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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99805170 |
|---|---|
| 쪽수 | 36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한국역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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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일성: 왜 지금 향온인가?]
경복궁은 하드웨어, 향온은 소프트웨어입니다.
우리가 수천억을 들여 경복궁을 복원하는 이유는 단순히 예쁜 건물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그 공간이 담고 있던 조선의 정신을 되찾으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건물만 있고 그 안에서 왕과 신하가 나누던 문화(소프트웨어)가 없다면 그것은 영혼 없는 박제에 불과합니다. 이번에 복원된 기록, 왕실 향온은 그 빈 궁궐에 흐르던 통치의 혈액을 다시 수혈하는 작업이자, 잃어버린 우리 문화의 종가(宗家)적 권위를 되찾는 문화 독립운동입니다.
기획 의도: 술(酒)이라는 글자 뒤에 숨겨진 500년의 국가 OS
이 책은 단순한 전통주 조리와 양조서가 아닙니다.
《승정원일기》와 《조선왕조실록》 속의 무수한 사건과 인물을 배경으로,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조선 왕실이 추구했던 예절(禮), 도덕적 경쟁, 그리고 치밀한 발효 과학을 입체적으로 복원해낸 역사 인문 교양서입니다.
저자는 전통주 양조사의 시선을 넘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우리 문화의 정수를 옛날이야기처럼 흥미진진하게 탐험할 수 있도록 이 여정을 설계했습니다.
주요 특징: 왜 향온(香醞)인가? 세종대왕의 천재적 브랜딩
궁궐 술에 향기를 입히다: 세종대왕은 궁중에서 빚는 술에 향기를 더해 향온(香醞)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술을 넘어 왕실의 품격과 국가의 자존심을 시각과 후각으로 형상화한 조선 최초의 국가 브랜드 프로젝트였습니다.
세자향과 향온의 연결고리: 세종은 향기로운 술 향온처럼, 세자의 이름 또한 향(珦)으로 지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지방의 예절 문화를 정착시킨 향음주례(鄕飮酒禮)와 더불어, 술을 대하는 태도가 곧 인간의 품격임을 강조한 성군의 철학이 이 책에서 최초로 공개됩니다.
훈민정음급 가치, 계주교서(戒酒敎書)의 발견: 리더의 자기 통제력을 강조한 세종의 계주교서 원문과 필사 엽서를 최초로 수록했습니다. 술을 취하는 도구가 아닌 절제의 미학으로 재해석하여,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올바른 가치관과 과학적 사고를 배울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독보적인 역사 드라마: 우리가 몰랐던 성군 세종의 새로운 면모
바이오 벙커와 사료의 과학: 10년의 연구, 3,000건의 사료 교차 분석을 통해 바이오 벙커라 불릴 만큼 치밀했던 조선 왕실의 미생물 관리법과 양조 기술을 현대 과학의 시선으로 풀어냈습니다.
승정원일기 속의 생생한 드라마: 기록 속에 잠들어 있던 왕실의 음모, 외교적 심리전, 그리고 임금의 고독한 결단을 '향온'이라는 렌즈로 비추어 생생하게 되살렸습니다.
저자의 한마디: 술을 빚는다는 것은 단순히 액체를 만드는 행위가 아니라, 시간과 미생물, 그리고 인간의 정성이 빚어내는 법도(法道)의 실천입니다.
이 책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조선이라는 국가가 가졌던 높은 자존심과 과학 수준을 확인하는 자긍심의 기록이 되고,
우리 술의 맥을 잇는 전국의 양조인과 전통문화 애호가들에게는 500년 전통의 정통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미래를 그려나가는 든든한 설계도가 되어줄 것입니다.
향온의 향기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우리 삶의 격을 높이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찬란한 문화적 헤리티지(Heritage)로 남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