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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조선의 문, 실록으로 읽는 인천

  • 석종수
  • 부크크
  • 2026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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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12119148
쪽수193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POD : 주문형 출판 (Publish on Dem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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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금 당신에게 인천은 어떤 도시입니까? 국제공항의 도시, 차이나타운, 혹은 화려한 송도국제도시인가요? 하지만 500년 전 사관(史官)들이 붓끝에 먹물을 찍어 기록했던 인천은 조금 다릅니다.

이 책 『조선의 문, 실록으로 읽는 인천』은 인천연구원에서 25년간 도로와 교통, 물류를 연구해 온 석종수 선임연구위원이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거대한 데이터 저장소에서 ‘인천’의 기억을 꺼내 다시 쓴 인문학적 탐사 보고서입니다.

저자는 낡은 지도 위에 멈춰 있는 역사가 아니라, 자전거 바퀴를 굴리며 직접 땀 흘려 확인한 ‘공간의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왕이 피난을 떠나야 했던 강화도의 험한 물살, 왕족들이 유배되어 갇혔던 교동도의 쓸쓸한 바람, 그리고 국가의 기동력을 책임질 말을 키워냈던 영종도의 초원까지.

이 책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닙니다. 한양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흔들려야 했고, 외부의 충격을 가장 먼저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던 ‘경계의 도시’ 인천에 대한 뜨거운헌사이자, 오늘날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나침반입니다.

1. 교통학자의 시선으로 꿰뚫어 본 ‘지정학적 인천’ 왜 인천은 조선시대 내내 부평과 합쳐졌다 쪼개지기를 반복했을까요? 왜 500년 전 선조들은 맨손으로 바위를 깨며 굴포천을 뚫으려 했을까요? 저자는 행정구역의 변화와 토목 공사의 이면에 숨겨진 ‘이동(Mobility)’과 ‘방어(Defense)’의 논리를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과거 영종도의 말 목장이 오늘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어진다는 통찰은 이 책의 백미입니다.

2. 실록의 건조한 기록을 생생한 현장으로 소환하다 “왕이 명하였다”, “적선이 나타났다”라는 실록의 짧은 문장 속에 생략된 백성들의 비명과 땀방울을 복원합니다. 아버지를 죽인 패륜 사건으로 고을의 이름이 강등되었던 치욕의 역사부터, 인왕산에서 부평까지 내려온 호랑이와의 사투, 그리고 이양선의 검은 연기를 보며 공포에 떨었던 그날의 풍경이 마치 영화처럼 펼쳐집니다.

3. 두 바퀴로 쓴, 발로 뛰며 만난 역사 저자는 연구실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브롬톤 자전거를 타고 문학산 관아에서부터 교동도 대룡시장, 아라뱃길과 개항장 거리까지 구석구석을 달립니다. 자전거의 속도로 달릴 때 비로소 보이는 낡은 성벽의 돌 틈과 갯벌의 냄새를 통해, 독자들을 500년 전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목차
I. 흔들리는 땅, 고단한 이름 (행정과 지리)

제1장 왕의 분노, 지워진 이름 '인천'

제2장 끊임없는 짝사랑과 라이벌, 부평과 인천

제3장 뚫리지 않은 뱃길, 굴포천의 좌절

II. 바다의 장벽, 왕의 감옥과 국방 (군사와 외교)

제4장 교동도, 왕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 섬

제5장 천연의 요새 강화, 뚫리면 나라가 망한다

제6장 자연도(영종도)와 목장, 그리고 제물포의 탄생

III. 경계의 도시, 낯선 것들의 충돌 (사회와 문화)

제7장 범 내려온다, 인왕산에서 부평까지

제8장 검은 연기의 공포, 이양선과 해안 방어

제9장 조운선과 경강상인, 물류의 시발점
저자 소개
저자 : 석종수
    석종수 (石鍾洙) 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거쳐 현재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도로계획, 교통안전, 교통약자, 녹색교통 등을 연구하며 도면 위에 선을 긋고 정책을 만들지만, 주말이면 브롬톤 자전거를 타고 그 선들 위를 직접 달리는 라이더다. 인천을 연구한 지 25년, 도시의 혈관인 도로와 물류를 보며 자연스럽게 그 길을 닦아온 과거의 시간과 마주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가 실록을 내비게이션 삼아 떠난 인천 시간 여행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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