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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기후위기를 보다 - 기후위기 적응과 보험의 활용
- 남상욱, 강준석, 남혜정, 박수민, 박찬, 송영흡, 이동근, 이현복, 홍지연, 황재학
- 보문당
- 2026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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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88984132566 |
|---|---|
| 쪽수 | 352쪽 |
| 크기 | 규격 외(176mm X 248mm, 크라운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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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본다는 것은, 단순히 재해를 바라보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위험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증폭되고, 누구에게 더 큰 상처로 남는지, 회복 가능성은 있는지를 새로운 눈으로 인식하는 일이다. 위험의 크기를 줄이는 일만큼, 함께 회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보이지 않던 위험을 진짜로 보는 일이다.
사람도 아프면 으레 열이 난다. 아무리 미열이라도 그대로 두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빨리 열이 나는 원인을 찾아 열을 떨어뜨려야 한다. 그래야 탈이 안 난다. 그렇지 않으면 병이 커진다. 열은 몸이 알리는 이상 신호이기 때문이다. 지구도 마찬가지다. 지구가 열이 나고 있다. 1880년 산업혁명 때부터 오르기 시작한 열이 이제 위험 경계선까지 왔다. 사람도 하물며 며칠 계속 열이 나면 드러누울 수밖에 없는데, 지난 150여 년 동안 열이 꾸준히 오른 지구는 어떻겠는가.
그럼에도 잠시 지구에 세 들어 사는 우리는 모른 체, 대수롭지 않은 체하며 본체만체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 결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온 지구촌에서 폭염, 폭우, 가뭄, 한파 등 이상기후 발생이 이제 일상화되어 버린 것이다. 지구 몸살기가 본격화한 것이다.
신은 항상 용서한다.
인간은 때때로 용서한다.
하지만 자연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프란체스코 교황의 경고이다.
어떤 것이건 무지와 저평가는 위험을 부른다.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다. 대비하지 않으면 순간 모든 걸 잃게 된다. 일이 벌어지기 전에 준비해야 한다. 사후 대처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도 그에 못지않게 중하다. 병나기 전 제대로 검진해 관리해야 한다.
기후변화, 기후위기도 그렇다. 제대로 알고 그 충격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지 미리 점검해 준비해야 한다. 기후 리스크를 잘 파악하면 조금이라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