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립금
50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등록 페이지로 이동
배송비
2,500원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9/18(금)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88955868548 |
|---|---|
| 쪽수 | 22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서양철학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는 벤야민 특유의 매력적인 문장들을 담은 그의 대표적인 유고이다. 벤야민의 역사철학을 대표하는 이 저술은 전체적인 분량은 몇 장에 불과하지만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알레고리와 비유로 이루어진 만큼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저자는 벤야민의 역사철학이 드러난 다른 저술을 인용하여, 벤야민의 목소리를 빌어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를 한 줄 한 줄 풀어냈다.
목차
출판사 서평
저자 소개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이 분야의 화제의 신간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교환/반품/환불
| 반품/교환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비용 |
|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 상품 품절 |
|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는 벤야민 특유의 빛나는 문장으로 채워진 매력적인 저술이며, 그의 역사철학을 대표하는 유고이기도 하다. 전체적인 분량은 짧지만 단장으로 이루어진 형태와 비유와 알레고리가 가득한 문장들은 이해하기 어렵기로 유명하고 그만큼 해석도 분분하다. 저자인 박상희 교수는 벤야민의 역사철학이 드러난 그의 다른 저서들을 인용하여, 벤야민의 목소리로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를 쉽게 풀어냈다.
“역사의 개념을 어떻게 세우느냐”
역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기억하는가가 현재의 삶을 바꾼다.
벤야민 역사철학의 키워드는 ‘역사적 유물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역사적 유물론에는 경제적 진보나 생산력 발전과 같은 역사적 법칙이 인류를 자동적으로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하는 경제결정주의에 대한 비판과 신학과 결합하여 “현실을 제대로 논평”할 수 있게 하는 진정한 역사적 유물론, 두 가지의 의미가 중첩되어 있다.
벤야민의 ‘역사적 유물론’의 시간 개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역사에 대해 생각할 때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선형적이고 연속적인 시간 개념과 다르다. 그는 역사를 현재에 서 있는 우리가 “지금시간”에서 “섬광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는, 불연속적인 “성좌”의 형태로 제시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인상, 다른 무게로 역사적 사건을 받아들이고, 현재에서 과거의 그때와 하나의 구도로 만나는 “정지 상태의 변증법”으로 역사가 구성된다는 것이다. 과거의 모든 사실을 기억할 수는 없으므로 이렇게 구성된 역사에는 틈이 많다. 벤야민은 이 틈은 메시아가 도래했을 때만 완전히 메워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현실에서는 선형적이고 연속적인 연대기 기술자의 역사 서술이 불가능함을 보여 준다.
벤야민이 보편적인 역사 서술을 경계하는 배경에는 파시즘이 득세한 1930년대 독일이 있다. 당대 독일의 유대인으로서 민주주의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 그는 ‘억압받는 자들의 전통에서 이미 상례가 된 비상상태’, 즉 파시즘을 인식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한 “진정한 비상사태”를 도래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때, 진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전제로 하는 역사주의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역사주의는 미래에 약속된 진보를 향해 사람들을 떠밀어 성찰의 시간을 갖지 못하게 하며 관성적으로 승자에게 이입하게 한다. 감정이입을 덧붙여 역사를 재구성하는 역사주의가 아니라 아예 역사를 부수고 재조립하여 구성하는 역사적 유물론이 필요하다.
오늘날도 멈추어 성찰하고 “결을 거슬러 역사를 솔질”하며 억압당한 자들에게 귀 기울이는 벤야민의 역사적 유물론보다는 선형적이고 연대기적인 역사주의식 역사 서술이 보편적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끝없는 진보를 믿고 앞으로만 달려 나가고 있다. 벤야민은 역사주의에 근거한 익숙한 사고에 안주하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파시즘이라는 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던 지난 세기처럼 말이다.
저자는 이 책의 해석이 정답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벤야민이 역사를 바라볼 때 그랬던 것처럼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열린 문”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안내를 따라 한 테제씩 천천히 곱씹고 생각하다 보면 벤야민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역사의 개념, 우리 시대에 유효한 역사의 개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