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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88954473538 |
|---|---|
| 쪽수 | 25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교양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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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작가의 말
우리는 거대한 체스판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인가. 아니면 우리가 ‘구조’라 부르는 것 역시 누군가의 선택이 축적된 결과일 뿐인가. 체스판은 거대하고 단단해 보이지만, 그 역시 인간이 만든 규칙 위에 세워졌다. 규칙이란 필요하다면 언제든 다시 쓰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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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의 종말, 힘의 전성시대
미국의 발 아래 세계 질서가 재편되다!
지금 세계는 거대한 질서의 이행기에 서 있다. 어제의 보편적 규범과 국제법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 세계는 ‘규칙의 질서’에서 ‘힘의 질서’로 이동하고 있다. 2026년 1월, 세계는 연쇄적인 충격에 휩싸였다. 중동에서는 이란의 핵심 군사 시설이 정밀 타격당했고, 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가 미 특수부대에 의해 전격 체포되어 압송되었다. 한 국가의 주권과 대통령의 면책특권이 '법 집행'이라는 이름 아래 휴짓조각이 되는 순간, 국제질서는 근본적인 균열을 드러냈다.
"지금의 소동을 단지 한 통치자의 돌발적인 행동으로만 본다면, 우리는 거대한 파도 뒤에 숨은 심해의 지각변동을 읽어내지 못할 것이다."_「서문」에서
『누가 세계의 규칙을 바꾸는가』는 바로 그 선혈 낭자한 균열에서 출발한다. 미국이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마약 테러’와 ‘핵 위협’의 온상으로 규정하며 국제 여론을 장악해온 과정은 패권 전략을 정당화하는 ‘정치적 언어’의 전형을 보여준다. 법 집행과 군사 개입의 경계가 무너지는 지점에서, 우리는 국제법이 보편적 정의가 아니라 강자의 전략에 의해 재구성되는 도구로 전락한 냉혹한 현실을 목격하게 된다.
사건의 표면 아래 숨겨진 설계도
미국의 군사 작전,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세계 정치
『누가 세계의 규칙을 바꾸는가』의 출발점인 ‘확고한 결의’ 작전은 단순한 군사 작전이 아니다. 저자는 이 사건을 통해 미국의 대외 전략이 ‘방어적 유지’에서 ‘공세적 주권 침탈’로 이동하고 있음을 날카롭게 읽어낸다.
왜 제거가 아닌 ‘체포’라는 번거로운 형식을 택했는가? 왜 국제사회는 이 명백한 불법성 앞에 침묵하는가? 저자는 단편적인 뉴스 정보를 연결해 하나의 ‘설계도’로 재구성한다. 서반구에서의 영향력을 재확인하고 경쟁 세력인 중국의 진입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장기적 포석은 잔혹한 작전을 통해 완성된다. 결국 미국이 설계한 이 흐름은 지역 분쟁이 아니라, 21세기 패권 전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결정적으로 보여준다.
"패권은 군사력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명분의 커튼 뒤에 숨겨진 석유의 계산법
패권의 중심에는 언제나 ‘자원’이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 핵심 광물은 단순한 경제 자원을 넘어 국가의 산업, 군사력, 외교적 영향력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다. 이란과 베네수엘라, 이 두 국가의 공통점은 명확하다. 바로 세계 에너지 질서를 좌우하는 핵심 요충지라는 점이다.
특히 세계 최대 수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는 오래전부터 에너지 질서와 지정학적 경쟁이 교차하는 공간이었다. 미국은 표면적으로 '확고한 결의' 작전을 마약, 테러, 인권이라는 프레임으로 정당화했지만, 실제로 작전 이후 가장 빠르게 재편된 것은 정치 체제가 아니라 에너지 질서였다. 저자는 이를 통해 국제정치의 갈등이 이념이나 가치의 충돌로만 설명될 수 없으며, 자원 통제와 공급망 확보라는 현실적 이해관계와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언론은 사건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특정한 프레임을 구성함으로써 인식을 조직한다. ‘독재자’, ‘범죄자’라는 규정은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개입을 정당화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이처럼 에너지와 프레임, 그리고 보이지 않는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지점에서 국제정치는 움직인다. 이 책은 그 보이지 않는 층위를 드러내며, 우리가 보고 있는 세계가 얼마나 선택적으로 구성된 것인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더 이상 하나의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는 세계
미국, 중국 그리고 다극화의 시대
하나의 사건에서 출발해 세계 질서의 재편이라는 더 큰 흐름으로 확장된다. 특히 미·중 경쟁이 중남미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그리고 다극화로 이동하는 국제정치 속에서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을 유지하려 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과거처럼 단일 패권이 세계를 지배하는 구조는 점차 흔들리고 있으며, 다양한 권력이 충돌하는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제법과 주권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요소로 변해간다. 『누가 세계의 규칙을 바꾸는가』는 복잡하게 얽힌 국제정치의 실타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며, 독자에게 묻는다. 지금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과연 규칙인가, 아니면 그 규칙을 만들어내는 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