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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이라는 아름다움 - 중력의 의미를 탐구하는 새로운 지적 탐험
- 클라우디아 드 람
- 김성훈
- 사람IN
- 2026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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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71012404 |
|---|---|
| 쪽수 | 28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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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임브리지대 애덤스상 수상
★ 영국 블라바트닉 젊은 과학자상 수상
★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 클라우디아 드 람이 들려주는 유질량 중력 이야기
중력 연구와 개인적인 삶이 흥미롭게 교차하는 매혹적인 과학 에세이
“솟구치고 떨어질 때, 성공하고 실패할 때
우리는 모두 중력에 의해 정의된 우주에서 살고 있다”
저자 클라우디아 드 람은 모국어는 프랑스어이지만 그 프랑스어를 하필이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하필이면 케추아어를 사용하는 여러 지역에 살면서, 그것도 하필이면 스웨덴인 어머니에게 배운 탓에, 어렸을 때는 말할 때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해 항상 어려움을 느꼈다. 단어와 오해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보편적 언어와 이어지기를 갈망했고 자연스레 패턴과 모델링으로 우주의 신비를 밝혀내고자 하는 열망에 이끌렸다.
몇 년 동안 알고 지낸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취리히에서 마다가스카르의 수도인 안타나나리보로 향하는 야간 비행기 안에서 저자는 조용히 뒤따라오는 달을 보며 감탄했다. 어떤 수준의 오해도 뚫고 나갈 힘을 가지고 있는 자연의 법칙 속에서 진리와 위안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자연의 법칙을 돌에 새겨진 만고불변의 존재로 묘사한다면 이는 과학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라 말한다. 자연의 법칙에 대한 이해와 해석, 즉 그 의미와 기원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내용은 결코 고정 불변의 것이 아니며, 계속해서 우리 앞에 새롭게 펼쳐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와 함께 중력의 의미를 탐구하고, 중력이 실재하는 구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파악하는 여정이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중력이론은 실패의 미덕을 경험했다. 끝없는 탐구에서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이런 실패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실패를 감수한다는 것은 각각의 낙하를 부끄러운 끝맺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더 근본적으로 이해할 기회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바닥에 떨어질 때 아픈 건 중력이 아니라 조석력 때문이다?
불가능성 정리는 틀렸다. 중력에 질량이 있다고?
뉴턴의 중력이론에서 유질량 중력이론까지, 우주를 설명하는 새로운 방정식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은 지구가 사과를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는 힘 때문이라는 뉴턴의 중력 개념은 아인슈타인에 의해 시공간의 곡률 개념으로 바뀐다. 지구처럼 질량과 에너지가 있으면 그 주변의 시공간 구조가 변형된다. 사과는 어떤 힘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휘어진 시공간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길을 따라 움직일 뿐이다. 우리 눈에는 지구가 사과를 아래로 잡아당기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말이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중력은 시공간이 휘어져 있는 방식 자체이고, 중력의 힘은 조석력으로 우리에게 그 정체를 드러낸다. 일반상대성이론은 중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놀라울 만큼 잘 설명하지만 그래서 중력이 궁극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못한다. 여기서 일반상대성이론은 실패했다. 물질과 빛, 입자처럼 중력 역시 양자적 언어로 설명되어야 한다. 그래야 자연이 허락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가 그레고리, 앤드루와 함께 발견한 유질량 중력이론(dRGT 이론)은 우주의 후기 가속을 설명하는 대안적 틀을 제시하고 우주상수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지난 10년 동안 물리학계에서 이루어진 가장 영향력 있는 발견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되었다. 우리는 말 그대로 항성을 도구로 사용하여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낮은 주파수의 글라이트(중력파)를 관찰하며 중력의 본질을 훨씬 깊이 탐구하고 있다. 낮이든 밤이든 하늘을 올려다볼 때, 이 하늘에 양자 글라이트 발자국이 새겨져 있을 수 있다. 38억 년 전에 쓰인 메시지가 우주의 가장 심오한 비밀을 숨긴 채 우리 머리 위에서 그 비밀이 풀리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