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머리말
감사의 글
1장 _ ‘유동식 생각 읽기’를 시작하며
I. 한국 종교 사상과 기독교의 만남과 결합 가능성
II. 연구의 방법과 범위
III. 유동식 사상 연구에 대한 비평
2장 _ 유동식의 신학 사상 형성
I. 신학 수업
II. 토착화 논쟁과 선교신학
III. 한국 무교 연구와 종교 · 우주적 신학
IV. 풍류신학의 전개
3장 _ 토착화신학과 무교 연구
I. 토착화 논쟁의 발발과 선교신학
1. 1960년대 한국의 시대 상황과 신학계
2. 토착화론의 사상적 전거와 토착화 개념
3. 토착화 논쟁의 과정
4. 토착화 논쟁의 한계
II. 한국 무교의 연구와 종교 - 우주적 신학
1. 유동식의 복음 이해
2. 한국 무교의 구조와 전개
4장 _ 풍류신학의 구상과 한국신학사 연구
I. 풍류신학의 구상
1. 풍류도의 재발견
2. 풍류도의 구조
3. 풍류신학 - 풍류도의 신학화 시도
II. 한국 신학의 광맥
1. 한국 신학 사상의 분류
2. 토착화신학의 평가
참고문헌
부록
부록 1 기독교 선교 초기의 타종교와의 관계에 대한 한 연구
- 인천 지역의 감리교회 선교를 중심으로
I. 한국 사회의 유교적 변환과 그 유교 사회의 기독교적 변환 문제
1. 기독교회의 축첩제 타파
2. 효를 바탕으로 한 가족 복음화
II. 샤머니즘과 불교에 대한 적대감과 우상 타파
참고문헌
부록 2 “선생님, 26년 만에 찾아뵈어 정말 죄송합니다”
[본 문]
유동식의 신학 사상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지 못하다. 그의 신학 사상 자체가 완결되지 않는 데 기인한다고 보인다. 기존의 연구는 그의 신학 사상에 대한 부분적이고 단편적인 평가에 지나지 않고 있다. 기존의 평가들의 주 관심에 따라 이러한 연구들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검토하고자 한다. 유동식의 ‘토착화론’, ‘무교 연구’, ‘풍류신학 연구’를 다루는 부분들이다.
〈1장 _ ‘유동식 생각 읽기’를 시작하며〉 중에서
엘리아데의 종교현상학에서 제시된 종교의 기본 이해를 가진 유동식은 무교의 구조를 한국 종교의 원형이며 문화 양식의 내용으로 파악했다. 이러한 무교의 종교적 체험이 이념화되고 승화된 것을 풍류도라 지칭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더욱 발전된 개념으로서 풍류라는 단어와 신학이라는 단어를 결합하여 이른바 ‘풍류신학’(PungRyu Theology)을 형성시킨 것이다. 이렇게 요청된 풍류신학은 유동식이 제3기에서 제시한 종교 · 우주적 신학의 한국적 표현이자, 한국적인 고유명사화의 신학이다.
〈2장 _ 유동식의 신학 사상 형성〉 중에서
유동식은 자신의 독자적인 복음의 이해를 성육화, 십자가 부활로 표현한다. 먼저 성육화에 대해서 유동식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과의 사귐(koinonia)을 회복하였는데, 이는 전적 타자이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세상의 사람들과 사귐을 가지셨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으로써 이루어졌다(요 1:14). 이러한 사귐은 인격적인 상호 내재를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으로써 인간의 운명에까지 동참하시고, 죽음을 향한 존재의 운명을 대신 지신 것이며, 인간은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생명에 참가하고 나누어 갖게 되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님과 인간의 사귐이며, 여기 인간의 구원이 있다. 이것이 복음이다.”
〈3장 _ 토착화신학과 무교 연구〉 중에서
유동식은 1960년대 토착화론의 최종적 과제로서 그리고 1970년대에 발견한 무교의 구조와 전개사에 따른 무교문화론을 제시하였다. 또한 현대 문명의 도전에 대한 응전의 모습으로서 제시된 종교 · 우주적 신학의 형성 과제로서 풍류신학을 정립하고자 하는 신학적 노력을 계속해 왔다. 그에게 있어서 풍류신학은 풍류도의 전개에 근거한 것이고, 풍류도는 무교의 구조와 전개사를 포착함으로써 이루어졌다. 또한 무교에 대한 연구는 복음의 구조와 방법론의 이해에 바탕을 둔 토착화론의 전개 과정에서 요청된 것이다.
〈4장 _ 풍류신학의 구상과 한국 신학사 연구〉 중에서
이 무렵 유동식 교수님은 내게 1950년대 초에 갱지 위에 소위 가리방으로 긁어 만든 「나그네」라는 시집을 선물로 주셨다. 시집 제목을 “나그네”라고 붙인 이유를 설명해 주셨는데, 그땐 그 설명을 철학적, 낭만적, 피상적으로 느꼈다. 선생님은 일제강점기 학도병 시절과 6.25전쟁 시 생사의 길에서 겪은 인생을 실존적으로 ‘나그네’로 표현하셨을 텐데, 나는 그 삶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피상적으로 여긴 것이다.
그런데 내가 60세를 앞두고 그 의미를 다시 깨닫고 있다. 이른바 ‘해석학’이 얼마나 중요한가. 상대의 실존적 이해를 자기의 실존적 이해로 받아들이려면 그사이에는 해석이라는 지평을 마련해야 한다. 사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기’가 해석학이다. 사도 베드로가 ‘하늘 가는 나그네 백성’이라고 한 뜻도 이해가 가고 있다. 인생 모두는 어찌 보면 하늘 가는 나그네가 아닐까.
부록 2 _ 〈“선생님, 26년 만에 찾아뵈어 정말 죄송합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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