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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38854603 |
|---|---|
| 쪽수 | 184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사회학
AI추천 이유

“성장과 분배의 낡은 대립을 넘어, 소유의 규칙을 다시 설계하라.”
“노동이 아닌 지분이 권리가 되는 시대, 시민은 공동 주주가 될 수 있는가.”
AI와 자동화는 생산성의 폭발적 상승을 예고한다. 그러나 생산성이 곧바로 삶의 안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전환기의 진짜 위험은 기술 충격이 아니라, 기술이 창출한 초과이윤이 독점·지대·규칙 포획의 형태로 고착되는 데 있다. 이때 문제는 소득 격차가 아니라 ‘누가 소유하고, 누가 결정하며, 이익이 어디로 귀속되는가’라는 구조의 문제다.
『공주민제(DCA) 노동 이후 사회의 ‘권리-자본-거버넌스’ 재설계』는 이 구조를 정면으로 다룬다. 저자는 복지 확대와 세율 조정이라는 사후적 처방을 넘어, 귀속 규칙을 이윤 발생 지점에서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민의 몫을 사후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공동 소유의 원리를 제도에 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주민제는 단일 구호가 아니다. 시민의 지분을 제도적으로 확정하는 귀속 구조, 배당과 수익이 투명하게 개인에게 도달하는 환류 인프라, 규칙 변경권이 특정 집단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분산 거버넌스까지, 하나의 ‘제도 묶음’으로 제시된다. 이는 시장의 혁신 동기와 가격 신호를 보존하면서도 독점적 지배력이 지대로 전화되는 경로를 차단하려는 시도다.
특히 이 책은 “성장 vs 분배”라는 이분법을 전환기 정책 언어에서 제거하려 한다. 성장을 촉진하면서도 시민의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가? 분배를 확대하면서도 시장의 역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 이념적 선언이 아니라 제도적 설계로 답한다.
노동 중심의 사회계약이 흔들리는 시대, 시민은 단순한 소비자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공동 소유자이자 공동 주권자로 재정의될 것인가. 이 책은 불안과 예측을 넘어, 새로운 사회계약을 위한 실질적 설계도를 제시한다. 노동 이후 사회를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미래를 사유하는 하나의 기준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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