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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시그림책)

  • 나태주
  • 이야기꽃
  • 2026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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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92102535
쪽수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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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림책으로 피어난 〈풀꽃〉 연작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1 전문

시를 읽지 않는 이들도 다 알 만큼 친숙한 온 국민의 애송시입니다. 무엇이 이 시를 그처럼 널리 사랑받게 하는 걸까요?
시인이 초등학교 재직 시절 풀꽃 그리기 수업을 할 때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던 말이 그대로 시가 되었다는 창작담처럼,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말로 모두를 다독이면서 사람과 사물을 대하는 소중한 태도를 깨닫게 하기 때문이겠지요.
시인은 이 시에 뒤를 이어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 아, 이것은 비밀”이라며 관계맺음에 대한 통찰을 담은 〈풀꽃〉2와 “기죽지 말고 살아봐 / 꽃 피워봐 / 참 좋아.”라며 움츠린 영혼들을 격려하는 〈풀꽃〉3을 써서 〈풀꽃〉 연작시를 마무리했습니다.

시가 주는 그 위로와 격려, 통찰과 깨달음을 그림책으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림책 《걸어요》(문도연 지음)와 《강물과 나는》(나태주 시, 문도연 그림)을 통해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과 자연을 어루만져 온 문도연 작가가 시의 행간에 이야기를 그려 넣었습니다.

목차

[목 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본 문]

〈풀꽃〉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출판사 서평



풀꽃처럼 자라는 아이들의 이야기 《풀꽃》

〈풀꽃〉1의 이야기
책장을 열면, 〈풀꽃〉1이 쓰인 그때처럼 풀꽃을 그리는 아이들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우리 반 김하늘 // 우리 반 한바다 // 우리 반 노윤서, 정빛나, 최고은... 아이들은 봄 들판의 풀꽃처럼 점점이 또는 옹기종기, 저마다의 꽃들을 들여다보고 냄새 맡으며 그림으로 그립니다.
이윽고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자랑하듯 선생님께 그림을 내미는데, 화단 귀퉁이에 한 아이 “우리 반 이하나” 혼자 얼굴이 발개진 채 그림을 꼭 안고 쪼그려앉아 있습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선생님의 독백일까요? 아이와 선생님의 시선 사이에 시가 흐릅니다. 자세히 보아야 / 예쁘다 // 오래 보아야 /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풀꽃〉2의 이야기
교실로 돌아온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각자의 이름표가 붙은 솜씨자랑판에 그림을 붙이는데, 이하나는 책상 위에 놓인 그림을 두 손으로 가리고 있습니다. 이어진 체육시간, 친구들이 운동장에서 공을 차거나 운동장 가 모래밭에서 어울려 놀 때,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혼자 노는 아이는 여전히 이하나.
하지만 책장을 넘기자, 하나는 이제 하나 아닌 둘, 한바다가 함께 철봉에 매달려 뭐라 말을 겁니다.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다음 장면에선 다섯, 박시우, 김도영, 이지은이 합세해 재잘거립니다.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친구가 된 아이들은 철봉을 내려와 꽃반지를 만들고 놀지요.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그리고 하나의 손가락에 꽃반지를 매어주는 도영이. 아, 이것은 비밀.

〈풀꽃〉3의 이야기
다음 장면에서 하나는 꽃반지를 코에 대고 향기를 맡고 있는데, 향기가 전한 것이 이런 말일까요? 기죽지 말고 살아봐 / 꽃 피워봐.
이윽고 마지막 장, 하나는 그림을 들고 솜씨자랑판 자신의 이름표 앞에 서 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 시인과 화가, 모두가 하나를 향해 외치는 듯합니다. 참 좋아.
시인이 아이들에게 준 위로와 격려, 통찰과 깨달음이 화가가 아이들 속에서 발견한 이야기와 어울려 한 편의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추위와 바람을 이겨내고 올망졸망 피어나는 풀꽃들처럼, 꼭 풀꽃 같은 아이들처럼. 시와 이야기와 그림책, 그 향기 그 빛깔이 있어 살 만한 세상입니다.

저자 소개
저자 :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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