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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시마 예술의 탄생 - 인구 소멸의 섬에서 피어난 현대미술의 도전과 기록
- 아키모토 유지
- 지소연
- 알에이치코리아
- 2026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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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25569482 |
|---|---|
| 쪽수 | 48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예술 > 미술
AI추천 이유

★ 안도 다다오 특별 기고 수록 ★ ★ 아트메신저 이소영 추천 ★
★ 안도 다다오, 구사마 야요이, 제임스 터렐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의 에피소드 수록 ★
“예술의 성지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나오시마 프로젝트의 시작을 이끈 인물이 밝힌 압도적인 다큐멘터리
1991년, 이 책의 저자 아키모토 유지는 베네세(현 베네세 홀딩스)에 입사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그 섬에 발을 들였다. 『나오시마 예술의 탄생』은 황폐한 섬, 줄어드는 인구라는 현실 한가운데서 예술의 섬이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한 아트 디렉터가 처음으로 쓴 현장의 기록이다. 나오시마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현대미술과의 조우, 첫 전시 기획,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개관을 위해 작품을 수집하던 과정, 폭풍 속에서 맞이한 개관 당일의 풍경, 안도 다다오의 건축이 섬에 뿌리내리던 시절, 9개월간 방문객 1만 명에도 미치지 못한 채 맛본 좌절과 섬 주민과의 갈등,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들을 돌파하기까지. 15년의 땀과 시행착오가 고스란히 담긴 다큐멘터리다.
“현대미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예술과 지역 재생, 기업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어떻게 하면 현대미술로 나오시마라는 섬에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까? 『나오시마 예술의 탄생』은 저자의 이런 고민에서 시작된다. 베네세 하우스가 문을 연 뒤 약 9개월간, 방문객이 1만 명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과 세계적으로 이름난 미야케 잇세이의 전시회라 해도 도쿄나 오사카에서 멀리 떨어진 나오시마까지 찾아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개관식의 떠들썩함이 지나가고 나자 베네세 하우스는 다시 고요해졌고, 그러는 사이 오프닝 이벤트 전시도 끝나버렸다. 관람객이 없는 미술관은 파리를 날리고 있었다. 그때 일단 미술 담당자인 나에게 기획 업무가 돌아왔다. 어쩐지 ‘네가 해라’라는 뜻인 듯했다.” _본문 중에서
첫 전시를 계기로 저자는 동시대의 현대미술을 섬으로 끌어오기로 결심한다. 돌파구를 찾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기간을 정해 전시를 여는 도시 미술관 방식으로는 멀고 먼 이 섬으로 사람을 불러 모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몸으로 배워야 했다. 해답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나왔다. ‘미술관 밖을 전시장으로 삼는다’는 단순한 발상이었다. 이후 나오시마 프로젝트는 장소 특정적 미술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래된 민가를 작품으로 탈바꿈시킨 ‘집 프로젝트’와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 전시 《아웃 오브 바운즈》가 그 결실이다. 그러나 그러는 과정에서 나오시마 프로젝트는 순수한 예술적 이상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베네세 코퍼레이션이라는 기업의 장기 투자, 예술과 지역 재생, 기업 전략이 어떻게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교차하는지도 나오시마 프로젝트의 중요한 부분이다. 예술을 이해하지 못했던 주민들이 점차 프로젝트의 참여자로 변해가는 과정, 기업의 경영 전략과 예술 프로젝트가 맞닿기까지. 나오시마의 오늘을 만든 결정적 순간들이 이 한 권에 담겼다.
“일상과 비일상은 뒤섞여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나오시마 프로젝트와 세계적인 예술가들과의 협업 에피소드
나오시마 프로젝트는 일상과 비일상을 뒤섞어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지금은 나오시마를 대표하는 작품이 된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이 세토내해의 방파제 위에 자리 잡기까지의 경위, 매년 찾아오는 태풍에 대비해 〈호박〉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했던 이야기,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제작을 진행했으나 정밀도가 부족해 처음부터 다시 작업해야 했던 과정, 야니스 쿠넬리스의 작품을 설치하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납판이 자취를 감췄던 소동, 그리고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축물들과 지추미술관이 어떻게 탄생했는지가 『나오시마 예술의 탄생』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아트 디렉터의 시선과 현장 작업자의 시선이 교차하며, 예술가들과의 협업 과정이 한층 입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작업 기록을 넘어, 현대미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제공한다. 작품의 이면에 담긴 예술가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현대미술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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