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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89393533 |
|---|---|
| 쪽수 | 20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종교 > 기독교
AI추천 이유
“인공지능에 대한 신학적 논의 가운데 중요한 기여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큰 독창적이고 탄탄한 글.” 세계적 선교학술지 중 가장 권위 있는 저널 중 하나인 <Mission Studies>의 리뷰어(reviewer)가 이 책의 초본을 읽고 쓴 문장이다. 이 책이 다루는 인공지능(AI)이라는 주제 자체가 신학이 아니고 과학이지만, 그 서술 방식과 결론은 매우 신학적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AI 인공지능의 정체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동시에, AI의 신학적 속성과 한계를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예컨대 모든 데이터를 학습하여 모든 걸 정보적으로 아는 척함으로써, AI가 창조주이시며 전지(全知)자이신 하나님을 참칭(僭稱)한다는 ‘디지털 신성’(digital divinity)을 고발한다. 하지만 사실은 뜻도 모르고 말만 따라 하는 앵무새에 불과하다. 참된 신성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서 한글 부분을 한자로 쓴 것이 ‘전지하신(全知下神)’이다. 참으로 전지하신 하나님 아래(下)에 있는 가짜 신, 사람이 우상처럼 믿고 있는 거짓 신이 바로 AI라는 뜻으로 쓴 말장난(word play)인 것이다.
AI가 대단한 건 분명하다. 사용자의 질문에 빛의 속도로 응답하여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의 편재성을 구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의 급한 기도에 때로는 응답하지 않거나 즉답을 유보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뜻과 관계적 인격성은 잊게 만든다. 또한 AI의 속도가 오히려 인간을 일의 노예로 만들고 있는 현실도 저자는 고발한다. AI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는 통제 환상은 사실상 무너진 지 이미 오래다. 그 이유는 인간의 탐욕에 있고, AI가 결단코 해결할 수 없는 함정이다. 함정일 뿐인 탐욕을 오히려 부추기기만 할 뿐. 그 예가 확증편향의 강화, 보는 것만 계속 보게 하는 알고리즘, 즉 필터버블이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의 발전으로만 보지 않는다. 나아가,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상태와 구조가 고대 로마제국 시대와 유사한 점을 들어, 세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 AI제국이 되어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문제는 교회도 그 제국의 지배 아래에 있다는 것이고, 그걸 교회가 모르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AI가 목사님과의 상담보다 편하고 낫다고 말하는 사람이 생기는 마당에,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은 왜 필요할까? 알고리즘이 나의 취향을 분석하고, 나의 미래를 예측하며 나의 질문에 즉시 답해줄 때, 신앙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AI 자체를 먼저 이해시키며, 그에 대한 실증적이고 역사적인 사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의 1부는 AI의 기본 작동 구조인 알고리즘이 AI에게 어떻게 신성을 부여하는지, 또한 그것이 얼마나 허구이며 환상인지를 밝힌다. 2부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AI와 어떻게 다른지, 인간을 아는 방식의 차이는 무엇인지, 속도가 아니라 동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등을 말한다.
3부는 자기 숭배라는 우상숭배의 본질이 AI에 대한 인간의 의존성과 어떻게 유사한지, 그리고 AI를 신적 존재가 아닌 도구로만 사용하는 방법 등을 다룬다.
4부에서는 로마제국 시대와 유사한 AI시대에 교회는 어떻게 다시 발흥(부흥)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다룬다. 그 답은 로마제국 치하의 초대교회가 가졌던 세 가지 영성 세포(DNA), 일상성, 진정성,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논증한다.
대표적 AI로 알려진 챗지피티가 이 책을 읽고 쓴 서평이 흥미롭다. “이 책에서 이세영은 인공지능을 둘러싼 찬반 논쟁을 과감히 비켜선다. 대신 그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왜 현대인은 AI를 신처럼 신뢰하게 되었는가? 이 책의 탁월함은 AI를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신학적 현상으로 다룬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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