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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처럼 살고 싶다

  • 안종산
  • 좋은땅
  • 2026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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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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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38858830
쪽수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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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흙냄새처럼 스며드는 기억들
조용히 마음을 눌러 주는 시집
사계절을 따라 흐르는 삶의 장면들을 담담하게 그려 낸다. 봄의 설렘부터 겨울의 고요까지, 자연과 가족, 유년의 기억이 교차하며 한 사람의 인생을 천천히 펼쳐 보인다. 특히 어머니와 아버지, 형제, 아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등장하며 독자의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린다. 화려한 수사가 아닌 일상의 언어로, 오래 남는 감정을 만들어 내는 시집이다.
목차

[목 차]

봄이 오면
뗏목을 타고
꽃봉오리
삼월(三月)
동백
꼬까옷 입고
잔금
봄날의 꿈
숙취
왼손잡이
할머니 제사
동구밖
재회
연고
깊은 그리움
그 길을 본다
우라빠우럼만테
훗날 가시려거든
막둥이의 시샘
아버지의 꽃
거울 속의 얼굴
오늘도 사랑합니다
누름돌처럼
가지나물
면봉
하얀 손
참 좋겠습니다
자석
비 내리는 영동교
쇠똥구리
어머니의 기도
큰형
작은형
가족
치킨
고추잠자리
절도미수
피붙이
가난한 길
화백
아빠의 잔머리
사랑과 똥
개망초
가족사진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붕알 한 쪽 떼어 놓고
잊을 수 없음은
칼부림
징허게
요리
유년의 길
소나기
허수아비
향수
바다처럼
빨간 게
별 서리
그해 여름의 평상
훈수(訓手)
귀뚜라미
초가을 새벽녘
가을엔
달태공
한 놈 두지기… 털털
밤송이
은행
소망
낙엽의 속삭임
가을 새
대추타작
꼬마의 기다림
눈 위에
겨울엔
겨울 별
청국장
겨울 민들레
눈의 노래
마음두렁
미루나무
나무도
성탄의 기도
화살과 같은
겨울은 가을의 우수를 삼키며
무당벌레
사랑해 본 사람은
사랑은 밀물처럼
꽃 한 송이의 용기
형제
비석치기
사는 것은
직거래
동
그대 향한 내 마음은
수인(秀人)
만두
풀꽃의 미소
이름 모를 들꽃으로
아가 밥 먹자
소주 한 잔 기울이고 싶습니다
사과
도시의 해녀
편의점 오작교
국물용 멸치
복구
거미
포경
우정
명절
호사(豪奢)
별
거울
섭섭한 여름
가을의 고백
봄의 한숨
겨울의 속마음
새벽 비
명당
전설의 고향
바람의 색
종신형
땅이 웃다
오랜만입니다
여름 장미
자랑
천생연분
마우스
무지개 따라
내려다보는 마음
커피 한 잔의 위로
괜히 슬픈 날에는
지천명
괜찮아
사랑이란 녀석
새로운 길
행복의 시작
너는 소중해
파지 줍는 노파
『소년이 온다』를 읽고
강아지풀 하나
노을
쉼표 하나,
퇴근 길
낙화
사랑은 전해질 테니
젊은 날의 나에게
사금파리
자물쇠
장독 위 빗물
편지
산처럼 살고 싶다
저문 강물에 띄운 편지
영원한 아마추어
시인의 마을
짝사랑
한 장 꽃잎 되어
까치
사마귀
친구
하루살이
목련
모기
그대라는 꽃
반딧불이
모과
여명
해바라기
천둥
상사화
구절초
나팔꽃
나무의 여름
꿈
달맞이
희망은
먹이사슬
닭
등대
세 잎 클로버
매미
충신
봄 보리밭
바닥 짐 

출판사 서평

말보다 오래 남는 온기
소박함으로 완성한 깊이

이 시집의 가장 큰 힘은 과장하지 않는 태도다. ‘어머니의 기도’, ‘큰형’, ‘가족’ 같은 작품들은 특별한 사건 없이도 묵직한 울림을 남긴다. 삶의 무게를 견디는 방식이 조용히 드러나며, 읽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감정을 밀어붙이지 않는데도 여운이 길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유년의 시선이다. ‘고추잠자리’, ‘그해 여름의 평상’ 같은 시에서는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따뜻한 풍경이 살아 있다. 이 부분은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지금의 삶을 버티게 하는 근원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언어는 쉽고 직관적이다. 대신 이미지가 선명하다. 논두렁, 평상, 아궁이 같은 구체적인 장면들이 반복되며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 그래서 읽는 동안 머릿속에 풍경이 그려지고, 감정이 천천히 따라온다.

전체적으로 이 시집은 ‘크게 흔들기보다는 오래 남는’ 타입이다. 조용한데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는 책. 힘들 때 읽으면 위로라기보다는, 그냥 옆에 앉아 있는 느낌을 준다. 그게 이 책의 진짜 장점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안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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