단기간의 기술 습득으로 성취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경험과 판단, 책임이 축적되는 전문 직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농업교육을 단순한 직업교육이나 학교교육의 하위 영역으로 보지 않는다.
농업교육은 청소년기 교육을 넘어, 전업농의 장기 경력개발, 재직 농업인의 역량 전환, 은퇴 이후의 삶과 공동체 참여까지 포괄하는 농업 평생교육 체제로 재구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농업마이스터고, 농업계 고등학교, 국립대학, 농업기술센터, 지역사회가 각자의 역할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분담되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새로 쓰는 농업과 농업교육』은 농업을 살리기 위한 기술서가 아니다.
이 책은 농업을 통해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 농업인을 어떤 존재로 길러낼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정책적·교육적 응답이다.
농업교육 관계자뿐 아니라 농업정책 담당자, 지역정책 설계자, 그리고 농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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