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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와 한국 극우 어떻게 다른가? - 두 나라의 극우주의 그 뿌리와 형태를 깊이 파헤치다
- 임태훈
-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 2026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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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90777568 |
|---|---|
| 쪽수 | 296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한국역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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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극우는 진정한 ‘극우’인가?
프랑스 극우 200년의 역사와 비교해 한국 정치의 가장 큰 오해를 파헤친다
같은 ‘극우’라는 이름, 전혀 다른 정치 행보
오늘날 한국 정치에서 ‘극우’라는 용어는 가장 빈번하게 호출되는 정치적 언어 중 하나다. 그러나 그 의미는 과연 명확한가. 이 책 《프랑스 극우와 한국 극우, 어떻게 다른가?》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일상적으로 사용되지만 정작 개념적으로는 혼란스럽고 논쟁적인 ‘극우’라는 용어를, 역사적 맥락과 비교 분석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극우’가 단순한 비난의 레토릭(Rhetoric)이 아니라, 각 사회의 역사와 정치문화 속에서 다르게 형성된 복합적 개념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극우를 가치중립적이면서도 상대적인 개념으로 규정하며, 보수 우파 가운데서도 국가 체제와 주권 수호, 민족 정체성 유지에 가장 강한 의지를 보이는 정치적 흐름으로 설명한다. 이러한 정의를 토대로 책은 프랑스 대혁명 이후 형성된 프랑스 극우의 계보를 추적한다. 왕정복고주의에서 출발해 반독일주의와 제국적 민족주의, 그리고 오늘날의 주권주의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극우는 외세의 침략과 국가적 위기 속에서 민족과 국가를 지키려는 강한 결집과 저항의 전통을 축적해 왔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정치적 유산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유럽 정치 지형 속에서 하나의 뚜렷한 흐름을 이루고 있다.
이에 대비해 저자는 한국 극우의 형성과 전개를 인조반정 이후 서인·노론 계열의 정치적 전통에서 찾는다. 이 흐름은 조선 후기의 사대적 질서를 거쳐, 구한말의 격변기에는 친일 성향으로, 해방 이후에는 친미·반공 이념으로 변형되며 이어졌다는 해석이 제시된다. 나아가 이러한 계보는 오늘날 ‘뉴라이트’로 대표되는 정치적 흐름으로 연결되며, 현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 책의 핵심은 프랑스와 한국의 극우를 단순 비교하는 데 있지 않다. 저자는 양자의 차이를 세 가지 축 애국과 매국, 자주독립과 사대주의, 그리고 역사 인식의 차이로 정리하며, 동일한 ‘극우’라는 명칭 아래 전혀 다른 역사적 경험과 정치적 의미가 존재함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정치적 용어가 어떻게 형성되고, 또 어떻게 오용될 수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게 된다.
《프랑스 극우와 한국 극우, 어떻게 다른가?》는 단순한 이념 비판서가 아니라, 정치 개념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문제작이다. 이 책은 ‘극우’에 대한 기존의 통념과 오해를 넘어, 보다 깊이 있는 이해로 나아가도록 이끈다. 나아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이념 논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정치적 개념을 둘러싼 담론을 한층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