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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제국의 그림자 - 이념과 인간 사회

  • 이기우
  • 이담북스
  • 2026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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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74575388
쪽수358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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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붉은 제국의 그림자를 쫓아

20세기 파시즘과 붉은 제국의 전체주의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21세기 들어 신() 전체주의가 등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국(大國)은 전체주의로 가기 쉬운 요인들을 지니고 있다. 광활한 영토와 다양한 문화, 인종, 종교, 사회적 배경 등으로 인해 이해 충돌이 불가피하다. 그래서 국민 통합과 치안 유지를 위해 강력한 중앙집권적인 통치가 국가 안보의 필수 조건이 된다. 그런가 하면, 한때 제국(帝國)의 영광을 누렸던 국가 지도자들은 과거 추억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사회 전반에 걸쳐 제도화된 통치술이 여전히 관성(慣性)으로 작동하기도 한다. 붉은 제국들은 마르크스주의를 대체한 새로운 이념(理念)을 앞세워 권위적 통치와 일당독재의 -국가체제를 정당화해 오고 있다. 나아가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 발전은 국가의 감시와 통제 능력을 강화해 국민 순응을 효율적으로 하게 하는 디지털 전체주의’(Digital Totalitarianism) 등장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배경에서 공산주의의 여정을 다시 짚어보려는 시도다.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의 모순에서 출발한 마르크스의 사상, 레닌의 10월 혁명과 전위정당론, 스탈린의 공포정치와 계획경제, 그리고 중국·베트남·북한·쿠바로 이어진 붉은 국가들의 형성과 변화를 따라가며, 이념이 어떻게 현실 권력으로 굳어졌는지 추적한다. 해방을 약속한 혁명은 왜 당-국가 체제로 수렴되었는가, 계획경제는 왜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는가, 소련 해체 이후에도 왜 새로운 권위주의는 반복되는가를 묻는다. 20세기 최대의 정치 실험을 거시적 관점에서 정리하고 그 성취와 실패를 함께 성찰함으로써, 자유와 평등, 개인과 집단, 국가와 시민사회라는 오래된 질문을 통해 21세기 국가 정체성과 체제를 냉정하게 바라볼 사유의 틀을 제시한다. 붉은 제국의 흥망과 오늘날까지 이어진 그 그림자를 돌아보는 일은 결국 우리의 내일을 통찰하기 위한 과정이다.

목차

[목 차]

서문

 

 

1부 공산주의 사상의 태동

1장 공산주의 이념의 형성 배경

 

이상사회 갈망 /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 산업혁명의 그림자 / 19세기 말 혁명의 불씨

 

2장 마르크스-엥겔스의 과학적 사회주의

『자본론』 출간 / 마르크스의 이론 체계 / 사회주의, 공산주의

 

 

2부 혁명의 불꽃: 이론에서 현실로

 

3장 러시아혁명과 소련 제국 성립

 

혁명가 레닌 / 10월 혁명 / 신경제정책, 소련 탄생 / 체카, 적색 테러 / 레닌의 유산

4장 스탈린의 공포정치와 제국건설

 

독재자 스탈린 / 집단농장화와 계획경제 / 폭력적 근대화

 

5장 코민테른과 국제 공산주의

세계혁명 vs 일국사회주의 / 코민테른 / 동유럽 공산화

 

 

 

3부 동아시아 붉은 국가 등장

6장 국공내전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공화정 시도 좌절 / 마오쩌둥 / 중국 농촌, 대장정 / 내전 승리로 신중국 출범 / 교조적 마오이즘

7장 베트남의 전쟁사와 공산화

 

프랑스 식민 지배 / 호찌민, 민족해방운동 / 프랑스전 승리, 남북 분단 / 미국과 전쟁 승리, 적화 통일

8장 북한 조선노동당과 세습 공산주의

일제시대 공산주의 운동 / 김일성 항일 투쟁 / 소련 지원과 개입 / 소련군의 북한 진주 / 김일성 정권과 박헌영 / 6·25 한국 전쟁 / ‘8월 종파사건’, 단일지도 체제 / 국가 지도 원리 주체사상 / 핵 개발과 고립

 

4부 중남미 공산주의 첫발

9장 카스트로 쿠바혁명

 

스페인 식민지 쿠바 / 바티스타 정권 타도 혁명 / 혁명정부의 좌향좌 / 미국과 단절, 소련과 밀월 / 혁명정부의 공과(功過)

 

 

5부 이념과 체제 선택의 기준

 

10장 중심 가치

자유 vs 평등 / 개인 vs 집단

 

11장 제도의 질과 균형 문제

 

착취 vs 포용 / 리바이어던 vs 시민사회

12장 사고와 인성 형성의 문제

 

이중적 사고 / 종속적 인성

13장 이념과 체제의 내구성 담론

 

이념 종언 논쟁 / 체제 붕괴 / 체제 전환

 

 

6부 탈이념의 체제 전환

14장 소련 제국의 침체와 붕괴

 

브레즈네프의 아프간 침공 / 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 정책 / 소련 해체, CIS 출범

15장 동유럽의 자유화와 체제 전환

동구권의 변화 바람 / 폴란드, 체코, 헝가리의 체제 전환

16장 중국의 제한적 체제 전환

사회주의와 시장경제의 동거

 

7부 포스트 공산주의 국가의 변신

17장 러시아연방 출범

 

과도기의 정치 혼란 / ‘위대한 러시아재건

18장 중국의 전략적 이념 변용(變容)

 

천안문 사태 / 대국굴기의 줄달음

19장 통일 베트남의 선택

 

국가 정체성 변화 / 지역 패권 경쟁

20장 북한의 체제 수호 전략

권력의 취약성 극복 / 생존을 위한 선택

 

21장 쿠바의 세대교체와 전환기

카스트로 이후 변화 / 미온적 체제 전환

22장 공산혁명과 체제 전환의 상관성

공산혁명 유형 / 체제 전환 저항과 속도

 

8부 공산주의의 유산과 미래

23장 중국 발전 모델의 평가

 

G2, 문명국가론 / 국가자본주의 한계 / 중국 모델의 확산 가능성

 

24장 후기 전체주의 등장

 

20세기 전체주의 / 21세기 전체주의 출현 / 후기 전체주의 진단

25장 공산주의가 남긴 유산

 

정치적 유산 / 경제적 유산 / 사회문화적 유산

2621세기 좌파는 어디로 가는가

자본주의 성찰 / 신자유주의 비판 / 좌파 이념의 지평

 

 

 

맺음말

부록: 공산주의 국가 헌법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붉은 제국은 사라졌는가, 아니면 형태를 바꿨는가

 

– 이념의 약속과 권력의 현실을 추적하다

/

이 책은 공산주의 이념의 탄생부터 국가 권력으로의 변질, 그리고 21세기 변형된 권위주의로 이어지는 흐름을 하나의 역사적 궤적으로 정리한다.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의 모순에서 출발한 마르크스의 사상, 레닌의 혁명 전략, 스탈린 체제의 공포정치, 그리고 중국·베트남·북한·쿠바로 이어지는 국가별 전개를 통해 이념이 어떻게 제도가 되고 권력이 되는가라는 질문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특히 혁명이 약속했던 해방이 왜 통제와 억압으로 귀결되었는지, 계획경제의 한계와 당-국가체제의 구조적 문제를 비교적 균형 잡힌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이론-혁명-국가-전환-현재로 이어지는 단계적 흐름을 취해, 독자가 복잡한 현대 정치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나아가 저자의 외교·행정 경험이 더해지며 단순한 이념 비판을 넘어 현실 정치에서 작동하는 권력의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소련 해체 이후에도 반복되는 권위주의와 디지털 전체주의가능성까지 확장해 다루며, 과거의 역사서에 머물지 않고 현재적 문제의식으로 연결한다.

 

정치·국제정세에 관심을 두고 체제와 국가 정체성 문제를 고민하는 독자들, 공산주의를 둘러싼 찬반의 이분법을 넘어서 이념과 인간 사회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이해하려는 일반 독자들 모두에게 유의미한 사유의 틀을 제공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이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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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n***
  • 2026.03.29

‘붉은 제국의 그림자’는 설득력 면에서 차별화된다. 왜냐하면 이차적 이론에 더하여, 저자가 친공산주의든 반공산주의든 세계 시민의 삶 현장에 직접 살면서 체득한 일차적 지식도 그 한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현실은 절실하다. 가슴에 스미고 피부에 닿은 온도와 빛, 잔영과 명암이 오롯이 스며 있다. 그러니 문장 행간마다 밴, 펄펄 뛰는 숭어 비늘에 이는 무지개 같은 ‘빛나는 언어’. 이 책은 그런 책이다. 5대륙(러시아, 중국, 미국, 캐나다, 브라질)에 근무하면서, 공무적으로 사적으로 경험한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현장, 앞과 뒤, 삶과 문화,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녹여냈다. 즉, 배운 바를 겪은 바로 증험한다는 차별성이 이 책의 설득력인 것이다. 관점의 차이는 개성이다. 더구나 현장의 증험은, 그 진리를 나중 흐지부지 허구가 되지 않게, 즉 불변의 것으로 세세연년 이어지게 하는 힘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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