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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54473613 |
|---|---|
| 쪽수 | 20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수필 > 국내수필
AI추천 이유
“행복은 밖에서 건너오는 바람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조용히 솟아오르는 샘물이다”
인생 후반에 눈부신 행복을 발견하는 방법
오십을 넘기고 나면 삶이 좀 단순해질 줄 알았다. 자식도 이제 다 키웠고, 직장도 버텼고,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돌아보니 무엇이 나를 기쁘게 하는지조차 흐릿해졌다. 인생의 중턱을 넘으면 누구에게나 삶에 대한 회한과 공허함이 찾아온다. 앞으로 무엇을 향해 걸어가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오평선 작가는 말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있다고.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행복을 찾는 중년의 여정을 차근차근 따라간다. 1장 ‘행복은 가까이에 있었다’에서는 행복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룬다. 특히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욕심·비교·조급함·자책 같은 여섯 가지 ‘마음 단속’을 조언한다. 2장 '사랑은 바람처럼 스치고, 계절처럼 돌아온다'에서는 부부, 부모, 오랜 친구, 스쳐 간 인연까지, 나이가 들수록 달리 보이는 관계의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지 않는 태도, 기대를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가벼워지는 관계의 비밀이 여기에 있다. 3장 ‘비워야 비로소 채워지는 순간이 있다’에서는 섬에서의 일주일, 삼나무 숲길 산책, 비 오는 월요일의 찜질방처럼 세상과 잠시 거리를 두며 마음을 정화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4장 ‘흔들려도 삶은 다시 피어난다’에서는 역경을 지나온 삶이 어떻게 단단해지는지, 떠나기 전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진솔하게 전한다.
당신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글과
꽃을 품은 명화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
오평선 작가는 거창한 노력으로 행복을 찾지 않는다. 대구 수성못 벚꽃길 카페에서 눈으로 꽃을 먹고, 밭에서 채소를 따다 딸에게 나눠주고, 아내의 환갑을 맞이해 이벤트를 몰래 준비한다. 일흔일곱 살 어르신과 나란히 수영 기초반에서 발차기를 배우며 새로움을 배우는 기쁨을 되새긴다. 이처럼 그저 소박한 일상의 장면 속에서 행복을 건져 올릴 뿐이다. 강렬한 행복 한 번보다, 약하지만 자주 찾아오는 기쁨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 이것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진심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글과 그림의 호흡이다. 에세이 중간중간 르누아르, 모네, 카유보트, 모리조 등 인상파 거장들의 명화가 한 장씩 펼쳐지며 독자에게 사유의 여백을 건넨다. 서두르지 않아도 좋다고, 잠깐 여기 머물러도 된다고 말없이 위로해 오는 것만 같다. 마치 갤러리를 거니는 듯한 시각적 풍요로움은 덤이다. 글을 읽고 그림 앞에 잠시 멈추는 독서 경험은 바쁜 삶에 지친 이들에게 한 줄기 산소 같은 휴식과 깊은 위로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친구, 부모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일상 속 작은 기쁨을 찾아주는 눈부신 문장들
누구에게나 살아온 시간만큼의 흔적이 있다. 선택받지 못한 기억, 미뤄 둔 꿈, 쏟아부었지만 돌아오지 않은 보답. 그 모든 것이 사라진 게 아니라 다르게 쓰일 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중년에 들어서 인생의 의미를 고찰하고, 깨달은 바를 주변 사람들과 소탈이 나누는 오평선 작가는 독자들이 삶이 주는 선물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한 글자씩 써 내려갔다. 그러한 진심의 무게가 연말연시,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에 이 책이 선물로 쓰이는 이유일 것이다.
지금껏 가족을 위해 행복을 뒤로 미뤄온 사람에게, 열심히 살았는데도 무언가 허전한 사람에게, 오늘 하루가 너무 조용하고 평이하게 느껴지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책장을 덮고 나면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이다. 이미 수많은 행복이 소리 없이 피어 나를 감싸고 있었다는 것을.
작가의 말
인생은 단 한 번뿐이지만 행복은 그 안에서 수없이 피어날 수 있다. 한 방의 행복을 좇느라 방황하기보다 흩어져 있는 작은 꽃들을 발견하는 삶이 우리에게 더 큰 충만을 준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가 중요하다. 그대와 나의 하루에 작은 행복들이 조용히, 그리고 끝없이 피어나기를 바란다.
"인생은 한 번이지만, 행복은 수없이 피어납니다." 내 책상 한구석에는 오평선 작가님의 전작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에서 발견한 이 문장이 여전히 붙어 있다. 지난 몇 년, 안 좋은 일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연달아 일어났을 때 나를 지탱해 준 것은 바로 이 글귀였다. 불행의 파도 속에서도 내 주변에 숨겨진 작은 행복을 찾으려 애쓰게 해준 고마운 문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행복은 오늘도 피어난다』를 손에 들고, 나는 마치 오랜 친구에게서 온 다정한 안부 편지를 받은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다. 이번 신작을 읽으며 흩어져 있던 내 마음의 조각들이 다시 한번 따뜻하게 모이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거창한 성공을 말하지 않지만, 대신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공기처럼 너무 당연해서 잊고 살았던 일상의 소중함을 조용히 일깨워 준다. 오평선 작가님은 26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인생 2막을 시작하며, 이제는 세상의 속도가 아닌 '자신만의 시계'에 맞춰 살고 있다고 말한다. 날카로운 전문가의 시선과 손주를 보며 웃는 할아버지의 푸근함이 담긴 그의 글은, 마치 내 마음을 다 읽고 있는 것처럼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들을 건네주었다. 책장 곳곳에 담긴 명화와 명언들도 글과 어우러져 읽는 내내 마음이 참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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