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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호스피스, 삶을 다시 읽는 장소

  • 김준희, 김은주
  • 부크크
  • 2026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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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12157225
쪽수216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POD : 주문형 출판 (Publish on Dem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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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교양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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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마주한 현장에서 출발한다. 환자의 몸 곁에서, 가족의 흔들리는 감정 곁에서, 그리고 반복되는 이별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돌봄 노동자들의 자리에서 시작된다. 이들은 단순히 통증을 관리하거나 제도를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들은 죽음을 언어로 번역하는 사람들이다. 말해지지 못한 불안을 언어로 풀어내고, 죄책감으로 엉킨 감정을 해석하며, 마지막 순간에 필요한 관계의 언어를 다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은 죽음의 비극이 아니라, 인간 존엄의 마지막 형태다.
우리는 흔히 존엄을 건강하고 자율적인 상태에서만 떠올린다. 그러나 호스피스 현장에서 존엄은 가장 취약한 순간에 가장 선명해진다. 몸이 약해지고 선택지가 줄어들 때, 인간은 오히려 자신의 삶을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하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끝내 용서하고 싶은 관계, 더 이상 붙잡지 않아도 된 욕망들이 조용히 드러난다. 이때 존엄은 성취의 결과가 아니라, 해석의 태도로 나타난다. 삶을 어떻게 살았는가보다, 삶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가 인간의 얼굴을 결정짓는다.- 서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 호스피스, 삶의 끝을 해석하다 • 5

1부. 죽음을 다시 배우다 - 호스피스의 철학적 기초 | 김은주
1장. 왜 우리는 죽음을 외면하게 되었는가 • 15
2장. 죽음은 실패가 아니라 삶의 일부다 • 22
3장. 의학이 연장한 생, 인간이 준비하지 못한 죽음 • 29
4장. 웰빙에서 웰다잉으로 • 35
5장. 인간 존엄은 언제 가장 선명해지는가 • 42
6장. 좋은 죽음이 좋은 삶을 완성한다 • 49
7장. 호스피스는 의료가 아니라 ‘삶의 완성’이다 • 56

2부. 몸과 마음의 마지막 돌봄 - 실천과 소통 | 김은주
8장. 통증은 줄일 수 있지만, 고독은 방치되고 있다 • 65
9장. 말기 환자의 진짜 고통은 어디에 있는가 • 72
10장. 약물보다 중요한 것 — 곁에 있음 • 79
11장. 환자는 ‘살아 있는 사람’이다 • 86
12장. 마지막 말, 마지막 손 — 돌봄의 언어 • 93
13장. 분노·불안·죄책감에 대한 돌봄 • 100
14장. 간호와 복지는 결국 사람을 읽는 기술이다 • 107

3부. 남겨진 사람들 — 가족과 애도 | 김은주
15장. 환자보다 가족이 먼저 무너진다 • 117
16장. 보호자는 치료자가 아니라 동반자다 • 124
17장. 애도의 감정 해독법 • 131
18장. 좋은 이별은 슬픔의 방향을 바꾼다 • 138
19장. 사별 후 우울과 트라우마 • 145
20장. 가족은 언제 일상으로 돌아오는가 • 152
21장. 애도는 치료가 아니라 동행이다 • 159

4부. 돌봄의 지속가능성 — 소진·윤리·미래 | 김은주
22장. 왜 호스피스 노동자는 빨리 소진되는가 • 169
23장. 연민 피로와 무력감 • 176
24장. 우리는 매번 환자의 죽음 앞에서 흔들린다 • 183
25장. 좋은 돌봄에는 반드시 쉼의 구조가 필요하다 • 189
26장. 윤리적 결정은 언제 가장 무거워지는가 • 196
27장.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는 ‘죽음의 번역가’다 • 203
28장. 호스피스는 미래 사회의 윤리 실험실이다 • 210
저자 소개
저자 : 김준희, 김은주
    김준희
    인문학 강사이자 마음길교육원 원장. 감정·컬러·철학을 기반으로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인문학 강의를 공공기관과 복지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회복지 분야 박사과정 연구자로 인간의 삶과 돌봄, 관계의 의미를 인문학의 시선으로 탐구하며 여러 인문학 저서를 집필했다.

    김은주
    30년간 병원 현장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의료인이다. 현재 사회복지 분야 박사과정 연구자로 호스피스 돌봄과 인간의 존엄, 삶의 의미를 연구하고 있다.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 앞에서 다시 발견하게 되는 삶의 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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